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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 뉴스(2019/11/29)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9.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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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 뉴스(2019/11/29)

 

1. 전주월드컵경기장 매점 운영권을 한 업체가 14년 동안 독점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유재산·물품관리법상 전주시로부터 시설 운영을 위탁받은 전주시설공단이 업체를 선정해야 하지만, 시설관리공단은 전북현대 구단에 업체 선정 권한을 줬습니다. 전북현대는 해당 업체와 계약서도 쓰지 않고 임대료도 받지 않은 채 구두계약으로 매점 운영을 허가했습니다. KBS전주총국은 유력 정치인의 형제가 해당 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특혜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와 투명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 전주 황방산 중턱에 불교 조계종이 짓고 있는 세계평화명상센터’, 전주 치명자산 아래에 천주교가 짓고 있는 세계평화의전당’, 이 외에 예수병원 맞은편 공터에는 개신교가, 한옥마을에는 원불교가 각각 지원을 받아 기념 건물을 지을 계획입니다.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종교와 문화가 어우러진 시설을 만들겠다는 취지지만, 전주MBC는 특정 종교를 위한 시설에 수백억 원의 공공 예산이 투입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세계평화명상센터에는 약 65억 원이, 세계평화의전당에는 182억 원의 국비와 도비, 시비가 투입됐는데요, 전체 예산의 약 3분의 2를 공공 예산으로 사용했습니다.

 

3. 남원 대강면 주민들이 인근 산업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주민들은 기존에 있는 음식물처리시설 악취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환경 오염이 우려되는 소각시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업체가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으려고 소각장 규모를 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규모 1만 제곱미터, 처리량 100톤이 넘을 경우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하지만 업체가 계획한 규모는 9998 제곱미터, 처리량 93톤으로 기준치보다 약간 작습니다. 남원시는 종합적인 검토를 걸쳐 허가 여부를 정한다고 밝혔지만 업체 측은 반려될 경우 행정소송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새만금 국제공항이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3년 말~2024년에 건설을 시작해 2028년 개항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언론들은 50년 숙원 사업이 드디어 해결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2023년 잼버리 대회 전 개항하겠다는 당초 전라북도의 계획은 사실상 무산돼 개항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편 기존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2015년 항공수요조사와 달리 2018, 20196월 발표한 용역 보고서에는 2058년 기준 50만 명의 국제선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바뀐 수요 예측에 대한 지역 언론들의 문제 제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 2015년 항공수요 조사 202567만명(국내 377100·국제 296835), 2055133만명(국내 432829·국제 896540)

- 2018, 20196월 항공수요 조사 2029727335(국내선 391591·국제선 335744), 2058846618(국내 459519·국제 387099)

 

5. 진안 홍삼연구소에 대한 자체감사 결과 물품관리 소홀, 예산서 미작성, 업무추진비 집행 부적정, 정밀안전진안 사후 조치 미흡, 폐시약 폐기물처리 소홀, 출연금 관리 소홀 등 총체적 지적사항이 나왔습니다. 진안군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장비 구입비를 다른 사업으로 사용하고 남은 돈을 통장에 그대로 보관한 사실과 50만 원 이상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에 대해 알 수 없다고 지적했는데요, 박충범 홍삼연구소 소장은 통장에 남은 148천만 원을 반납처리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진안신문은 홍삼연구소 문제 외에도 부귀산 별빛고원 진입로 포장공사, 진안군의료원, 와인공장, 마이산회봉온천관광지 사업 등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여러 문제들을 같이 보도했습니다.

 

6. 2018년 덕유산국립공원 탐방객 수가 1501306명으로 지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6월까지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가량 줄었습니다. 때문에 인근 상가와 지역민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다만 덕유산국립공원의 지난해 수익은 61000만 원으로 22개 국립공원 중 5번째로 높았는데요, 무주신문은 덕유산국립공원 측이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살피기보다 공원 수익률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근 상인들은 탐방객을 유치할 부분이 없다. 수익사업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 탐방객 유치를 위해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관련 보도

 

1. [KBS전주총국] 14년째 독점 계약매점 싹쓸이 (1128일 보도, 유진휘 기자)

 

2. [전주MBC] 종교시설에 공공 예산 수백억 투입대중성 논란 (1128일 보도, 한범수 기자)

 

3. [KBS전주총국] 남원 대강면 주민, "산업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반대" (1127일 보도)

[전주MBC] "환경영향평가 피하려 소각장 규모 줄여" (1127일 보도, 조수영 기자)

[전북CBS] "음식물 처리 시설 앞에 또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1127일 보도, 송승민 기자)

 

4. [전북일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2023년 첫 삽 (1128일 보도, 1, 천경석 기자)

도민 50년 숙원 하늘길빠른 속도로 사업 진행해야 (1128일 보도, 2, 김윤정, 천경석 기자)

[전북도민일보] 2026년 새만금 하늘길 열린다 (1128일 보도, 1, 설정욱 기자)

동북아 물류중심지 우뚝’ (1128일 보도, 2, 설정욱 기자)

[전라일보] 새만금국제공항 빠르면 2026년 개항 (1128일 보도, 1, 유승훈 기자)

‘50년 숙원전북 하늘길 세계로 (1128일 보도, 2, 유승훈 기자)

[KBS전주총국] 새만금 국제공항 2024년 착공조기 개항 '무산' (1127일 보도, 김진희 기자)

[전주MBC] "개항 시기 더 앞당겨야".. 잼버리대회 무용지물 (1127일 보도, 강동엽 기자)

[JTV]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본격화 (1127일 보도, 송창용 기자)

[전북CBS] '새만금 하늘길' 생긴다새만금 국제공항, 기재부 적정성 통과 (1127일 보도, 남승현 기자)

 

5. [진안신문] 연구장비 사라고 줬더니 타 사업에 쓰고, 남은 돈은 연구소 통장에 (1125일 보도, 1, 류영우 기자)

 

6. [무주신문] 덕유산의 날개없는 추락 탐방객 7년만에 최저’ (1125일 보도, 1, 3,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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