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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 뉴스(2020/04/03)
1. 전북일보는 이스타항공 측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 악화가 계속되면서 직원 1683명 중 750여 명 구조조정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는 이스타항공이 그동안 지역할당제를 통해 전체 인원의 35~40%, 지난해 상반기도 20% 내외를 전북 인재로 채용해 대다수 도내 종사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구조조정은 경영 악화로 인한 것으로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으로 인한 인원 감축과는 관련이 없으며, 정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는 이스타항공 측의 원론적인 답변에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KBS 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저비용 항공사에 3천억 원을 빌려주기로 했지만 제주항공에 인수될 예정인 이스타항공은 지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2. 지난 3월 31일, 전북CBS, 티브로드전주방송, LG헬로비전전북방송, 진안신문, 무주신문, 완주신문 공동 주최로 열린 ‘선택 2020 맞장토론 강대강’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는 한국도로공사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정부의 방침에 따른 모범사례라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4월 2일 논평을 통해 정말로 모범사례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한국도로공사가 자회사 꼼수로 직접 고용을 피해 톨게이트 수납원들을 영원히 비정규직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해당 발언을 한 이강래 후보는 4월 2일 JTV 선거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3. 19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은 4월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군산 하제마을 일대의 미군기지 공여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가 안보와 시민 안전을 명분으로 약 20년에 걸쳐 주민들에게 빼앗은 땅을 고스란히 미군기지에 바치려는 국방부의 행위는 주민을 포함한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국방부의 군산 미군기지 탄약고 안전거리 확보 사업으로 하제마을 주민들은 이주를 해야만 했는데요, 아직까지도 두 가구가 남아있습니다.
한편 “국방부 측에 확인해 본 결과 아직 검토되거나 확정된 것이 없다”(전북일보 보도), “국방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미군에 공여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KBS전주총국 보도), “미군 공여 대상 구역에 해당되지만, 국방부의 공여계획이 당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JTV전주방송 보도) 등 각 언론사가 보도한 군산시 관계자의 해명 내용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4. 전북일보가 전주시의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식에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7일 JTV도 관련 기사에서 “전주재난기본소득은 대상자 선정이 까다롭고, 탈락한 시민들의 불만이 우려됩니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전북일보는 오늘 자 기사에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삼다보니 수입이 불안정한 예술인과 프리랜서 등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3월 31일 보도에서도 신청 기준이 복잡하고, 증빙이 어려운 직업이 많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또 오늘 자 사설에서는 각 자치단체마다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이 달라 형평성과 차별성 문제도 거론된다고 지적하며 전북도 차원의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5. 코로나19 사태로 초중고등학교의 직접 등교 개학이 미뤄지고 온라인 수업으로 교육을 하는 온라인 개학이 이루어집니다. 전북교육청은 관련 예산 24억여 원을 편성해 각 학교의 장비 구입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 혼란이 예상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민일보는 전북교육청이 각 학생의 온라인 학습 장비 보유 현황을 세밀하게 파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저소득층 학생 파악도 정확한 수치를 집계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보도했습니다. KBS전주총국은 교사들이 온라인 수업 영상 준비를 모두 도맡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교육 당국의 설명과는 달리 쌍방향 소통이 불가능해 원격 수업만으로는 학생들의 성취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6. 총선에 출마한 경쟁 후보자들의 학연 관계를 강조하는 지역 언론들의 흥미 위주 보도 행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자 전북일보는 지역구 4곳의 동문 간 격돌이 주목된다고 보도하면서 각 후보들이 졸업한 학교를 강조했습니다. 전북CBS도 정읍·고창 후보자 토론회 내용을 전달하면서, 제목과 부제목에 ‘흔들린 우정’, ‘고교-대학 동창’이라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관련 보도
1. [전북일보] 이스타항공 750명 감원 추진 대량 실직 우려, 전북 ‘직격탄’ (1면, 김선찬 기자)
[KBS] 이스타항공 구조조정 시작…직원·항공기 절반 감축 (4월 2일 보도, 임종빈 기자)
2. [전주MBC] "도공은 정규직 전환 모범 사례" 발언에 노동계 규탄 (4월 2일 보도)
[JTV] 토론회 불참 비판… 현안 찬반 엇갈려 (4월 2일 보도, 송창용 기자)
[민주노총전북본부 논평] 이강래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하늘이 무섭지 않은가? (4월 2일)
3. [전북일보] 시민단체 “군산 하제마을 미군 공여계획 철회하라” (7면, 군산=이환규 기자)
[전북도민일보] 군산시민단체, 하제마을 일대 미군 공여 계획 철회 촉구 (7면, 군산=조경장 기자)
[전라일보] 하제마을 일대 미군 공여 계획 중단 ‘목청’ (7면, 군산 강경창 기자)
[KBS전주총국] 군산 주민들 "미공군기지 주변 5개 마을 공여 안 돼" (4월 2일 보도)
[전주MBC] 시민단체 "군산 하제마을 토지 미군에 넘기려해" (4월 2일 보도)
[JTV] 군산 하제마을 일대 '미군 공여계획 철회' 촉구 (4월 2일 보도)
4. [전북일보] 전주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민생 안전 돕는다 (3월 30일 보도, 16면, 김진만, 강인 기자)
신청 기준 복잡... 증빙 어려운 직업도 (3월 31일 보도, 5면, 강인 기자)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보완책 필요하다 (4월 1일 보도, 15면, 사설)
재난기본소득 기준·금액 ‘제각각’ 혼란 가중 (4월 2일 보도, 5면, 최정규 기자)
“전주 재난기본소득 사각지대 많다” 곳곳서 불만 (5면, 김보현 기자)
NGO칼럼 - 표준 재난지원 매뉴얼로 공정성·형평성 확보해야 (14면, 김영기 객원논설위원,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자치단체 재난지원금 더 촘촘한 대책 세워야 (15면, 사설)
[JTV] '1인당 52만 원' 전주 재난기본소득 신청 (3월 27일 보도, 김철 기자)
5. [전북일보] 온라인 수업 기본장비 확보 차질 없도록 (15면, 사설)
[전북도민일보] ‘준비 소홀’ 온라인 개학 교육당국 “일단 수업강행” (1면, 김혜지 기자)
[전라일보] 원격수업 어떻게 진행되나 (5면, 이수화 기자)
전교조 “온라인 개학 부작용 최소화해야” (5면, 이수화 기자)
[KBS전주총국] 온라인 개학 준비… 학교 현장 '혼란 불가피' (4월 2일 보도, 조경모 기자)
[전주MBC] 도교육청, 원격교육 예비비 24억여 원 편성 (4월 2일 보도)
[JTV] 원격수업 준비 분주… 고3 학습량 부족 불가피 (4월 2일 보도, 권대성 기자)
[전북CBS] 전북교육청, 원격교육 예산 24억원 긴급 편성 (4월 2일 보도)
6. [전북일보] 4.15총선, 전북 4곳 ‘동문간 격돌’ 주목 (4면, 총선 특별취재단)
[전북CBS] '흔들린 우정' 정읍-고창, 윤준병 vs 유성엽 맞장토론 (4월 2일 보도, 최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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