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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주요뉴스 '피클' ▒ 군산 미군의 불안한 코로나19 정보 통제(2020.07.13)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0. 7. 13.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지난 7월 4일 군산 미군기지 내 미군 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 이후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났지만, 관련 정보를 미군에서 통제하고 있어 방역당국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는 괜찮은 걸까요?

KBS전주총국 7월 11일 보도 화면 캡처

 

군산 미군기지 상황: 전북 지역 34, 35번째 확진자도 군산기지 내 미군입니다. 전라북도는 이들이 군 전용버스로 이동한 뒤 곧바로 부대에 격리돼, 전북 내 접촉자나 동선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사이에 확진자가 4명(전북 29번·33번·34번·35번)이 되면서 코로나19 관련 미군 내 정보 통제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지역 사회 내 커지는 우려를 KBS전주총국과 전북일보에서 취재했습니다.

 

군산 미군기지의 코로나19 통보 실태

미군은 확진자가 나왔을 때만 지자체에 통보하고 있고 때문에 동선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KBS전주총국은 미군은 자체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양성이 나올 때만 지자체 등에 통보하고 있으며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한다지만 입국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고, 폐쇄적인 미군 특성상 정보 공유가 쉽지 않아 방역 당국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 과장은 인터뷰에서 "보건소에서 현장에 갈 수 있어야 하잖아요. 전혀 그런 게 가능하지도 않고. 전화로 확인하는 경우에도 다 알아서 한다 그러면 진행이 안 되는 거예요”라며 답답한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기지 인근 국제문화마을, 확산되는 불안감

전북일보는 폐쇄적인 미군의 정보 공유가 지역사회 방역망에 구멍을 내지 않을지 우려했습니다. 미군기지 내 한국인 근로자들과 미군들의 출입이 빈번한 국제문화마을(일명 아메리칸 타운) 종사자들의 2차 감염 및 지역사회 확산도 배제할 수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군산기지 내에는 약 350여 명의 한국인 근로자가 근무 중이라고 합니다.

 

미군기지, 정부 차원 대책 필요

#미군기지 내 확진자 부부가 실수로 평택 시내를 돌아다니는 일도

현재 전국에 있는 미군기지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관련 국내 확진자가 수십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평택 미군기지에서는 확진자 부부를 실수로 격리 해제 해 평택 시내를 활보하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폐쇄적인 정보 제공으로 인해 미군 부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지만 지자체가 할 수 있는 활동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나서서 외출 금지 등 고강도 방역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전주총국] 평택미군기지 확진자 관리 어려워 (7/11, 안승길)

[전북일보] 군산 미군 4명째 코로나19 확진…지역사회 ‘불안감’ (1면, 문정곤, 천경석)

 

 


 

 

익산 왕궁 동화저수지 붕괴 원인은?

지난 4일 익산 왕궁면에 있는 동화저수지가 무너져 인근 농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붕괴 전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는 B등급으로 양호했는데, 갑자기 붕괴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JTV는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눈으로만 안전점검을 해 제방 내부 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던 겁니다.

 

저수지 관리 예산은 1년에 5억 원, 턱없이 부족하다는 익산시

익산시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모두 107곳인데, 익산시 담당자는 1년 저수지 관리예산이 5억 원으로 대부분 보수공사에 사용해 전부 정밀 점검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눈으로만 확인하면 같은 사고가 반복될 수 있는 상황, 익산시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 눈으로만 안전점검, 결국 저수지 붕괴 (7/12, 김진형)

 

 


 

 

이상직 의원의 ‘사익 추구’ 의혹, 해명 촉구한 전주MBC

“기업인 이전에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유권자들을 납득시킬 분명한 답변을 미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난주 전주MBC는 이스타항공 사태의 근본적 원인을 추적하면서, 이상직 의원이 지역 사회의 기대감과 국회의원 직위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했고, 그렇게 얻은 재산을 자식들에게 편법으로 증여했다는 의혹을 연속 보도했습니다. 지난 10일 후속 보도에서는 앞선 보도 내용을 정리하고, 아직 이상직 의원과 이스타항공의 공식적인 해명을 듣지 못했다며,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주)새만금관광개발 지분 2.94%를 가지고 있는 전북개발공사는 이상직 의원이 새만금 개발 계획을 이용해 성과도 없이 재산만 불렸다는 의혹에도 사업 추진 여부를 좀더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주MBC] 지역 위한다더니 ‘사익 추구’… 비판 거세져 (7/10, 김아연)

[전주MBC] 전북개발공사, “새만금관광개발 사태 추이 지켜봐” (7/10)

 

 


 

 

고위공직자와 정치인들의 부동산 다주택 보유 논란

출범부터 집값을 잡겠다고 나선 문재인 정부는 투기 목적의 다주택 보유를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이를 규제하는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청와대 주요 인사들과 여당 정치인들의 다주택 보유 논란이 나와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설상가상 다주택을 처분하겠다고 남긴 곳이 대부분 가격이 높은 수도권 지역의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여서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다주택 보유가 불법은 아니지만 “정책 실패로 집값은 높여놓고 이를 이용해 자신들 재산만 불린다”라는 겁니다.

 

지역 정치인들의 ‘똘똘한 한 채’는?

전주MBC는 지역 정치인들도 강남의 ‘똘똘한 한 채’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아 도민들의 일반적인 기대와 정서에 비춰 적절한 처신인지 의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송하진 도지사 - 서울 서초구 11억 원 아파트, 1년 새 2억 원 가까이 실거래가가 오름

 

황숙주 순창군수 - 부인 명의 순창 집 한 채와 서울 송파구 아파트 보유,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1년 만에 군수 연봉보다 높게 오름

 

정헌율 익산시장 - 지역에서 전세를 살고 있지만, 서울 은평뉴타운 아파트 소유

 

박용근 도의원 - 강남 3억 원 오피스텔, 도내 집 3채 보유

 

이상직 국회의원 - 큰 딸 명의 전주 서신동 아파트 전세, 그러나 서울 서초구에는 27억 아파트 소유, 1년 새 9억 원 오름

 

[전주MBC] 지역정치인이 재미 본 '똘똘한 한채'.. "씁쓸한 단면"(7/10, 조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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