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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전북 재도약 원탁회의 긍정적 평가한 전북일보, 전라일보. 행정구역 통합 의제 강조(뉴스 피클 2024.05.22.)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4. 5. 22.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20일 진행된 전북 재도약 원탁회의에 대해 오늘 자 전북일보와 전라일보는 사설을 통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전주-완주 통합 등 도내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된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원탁회의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의제를 강조하면서 원탁회의를 바라보는 지역 여론의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참고. 전북발전을 위한 재도약 원탁회의, 의미와 함께 한계 지적한 지역 언론(뉴스 피클 2024.05.21.)

 

전북발전을 위한 재도약 원탁회의, 의미와 함께 한계 지적한 지역 언론(뉴스 피클 2024.05.21.)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전북대도약추진위원회와 전북애향본부가 주최, 주관한 ‘전북발전을 위한 재도약 원탁회의’가 20일 개최됐습니다. 도내 정치인, 자치단체장, 학계, 산업계 등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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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원탁회의 12개 추진과제 설정. 관련 의제 띄운 전북일보, 전라일보

원탁회의를 주관한 전북애향본부는 토론 내용을 정리하며 ‘12대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추진을 위한 전북재도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자 전북일보와 전라일보 보도에 따르면 12대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5월 21일 자 전북일보 홈페이지 보도 화면 편집

① 새만금 특별자치시 설립, 군산-김제-부안 묶어 새만금 새 동력 만들기

② 새만금 국제공항, 아시아의 항공물류 거점 공항 만들기

③ 완주-전주 광역경제권 형성이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으로 뭉쳐 상생

④ 현대자동차를 수소버스‧수소트럭의 메카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완벽 재가동

⑤ 세계 유일 수소법 제정을 통한 완주군 국제수소거래소 설립

⑥ 전북을 한국의 맛-멋-소리 K-컬처 수도 만들기

⑦ 태권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전북 태권도 종주도시 재확인

⑧ 전북농업을 스마트 농업의 본부이자 치유농업의 본산으로

⑨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된 전주와 인근 13개 시군 묶어 미식 관광 도시 만들기

⑩ 대도시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통한 전북 간선 교통망 개선

⑪ 뒤처진 전북 초등‧중등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적성 찾기

⑫ 전북을 공연예술의 메카로 만들어 전북 문화 예술 산업 생활화

 

정리한 과제에 맞추듯이 오늘 자 전북일보는 1면에서 대구-경북 통합론 등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전주-완주 통합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자 전라일보는 12개 과제 중 수소 산업을 강조한 제목으로 관련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또 사설에서는 김관영 도지사가 도내 행정구역 통합에 나서야 한다며 역시 대구-경북 통합론을 예로 들어 성사되면 제2의 광역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돼 부러움이 앞선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북일보] 전국 지자체 행정구역 통합 논의 ‘후끈’(1면, 김윤정)

[전북일보] 전북 100인 원탁회의 ‘12대 추진 과제’ 설정(1면, 이강모)

[전북일보] “한반도 육지서 전북 뒤 아무도 없어”(3면, 이강모)

[전라일보] 전북 수소산업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해야(1면, 김용)

[전라일보] 김지사, 전주완주 통합 나서야할 이유(13면, 사설)

 

#일부 아쉬움 있지만 원탁회의 긍정적 평가한 전북일보, 전라일보. 시민사회와 바라보는 시각차 드러내

오늘 자 전북일보와 전라일보는 이어서 전북 재도약 원탁회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전북일보는 “전북 현안을 둘러싸고 소통과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준 현장이었다. 앞으로 원탁회의를 발전시켜 전북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지혜를 모으는 자리로 활용했으면 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전북 현안들이 백화점식으로 나열되고 갈등 현안에 대해 각자 입장만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돼 아쉬움이 남는다.”라면서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지원 문제, K-푸드 활성화,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전주 미식 수도 도약 등 건전한 제안도 도출됐다. 민주당 일색인 도내 정치권에 대한 따가운 질책도 나왔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전라일보는 원탁회의 제안을 새겨들여야 한다며 “이날 제시된 다양한 의제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논의를 본격화할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상설기구라도 만들어 동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그리고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한다.”라고 전북애향본부의 입장과 비슷한 입장을 보도했습니다.

 

반면 21일 전북의소리는 전북 재도약 원탁회의에 대한 시민사회의 비판 여론이 SNS에 이어지고 있다며 관련 내용을 정리했는데요.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지역 언론, 정치권과 한 몸이 된 대표적인 관변 단체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개발 의제가 대부분이었다. 혁신적인 의제가 없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전북애향본부 총재를 20년 동안 전북일보와 전북도일보 사장이 번갈아가면서 맡고 있다며 ‘관언민 유착’, ‘관변 단체 동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전북 정치권과 행정이 추진하는 주요 현안들을 전북 발전을 위한 반드시 필요한 의제라며 조직을 구성해 띄우고 이를 지역 언론이 다시 확산시키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인데요, 전북 재도약 원탁회의가 기존과 다른 방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전북일보] 전북현안, 소통 가능성 보여준 첫 원탁회의(11면, 사설)

[전라일보] 재도약 원탁회의 제안 새겨들여야(13면, 사설)

[전북의소리] “관변단체 여론몰이 지원하는 조례까지 만들어졌다니 '희망' 보이지 않아...전북 리더들 세대교체 시급”(5/21, 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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