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브리핑 (2014/12/31)
1) 전-현직 전북은행장의 주소지 이전 관련, - JB금융지주의 ‘탈 전북’ 행보 우려 목소리 높아져 2) 새누리도당의 비선 조직 비판한 새전북신문 보도 |
1) 전-현직 전북은행장의 주소지 이전 관련,
JB금융지주의 ‘탈 전북’ 행보 우려 목소리 높아져
JB금융지주의 ‘탈 전북’ 행보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전북신문에서는 JB금융지주 김한 회장과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주소지가 타 지역에 있는 사실을 보도했다.
12월 30일 새전북신문은 1면 <JB금융지주 김한 회장 주소지 광주로 임용택 전북은행장 주소지는 서울에>에서 주소지 이전 사실을 보도하며 <전-현직 전북은행장들 행보에 도민 분통- ”광주은행이 전북은행 인수했나?”>라는 부제를 달았다.
기자는 “29일 광주은행 등에 따르면 JB금융지주 김한 회장은 지난달 26일 광주은행장 취임식을 마친 뒤 곧바로 광주광역시(서구 쌍촌동)로 주소지를 옮겼다. 직전 주소지는 JB금융지주에 모태인 전북은행 본점이 있는 전주시였다. 김 회장은 직접 인터넷 접수를 통해 주소지를 광주은행 사택이 있는 쌍촌동 한 아파트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JB금융지주 4개 자회사 중 가장 규모가 큰 광주은행 수장으로 취임해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며 "주소지 이전도 '지역과 함께 간다'는 취지에서 서둘러 추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한 행장과 달리 지난달 3일 전북은행장에 취임한 임용택 행장은 현재까지도 주소지가 서울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용택 행장은 전주에 위치한 관사에 거주하며 주말에는 서울에서 생활하며 출퇴근을 반복을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임용택 행장 취임이 벌써 2달이 넘어가는 시전에서 현재까지 주소지 이전이 완료되지 못하고 서울에서 출퇴근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은 업무의 효율성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북은행이 광주은행을 인수했지만 내부에서는 역으로 광주은행에 예속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는 점에서 JB금융지주의 행보에 대한 지역의 관심과 언론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
2) 새누리도당의 비선 조직 비판한 새전북신문 보도
비선조직이 공조직을 압도하는 권력을 갖을 경우 ‘책임’ 여부를 놓고 갈등이 격해지게 된다. 책임을 져야할 공적 라인의 사람과 실질적으로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다르니 생기는 현상이다. 이런 경우 책임을 회피하게 되고 공적 책임의 원리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상호 감시와 견제라는 구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새전북신문은 12월 30일과 31일 새누리 전북도당의 비선 조직의 문제를 집중 제기하고 나섰다.
<비선 조직 판치는 새누리 도당>(12월 30일 1면)과 <공당을 사조직화 해서는 안된다>(12월 31일 사설)에서 비선조직이 당을 좌우하는 지적이 일고 있다며 여러 정황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기자는 30일 “지난 2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최고의원의 전북 방문에서는 이같은 갈등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날 방문은 비공식이지만 600여명이 몰려 비공식을 무색하게 했다. 김 대표가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면서 이른바 눈도장을 찍으려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그런데 전북도당 공조직은 배제됐고 들러리조차 못했다”으며 “몇 몇 당협위원장은 아예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 심지어 김항술 도당위원장은 “비공식 행사니 참석하지 말라”는 전화까지 받았다. 뒤늦게 행사장을 찾은 일부 인사들은 김 대표를 만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면담을 차단 당했기 때문이다. ‘무대와 함께 춤을’이라는 이날 송년회는 ‘전북희망포럼’과 ‘반드시캠프’가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새전북신문은 “새누리당이 이 지역에서 다른 정당에 비해 지지세가 약하다고는 하지만 일정한 도민의 지지를 받고, 도민의 여론과 이해를 조정할 공당인 때문이다. 말 그대로 사조직이라면 공조직 밖에서 조용하게 치렀어야 옳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편화된 일이라고 그냥 넘길지도 모르지만 공당의 당원들이 자신들의 이해나 지지하는 정치인을 따라 사조직을 만드는 것도 옳은 일은 아니다. 새누리당 뿐 아니라 모든 정당의 당원들은 당의 정강과 이념에 따라 행동하고, 정책을 생산하며 이를 통해 유권자의 지지와 심판을 받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리 정당은 해마다 막대한 국고를 들여 그 활동을 지원받고 있다. 유권자의 뜻을 받아 이를 정책에 반영하라는 뜻에서다. 한데도 공당의 테두리 밖에서 당원의 이름으로 사조직을 만들고, 공당을 들러리 세우는 것은 누가 봐도 구태”라며 새누리 전북도당을 비판했다.
다음은 12월 31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12월 30일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상처 아물고 ‘희망 새살’ 돋아라>
전북도민일보 <“혁신으로 희망을 집중으로 번영을!”>(1월 1일자)
전라일보 <우리 모두 힘들었던 2014년 전북인이 내년 희망입니다>(1월 1일 자)
새전북신문 <취득세 포탈 사라질까… 2300명 철퇴>
전주MBC 뉴스데스크 <조합장 선거 ‘불법 여전’>
KBS전주총국 9시 뉴스 <전북도 원전 위험지대 대책은 허술>
JTV 8시 뉴스 <채솟값 폭락...내년에 뭐 심나!>
2014년 12월 31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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