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7년 11월 06일(월)
수신: 각 언론사 정치부, 사회부
발신: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담당: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063-286-7977)
제목: [보도자료] 전북연구원장은 전문성을 갖추고 자율성,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 신망이 두터운 인사여야 한다.
[보도자료] (재)전북연구원 이사회는 전북연구원장 공모 절차를 검토한 후 재 공모를 포함한 대책을 마련하라!
“ 출연기관장은 리더십은 말할 것도 없고 걸어온 길속에서의 전문성 그리고 조직 구성원들과의 신뢰문제, 융화할 수 있는 모든 능력 그리고 도정전반을 함께 갈 수 있는 철학도 어느 정.도는 방향성을 같이 가지고 가야 된다.” _ 송하진 도지사의 2014년 전라북도의회 도정질의 답변
전북연구원은 오는 7일(화) 이사회에서 신임 원장을 뽑는다. 추천위원회를 거쳐 이사회에 오른 후보는 모두 3명, 재임을 노리는 전임 원장이 1위로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변이 없는 한 재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한다.
우리는 전북연구원이 주최한 “전북자존의 의미와 과제” 토론회에서 4차 산업혁명, 지식산업 시대를 선도하기에 부적합한 가치관과 협치 능력의 부재를 드러낸 전임 연구원장의 재임 가능성에 걱정이 앞선다. 전북연구원은 2016년 도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도 실적이 부진한 ‘다’ 등급을 받았다. (테크노파크, 전북연구원, 인재육성재단, 여성교육문화센터) 경영평가 보고서를 들여다보면 연구원장의 대외 소통의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전북연구원은 행정을 돕기도 하지만, 행정을 점검하거나 견제할 필요도 있다. 법에서도 연구원의 자율성,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민사회, 지역 전문가와의 협의나 공동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부분이 아쉽다는 지적을 받는 것도 단기 프로젝트성 도 사업계획을 만드는 일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지역 방송사 사장 출신과 도지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대학 교수인 다른 후보 역시 적임자인지 의문이 든다. 따라서 세 후보 중 가장 나은 사람을 뽑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 송지사가 밝힌 대로 리더십과 경력과 전문성, 통합 능력과 도정의 파트너로서 철학을 갖춘 능력이 있어야 한다. 측근 인사라고 해서 안 된다는 법은 없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나 도지사 공약이나 핵심 사업 추진의 논리만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측근 인사는 적임자로 보기 어렵다.
전북연구원은 지속가능한 전북발전의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한다. 전북연구원이 제자리를 찾아야 변화의 시대, 전환의 시대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절감하고 있다.
차기 전북연구원장은 전문가로서 사회적 신망이 두텁고, 전북연구원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킬 수 있고, 터덕대는 지역 현안에 대한 혁신적인 대안을 통한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는 인사이어야 한다. 따라서 전북연구원 이사회는 차선의 후보자를 선택하기 보다는 오늘 언론 보도가 된 사안을 포함해서 연구원장 공모 과정이 공정하고 적절했는지 먼저 판단해 봐야 한다. 그리고나서 적임자가 없다면 재 공모 절차를 밟기를 촉구한다. 만약 이 같은 상황에서 연구원장 선임을 밀어붙인다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북연구원 이사회가 져야할 것이다.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 (사)전북희망나눔재단,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주지부, 시민행동21, 익산참여연대,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YWCA협의회,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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