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좌담2 - 도내 일간지 춘추전국시대, 어떻게 볼 것인가
생방송 사람과 사람에서는 지난 주 목요일에 이어, [특집좌담] 도내 일간지 춘추전국시대, 어떻게 볼 것인가 그 두 번째 좌담을 마련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지역신문 난립의 문제점을 깊이 따져봤는데요. 오늘은, 지역신문의 난립현상을 개선하고, 지역신문의 건강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은 과연 무엇일지, 언론인과 전문가를 직접 초대해서,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한 시간 동안 가져봅니다.
특집좌담 <도내 일간지 춘추전국시대! 어떻게 볼 것인가>, 두 번째 순서, 오늘 좌담을 위해 역시 네 분이 자리했습니다. 우석대 신문방송학과 장낙인 교수님, 전북일보 김은정 편집부국장님,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김영기 사무처장님, 전북 민언련 박민 사무국장님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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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지난 시간에 전라북도 지역 신문시장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전체적으로 살펴봤는데요. 정리해보면, 매체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과정에서 인쇄매체의 경쟁력은 떨어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 지역은 작은 신문시장에 여러 신문들이 난립하다보니까 오히려 경쟁력이 더욱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일단 이렇게 살펴봤습니다.그러다 보니까 신문의 질은 떨어지고, 결국 지자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 그러다보면 또 비리에도 쉽게 노출되는 악순환에 빠져 있구요. 더더욱 독자들의 외면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짚어봤는데요. 자 오늘은 그 해결방안을 찾아봐야 할 텐데요. 그러기 전에 해결방안을 찾기 전에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최근에도 도내 일간지 기자 및 언론인들이 사법대상에 오르는 일들이 벌어졌는데, 대개 주재기자들을 통한 그런 사건들이였던 같습니다. 지방신문에서의 주재기자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왜 문제가 되는 건지 한번 좀 면밀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김은정 국장님 주재기자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전북일보 김은정 편집부국장
김은정:
주재기자의 역할이라고 해서 지금 본사 기자하고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형식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실제 각 신문마다 특성이 있는데요. 특히 특채가 아닌 공채로 모집하는 것은 똑같구요. 일부에 따라서는 특채 형식도 있을 수 있겠으나 신문사마다 각가 다릅니다. 저희 신문사 같은 경우는 주재기자들이 그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똑같이 취재해서 보도를 하는 기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구요. 문제는 뭐냐면 지사 운영과 함께 하는 경우, 지사 운영을 기자들이 함께하는 경우가 문제가 되고 있구요. 그것과는 별개로 어떤 운영과 경영쪽의 문제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저희 신문 같은 경우는 현재 그렇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얼마전에 이야기 하셨던 주재기자 비리 문제 이런 것들은 실제로 명분으로 내세우고 그것을 조건으로 돈을 받고 이런 사이비성 기자들이 자꾸 나오는 거는 그거는 지역사회의 구조에서도 원인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상식적으로 그런 환경이 용인되고 있다는 자체가 납득이 잘 안가는 일이구요. 결국은 개인적인 일로 자꾸 몰아부쳐서는 안되겠지만 구조의 문제가 우선이겠지만 주재기자의 문제가 하여튼 굉장히 심각하긴 한데 그걸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야 할지는 지금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진행자:
언론사에서 주재기자를 두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닌데 필요한데, 그 주재기자가 주재하는 그 지역의 어떤 관행이나 의식수준이...
김은정:
제가 알고 있기로는요. 그니까 주재기자들이라고 해서 본사에서 월급이 안 나가고 본인들이 벌여서 하고 이런 거는 저는 잘 알고 있지 못합니다. 저희 신문사가 그러고 않고 있기 때문에. 다만 지사 운영을 함께 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기자가 맡아서, 기자로서보다는 오히려 운영쪽에 더 관심을 두거나 해서 업무가 많다거나 이런 경우는 있겠지만 저희 신문사 같은 경우는 독립된 체제거든요.
진행자:
전북일보는 안 그렇다고 하니까, 모르신다고 하니까... 박민 사무국장 어떻습니까. 언론운동을 하면서 주재기자들의 문제가 왜 생기는 건지..
박민:
전북일보의 경우는 아니라고 말씀하시니까요. 근데 저희 지역에서 10개의 신문들이 난립하고 있는 구조 속에서 상당히 많은 신문사들의 주재기자가 소위 한지 기자라고 불려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해당지역에만 상주하면서 취재를 하고 그 다음에 신문사 지국을 운영하고 이런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실제로 많은 신문사들의 경우에서 한지기자들에게는 월급이 정상적으로 나가지 않은 이런 경우가 많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오히려 그거보다 보증금을 내고 지사 지국을 운영하기 위해서 보증금 때문에 말썽이 생기는 것이 여러차례 발생하기도 하는 현실인 것 같구요. 주재기자 부분들은 지난 시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일단 주재기자에게 부과된 경영상의 문제점, 책임 때문에 이런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들어보면 주재기자들이 본사 경영상 수업구조의 거의 50% 가까이를 차지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음을 알면서도 주재기자 문제를 쉽게 손낼수 없는게 지금 지역 일간지들의 현실이고 그래서 계속해서 끊이지 않고 주재기자 비리들이 연달아 나오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주재기자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어차피 둘 거라고 하면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 봐야 할 것 같구요. 그리고 또 큰틀에서는 우리가 그런거 한번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그니까 사실은 신문사들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목적에서 주재기자들을 너무 늘린다라고 하는 이런 평가들도 있거든요. 굳이 각 지역마다 주재기자들을 둘 필요가 있겠느냐, 경영상의 문제라든지 영향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주재기자를 두는데 과감하게 좀 이걸 없앤다거나, 예를들어 사실상 전주에서 발행되고 대다수 독자들이 전주에 존재한다라고 했을 때, 이걸 전주중심의 신문으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도 열 개가 되는 신문사가 있다면 한 두 군데 정도는 이런 시도를 해볼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오히려 그렇게 했을 때 지역사회 내에서 예를들어서 익산이나 군산이라든지 부안이라든지 이런 지역사회 자체에 어떤 독자적인 매체, 소지역 매체, 이런 매체들이 성장해 나가고 커 나갈수 있는 이런 환경이 되지 않을까 이런 것들도 이런 고민들도 있긴 합니다.
진행자: 김영기 처장님
김영기:
현실적으로 살펴보면 주재기자가 광고수주자하고 일치되는 신문사들이 많기 때문에 박민국장의 대안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봅니디. 왜냐면 각가의 지역에 상주하면서 지역 내 업체라든지 관공서에서 광고를 수주해야하고 그렇기 때문에 신문에 주재기자가 쓰는 기고하는 글 자체도 어느때는 특정한 사안을 크게 부각시키기도 하고 칭찬일색으로 가다가 어느때는 또 사정없이 몰아치는 형식으로 가다보면 그 다음에 광고가 떨어지고 이런 것들이 되풀이 되면서 그 주재기자에 의해서 획득되는 광고수입이 본사 수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게 현지 우리 지역신문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7:3이네 6:4네 그 광고수주를 또 본사와 광고 수익액수에 나눠먹기가 이뤄지고 있는 현재 조건에 있고 또 그걸 바탕으로 주재기자가 존재 근거가 있기 때문에 실제 현실속에서는 그러한 현재 조건속에서는 주재기자와 특히 지역의 어떤 토호세력과 연결되는 조건속에서 언제든지 김제와 같은 그리고 이번 기자들 사건같은 것들이 재발할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것을 단순히 기자 개인 도덕성에 의존하기는 또 기자들의 일상적으로 상대하는 공무원 청렴성 가지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고, 그 연결고리를 어떻게 구조적으로 차단할 것인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과거처럼 국가에서 통제하는 시대처럼 주재기자를 아예 전체 없애 버린다든지 법적으로 이런게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현재적 조건에서는 어려운 조건속에서 참 해결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진행자:
김은정 국장님에게 한 말씀만 더 지방 주재기자가 없으면 신문 제작이 실제적으로 어렵습니까, 어떻습니까.
김은정:
어렵습니다. 신문에 따라서 지방 주재 기사량이 아주 적은 경우도 있구요. 제가 어차피 전북일보에 근무하고 있으니까 저희 신문 예를 들수밖에 없는데 저희는 매일 3면이 지방기사로 채워지구요 고정적으로, 그리고 그밖에 면에서도 주재기자들이 기획 같은 것을 많이 냅니다. 문제는 뭐냐면요 그 주재기자를 한지 기자로 뽑는 다는 게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붙박이 기자들입니다. 그니까 전문성 차원을 살린다는 것하고는 완전히 다르죠. 다른 의미에서의 한지 기자인데 그 붙박이성 기사가 활동한 영역이 똑같고 그런 것 때문에 나오는 병폐도 상당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니까 출입처 관행...제가 자꾸 말이 중복이 되는데, 관 의존 하고 있는 지방지의 현실이 주재기자들의 문제들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주재기자들이 아까 김처장님도 말씀하셨는데, 광고수수나 이런 것은 사실은 본사에 있는 기자들이라고 해서 자유롭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문제로 자꾸 주재기자들이 전체 주재기자들이 매도되고 이런 비리의 온상인 것으로 모두 다 보여지는 것은 참 억울한 면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것은 어차피 한국사회 언론구조 자체가 출입처 중심이고 그런 관행들이 뿌리박혀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일수도 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진행자: 장낙인 교수님...
장낙인:
지금 세분이 말씀하신 것 중에 대충 다 나왔는데, 주재기자 문제는 학회에서 지역언론의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논의점 이기도 한데요. 정리를 하자면 주재기자가 신문 판매를 위한 보급망 유지와 광고영업을 겸업을 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구요. 관공서 홍보비와 계도비를 받아내기 위한 어떤 압력을 가하는 그런 도구이기도 하고,
진행자: 기자로서 해야될 본분하고는 거리가 있군요
장낙인:
그렇죠, 그 다음에 사주의 해결사, 재산 관리인 역할도 하고 있다는 문제점도 지적이 되고 있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주재기자 자신들을 위한 이권개입의 문제입니다. 2003년 학회에서 발표된 사례이긴 합니다만 우리 지역은 아니구요. 주재기자들이 보통 가지고 있는 이권이 30억원 정도랍니다. 그니까 관공서하고 수의계약 할수 있는 규모가 30억 정도이기 때문에 예를들면 어떤 지역에서는 주재기자를 채용할 때 돈을 받고 채용하는 사례가 있는 경우도 보고가 됐구요. 그래서 아까도 잠깐 이야기 나왔지만 보은, 지자체 기사를 그대로 베껴서 칭찬 일반도 기사를 하는 보은과 또 아까 김영기 처장님이 이야기 했듯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또 강한 비판을 가하므로써 보은과 보복을 줄다리기를 하면서 이권에 개입하는 그런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 주재기자다 하는 것이 주재기자다라는 이야기를 드릴수 있고, 한지기자가 문제가 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학회 같은 경우에 해결책이 뭐냐, 사실 별로 없어요.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나오는 뭐냐면 신문사에서 기자를 뽑아서 수습과정을 거치고 바로 지역의 붙박이 기자가 아닌 한지기자로 내보내서 지방 주재기자를 거친 다음에 본사로 들어오는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게 어떻겠느냐..
진행자: 기자들이 순환구조...
장낙인:
그렇죠. 그런데 그것도 김은정 국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전북일보라든지 몇 개신문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신문은 안 할 수도 있는 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에 그런 시스템을 도입을 한다고 해도 여전히 문제는 남는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진행자:
네분 말씀을 종합해 보면, 주재기자 그 자체가 부정적이거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신문기사 제작을 위해서 각 지역의 정보와 기사를 수렴해 내기 위해서는 주재기자가 있는 것도 상당히 필요한 일인데, 문제는 주재기자에게 기자 본연의 업무외에 광고라든지 경영과 관련된 다른 일을 맡기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는 건데요. 결국 그렇다면은 이건 신문사의 경영문제, 신문사 사주의 경영 마인드라든지 언론에 대한 입장, 그것과 관련된 이해관계, 이런 것들이 결국 그 배후에 있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요.
김은정:
지난 시간에도 제가 잠깐 말씀드렸는데, 저희 신문 같은 경우는 당초에 순환근무 체제에서 하나 둘씩 밀렸던 한지 기자가 지금은 거의 대부분 한지 기자가 되고 한군데만 파견하는 그런 시스템이 됐습니다. 지방지 난립에 따른 경쟁력이 되지 않는다 파견해서는. 결국은 경영문제겠죠. 그런 시스템 때문에 저희는 한지 기자를 늘린 경우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제가 입사한 몇 년 후에도 저희가 반드시 입사를 하면 수습을 거쳐서 각 시군에 파견을 거의 다 돌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시군을 갔다오면 하나의 자치단체를 다 보게 오게 되니까 기자로서도 굉장히 좋은 체험이 되고 그때는 주재기자의 문제가 그렇게 많지 않았죠. 그런데 이렇게 현지에서 뽑고....
진행자: 그게 언제쯤이죠?
김은정:
그게 아마도 언론 자율화되고 난 이후 인 것 같습니다. 80년대 말부터 88년부터 언론자율화가 되어 가지고, 신문이 생기기 시작했으니까요. 그 이후 90년대 이후부터 적극적으로 됐고, 저희는 아마 제 기억으로 정확치는 않지만 90년 중반부터 점점 이렇게 바꿔 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는 한 지역을 뽑는데 공개모집을 하면 굉장히 많은 숫자가 응모를 했었는데 지금은 또 그것도 아닙니다.
진행자:
아무튼 과거에는 순환근무제를 해서 수습기자를 초년 기자시절에 각 시군에서 주재를 했었는데, 이제 갈수록 신문사가 많아지고 경영상의 어려움 때문에 이제 주재기자를 붙박이 기자로 이렇게 둘 수밖에 없는 과정으로 바뀌었다. 박민 국장님..
▲전북민언련 박민 사무국장
박민:
그 주재기자 문제와 관련해서, 일다는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거요. 이것을 해결할 주체는 신문사다, 확인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그니까 신문사의 의지나 적극적인 노력 없이는 이런 악순환 구조가 계속 발생할 것이고, 여기에 따라서 지역신문에 대한 지역민의 신뢰는 더더욱 하락할 것이구요. 그러다보면 더 경영상의 어려움이라든지 지금 우리 신문이 않고 있는 이런 병폐들이 해결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럼 결국은 지역신문들이 먼저 나서서 풀어야 된다, 굉장히 적극적인 노력이 뼈를 깍는 노력이 진짜 필요한 지점이다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오히려 풀수 있다는 생각이 들구요. 지금 현재 지역주재가 글세요 저희도 약간 회의적인 시각이 있는데요. 저널리즘 측면에서 보면, 저희가 보도자료 인용률 분석을 해봤어요. 이용률보다 베끼기 기사 비율을 분석을 해봤더니 지역의 유력한 일간지들조차도 50% 이상의 비율이 보도자료를 그대로 베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신문 같은 경우는 70% 가까이 수치가 나타나고 했었거든요. 그렇다라고 하면 실제로 저널리즘 측면에서만 봤을 때는 지역주재 기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거에요. 그리고 굳이 그걸 예를들어서 여러 지역 개별지역마다 한명씩을 둘 필요가 있는지 하는 것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때, 정말 그런 고민하신 분들 있거든요. 주재기자 문제를 아예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고민들 속에서 이것들을 주재기자 없이 권역을 축소해 나가는 집중해나가는 고민들도 있기 때문에 아무튼 여러 가지 시도와 고민들 해야 된다고 보는데...
진행자: 그 말씀은 기사를 작성해서 신문을 제작하는 과정에서는 주재기자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 그런...
박민: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신문사의 경영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로 되는 게 주재기자다, 결국은 언론사의 경영의 책임을 맡고 있는 책임자의 문제로 결국 환원이 되는 것 아닌가, 그 문제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김영기: 신문이 한 지역을 담당하면 원칙적으로는 지역소식을 골고루 해야하기 때문에 특정 지역들에서의 어떤 취재나 이런 것들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본사 기자만 가지고 운영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죠. 도리어 실제 조중동처럼 거대 자본권력이 언론권력이 가지고 있는 신문들이 양념으로 각 도에 한명씩 기자 있는게 더 문제라고 보거든요. 더 많은 숫자가 있으면서 지역성을 반영을 해야하는데 수도권 중심으로 하다가 마지막에 조그마하게 지역판으로 이런 것들이 문제되고.. 전라북도를 대상으로 한 신문들 같은 경우는 경영문제만 해결이 된다면 지역담당 기자들이 있다면 좋겠죠. 지금처럼 그 지역에서 먹고 자라고 생활한 사람들이 주재기자를 하다보니까 여러 가지 학연 혈연 지연이라든지 정치적 역학관계에서 얽혀서 나타나는 비리들이 발생하는 것 그것이 문제인데, 그것 때문에 주재기자를 다 없애버리면 신문을 뭐 그냥 연합통신이라든지 보도자료 베껴서 내라는 이야기처럼 돼 버리니까..
박민:
아니, 조금 오해 하신 것 같은데요. 그니까 신문이 일간지가 무조건 전라북도에 있어야 되고, 모든 시군을 다 총괄해야 된다라고 하는 것은 그것은 어디에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구요. 지역 주간지라고 하는 것도 있거든요. 지역내에서 지역사회내에서 역할들이 커요. 사실 우리가 지역신문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 똑같은 논리 이유에서 지역사회 문제는 지역주간지들이 오히려 더 잘 이야기하고 더 많은 비중을 둬서 보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어요. 실제로 이러한 노력들이 일부에서 고민도 되고 시도가 있긴 있었습니다. 그니까 지역주재를 굳이 두지 않고 그 해당지역에 건강한 지역주간지와의 연계를 통해서 해결하는 방식이죠. 이러한 방식들도 고민이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무조건 안되, 현실이 이러니까 안된다고 보기보다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문제가 현재 존재하고 있잖아요. 이 부분을 풀기 위한 고민들 속에서 여러 가지 가능한 대안들을 다 찾아봐야 되는 그런 시점이다, 그렇다고 라고 하면 논의의 폭을 넓혀봐야죠.
진행자: 주재 기자 부분에 대해서 김영기 처장하고 박민 국장이 좀 의견이....
김영기: 저는 박민 국장이 말하는 그 지역을 근거로 한 신문도 똑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진행자:
머 좀 달라 보이지만 사실은 주재 기자를 그렇게 본질을 벗어나서 운영하는 것도 결국은 경영상의 문제고, 주재기자를 김영기 처장이 이야기 한 것처럼 실질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도 결국은 경영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던지간에 아무튼 문제는 지방지 경영자들의 어떤 영세성, 또는 신문에 대한 비전문성, 사명감이 떨어진다던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던지, 우리 지난주에 짚어봤지만 그런 문제들이 반영되고 있는 현실 아닌가 이렇게 보이는데요?
박민:
그렇죠. 사실은 너무 당연하기 때문에 이것을 다시 반복하는 것 같은 말씀들을 안하시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지역신문의 소유구조를 보면 그대로 들어나죠. 지역내 건설업이라든지 유통업이라든지 이런 지역의 토착자본, 좋은 의미로 이런 자본들이 신문사 경영에 개입에 나서고 그러면서 언론으로서 제 기능을 발휘할수 있도록 하면 좋을텐데 사실은 열악한 경영 여건에서 신문사들이 계속 늘어나는 것 이유 자체가 신문사를 운영하면서 신문사 자체 수익이 발생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외 먼가 이득이 발생을 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들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 이득을 쉽게 우리가 정치적 지대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여러차례 그부분들을 이야기 하고 그러는데요. 사실 더 안타까운 건 이런 문제를 제도적으로 제어하거나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거에요. 그니까 신문시장에 진입하는 자체를 이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없는....
장낙인:
신문의 공적 기능은 분명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문은 사기업이 가장 기본이고 거기에 공적기능을 부여하기 때문에 제한하기는 상당히 힘듭니다. 답은 있습니다. 해결할 답이 아닙니다. 제대로 된 사주, 예를들면 주재기자 같은 경우 시민기자재를 활용하면, 광고수입으로 인한 경영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민기자재를 활용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주재기자가 잇권개입을 하면 자기 밑에 글을 잘 쓰는 직원을 채용합니다. 주재기자는 다른 일을 하러 다니고, 답은 있지만 진단은 하고 보이는 답은 있지만 병행할 수 없는 묘한 구조로 돼 있는 것들이 지역신문의 현실입니다.
박민:
그래서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하고 있다고 봐요. 소유구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이야기 하고 있지만 강제할 수 있는 방법들이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신문사 운영에 있어서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만약에 그런 구조가 된다고 하면 여러 가지 병폐들 폐혜를 쉽게 말하면 구독률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구요. 그동안의 유착관계라든지 비리 유형들이 차단될수 있는 이렇게 해 나간다고 하면, 신문사들이 저희는 관언유착이 홍보예산을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예산 사용의 기준을 명확히 한다든지 이 구조에 대해서 제도적으로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살펴야 하죠. 의회에서도 감시하고 비판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정상적인 영역으로 그렇다면 상당부분 신문사에 대한 지원이 차단되지 않겠습니까. 이러한 통로를 열어주면서 그쪽 해결방안이 없는 어떤 해결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방향으로 논의를 해야 봐야 된다고 봐요. 그러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보죠.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김영기 사무처장
김영기:
지방자치단체가 선출직이기 때문에 아홉사람의 친구보다 한사람의 적을 더 두려워합니다. 특히 그 적이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자기를 공격해 올때는 학교효과에 의해서 일반 주민들도 아닌때 굴뚝에 연기날까 이런 정서가 있어서 침묵하면서 지지하는 아홉명보다 벌때같이 일어나서 떠드는 한사람에 대해서 두려워 하는게 자치단체의 기본 속성이거든요. 그래서 실제 지방자치단체한테 말로써 이러한 신문의 파행적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서 홍보예산을 조정하라는 건 의미있는 이야기이지만 전혀 설득력을 가질수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 두드리는 매가 아프기 때문에 자치단체는 그것을 적극적으로 나설 의지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것들은 실제 어떤 신문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성격속에서 신문을 올바르게 당근과 채찍이라고 하는데 실제 당근의 측면에서 접근해보면, 지역민들이 그나마 나은 지역신문을 살리기 위해서 구독률 운동이나 시민단체가 나름대로 전개할 수 있겠죠. 현재의 신문시장 구조속에서 큰 영향력이 바로 나타날 것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는 일정한 기준 이상의 신문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다양한 신문지원법들이 약하지만 생기고 있는데 그런 것들을 강화하고 활성화 시키는 방법이 있을 수 있을 것 같고, 또 지방자치단체도 신문구독이나 홍보예산의 배치에 있어서 일정한 기준 이상에 신문들에게만 홍보예산을 배분 광고, 우리가 지금 단적인 예로 법원에서 경매 물건이 나오면 모든 신문에 똑같이 나눠주지 않습니다. 물론 어떤 역사성이나 문화 전통, 지금 경매를 실고 있는 신문이 다 좋은 신문이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일정한 기준에 부합되는 신문들에게만 경매 물건을 주고 있어, 그게 신문 수입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어떤 예에서 볼수 있듯이 법원 경매 광고가 그런 조건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지방자치단체라든지 각급 세금에 의해서 운영되는 관공서에서도 법원 경매 광고처럼 일정한 기준을 만들어서 광고도 주고 구독도 할수 있는 그래서 이 문제에 있어서는 각각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노조내지는 유사한 조직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신문구독도 제가 가끔 지방자치단체 사무실 가보면 의회도 마찬가지고 10개 신문이 주루룩 있습니다. 중앙지까지 주주룩 있습니다. 누가 보는지 안보는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의무적으로 구독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예산이 낭비되는 측면뿐만 아니라 그런 과정에서 사이비 신문까지 살아남기 때문에 구독에서는 한 사무실에서 3개 이상 구독을 못하게 한다던지 그런 것들을 공무원 조직들 내부에서 자체적인 내규를 만들다든지 자차단체장하고 협상을 하다든지 우리같은 시민단체에서 강력하게 주장하고 일정한 협약이나 협정을 맺어서 그런 것에 위반한 것에 대해서 태클을 가하는 지속적인 활동과정 속에서 , 전라북도 일정한 인구는 계속 줄고 있고 경제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도 않고 시장이 자꾸 축소되고 있는데, 시문은 거꾸로 늘어나 많은건 일정한 유력 신문 몇 개를 건강한 건전한 재정형태로 발전시켜주고 여기에 따라서 일정한 기준을 갖춘 신문들은 자유스럽게 퇴출시킬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또 새로운 신문들을 자꾸 만드는 건 돈 조금만 들여도 바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신문 만드는데 가산이 다 탕진돼야 만드는 게 가능하겠다 하는 분위기가 확산이 돼야 신문시장에 쉽게 접근하지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방탄을 위해서 들어오는 사람들 빼고, 그런 그런 현재 조건속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자치단체를 강하게 압박해서 일정한 기준에 맞는 지원하는 신문들만 지원하는 것들을 해내는 게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인제 지역 신문사의 주요 수입원이 된다고 볼수 있는 지방자치단체 홍보 예산에 대해서 통제를 해야 된다 이런 방법으로 모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자 그럼 이걸 법이나 중앙정부의 지침을 통해서 하는 게 더 효과가 있을 것인지 아니면 지역 자체에 시민단체나 외부의 운동과 압박을 통해서...
김영기: 법으로 하는 건 위법이죠. 쉽게 말하면 누구나 신문을 자유롭게 구독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 그걸 법으로 강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진행자:
신문사 외부에서 시민사회가 이 부분에 대해서 강하게 요구하고 압박을 하는 것이 그것이 방법이다 그런 이야기가 되는 건가요?
박민: 그렇죠. 아무래도 그런 방식으로...
김영기: 현재 조건에서 할 수 있는 어떤 최소한의 방법이 아닌가, 그게 최대의 방법이라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진행자: 예를들어 지금 민언련 같은 경우에 그런 운동을 해오고 있습니까?
박민:
여러 가지 차원의 이야기를 하고 있죠. 근데 사실 본격적으로 그걸 공유하는 과정속에서 경매 공고 같은 경우에 언론재단에 위탁해서 배분을 하거든요. 언론재단으로 하여금 경매 공공 물건에 대한 기준들이 있느냐 묻고, 바른 기준들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유도하기도 하구요. 일반 광고같은 경우에도 언론재단에 위탁해서 하는 방식의 형태도 고민할 수 있다고 봐요. 민언련에서 큰 틀에서 고민하는 있는 방식은 그거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부적절한 유형의 신문사 난립구조를 유지시켜주는 예산구조를 통제하는 노력들을 하는 것과 동시에 또 하나가 저희들이 간과하지 말아야 될 것들이 있어요. 지역신문이 이렇게 열악하지는데에는 지역신문만 책임만 아니다 하는 점도 봐야되거든요. 이것들이 매체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조건, 조중동의 엄청난 물량공세, 이것도 막지 못하지 있지 않습니까, 그니까 경품공세나 이런걸 하고 있는데 소비자 운동만으로 제대로 되기 어려워요. 사실 이런부분들도 지역신문들은 아쉬운데 지역신문들이 단합해서 조중동의 물량공세에 대응을 해야죠. 그런데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도 책임이 있구요. 지역신문이 이렇게 하락하는데는. 이런 과정속에서 국가적 차원의 공적지원들 요구해왔던 것이고, 그래서 큰틀에서 앞서 말한 것처럼 공적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러한 활동을 주요하게 이것들을 극복하기 위한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거죠.
진행자:
어떻습니까, 신문 언론인으로서 신문사에 몸을 담고 계신 김은정 국장님이 볼때는 지방신문의 난립을 막고 지방신문의 건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은정:
아니 방금 말씀하신 민언련이나 김영기 처장님께서 말씀하신 방법, 현실적으로 볼때는 그런 방법이 지금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습니다 .자체적으로 아까 주재기자 문제도 여러 가지 고민을 안 하는 건 아니구요.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를테면 저희끼리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같은 기자들, 언론종사들끼리 나오는 이야기가 아까 주재기자 문제도 권역별로 한번 묶어서 국회의원 선거구 자체도 묶어져 있지 않습니까, 묶어서 주재기자를 운영을 하면 그런 문제가 좀 사라지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구요.
진행자: 주재기자의 광역화
김은정:
네 그렇게 되겠죠. 그리고 홍보예산 같은 경우도 ABC 제도가 있죠. 구독률, 구독수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게 해서 거기에 정당하게 광고가 갈수 있게 하는 거라든지 왜냐면 어떤 로비나 아까 말씀하신 보복성 기사나 요런 것들로 광고나 협찬이나 홍보예산이 가지 않게 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은 있을 것 같습니다. 제도적으로도.
진행자: 장 교수님, 지금 ABC 제도가 어느 정도가 시행이 되고 있고, 또 판매부수 공개를 의무화 하는 장치가 돼 있습니까?
▲우석대 신문방송학과 장낙인 교수
장낙인:
그 신고를 하게 돼 있죠. ABC협회에 가입을 하면 발행부수, 유료부수 이런 거를 하게 돼 있는데, 실사를 제대로 안하고 있기 때문에 ABC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화 돼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ABC 자체가 기준이 될 수는 없구요. 어떻게 보면 김영기 처장 말씀하신 것 보면 그 내용을 아주 동감을 하는데, 예를 들면 몇가지 기준은 나와 있거든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 기금 신청을 할 수 있는 자격조건에 관한 기준, 그걸 적용하면 예를들면 많은 사람 개입시킬 필요 없이 지자체 단체장들 열 다섯분 모아놓고 교육을 시키면 이 기준에 맞는 신문에 난 비판기사는 신경을 쓰고, 나머지 신문에 이상한 기사들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마라, 무슨 공무원들이 잘못했다고 해서 그런 신문에 잘못한 기사가 났다고 하더라도 그건 신경쓰지 말고 극단적으로 가보자는 거죠. 그래서 합당한 신문에 난 기사들이 문제가 된다면 책임을 묻던가 이런식으로 해서 뭘 줄여가는 신문의 수를 줄여가는 지원을 줄여가는...
진행자: 열 다섯 개 단체장을 누가 불러 모읍니까?
장낙인: 시민사회단체가 하던, 방안을 강구하면 가능할 것 같아요
김영기:
저희가 이전에 계도지 문제가 나왔을 때, 계도지가 폐지돼서 현재 지역신문 경영이 더 어려워졌다는 사람이 지금이 있는데, 계도지와 관련해서 우리가 계도지 없애기 운동을 전개할 때, 민언련과 저희단체가 관광버스를 빌려가지고 지역 모든 자치단체를 순회해서 면담하고 촉구하고 전라북도를 순회 시위를 하고 다녔죠. 합법적으로 시위를 하고 다니면서 계속 그런 것들에 대해서 부각을 시키고 이슈화 시켜서 어떻게 보면 전국적으로 단시간내에 계도지를 다 폐지를 시키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지역신문이 이렇게 난립돼 가는건 시민사회에 한테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건강한 시민사회를 형성하는데 사이비 신문이 자꾸 활개를 치고 활동을 하면 건강한 시민의식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그런 사이비 신문들은 이런 시민단체나 활동 자체 조차도 못마땅하게 여기기 때문에 자기들 활동을 자꾸 제약하려고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적대적 관계가 형성이 되고 긴장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그런 방식으로라도 시민단체들이 더 이상 시장논리에 전북지역 지역신문 상황을 맡겨놓을 단계를 지난 것 같습니다. 갈수록 줄어들지 않고 계속 늘어나고 있고, 시장논리에 맡겨놓으면 그런 사이비 신문이 살아날 확률이 높은 것 같아요. 지발위 기준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지발위 지원을 받는 사주가 얼마 전에 구속이 됐잖아요. 바로 그럴 경우에는 바로 그냥 지발위 지원을 중단하게 언론단체가 앞장서서 나서야 합니다. 1년간 지원한다 이런 게 아니고 사주까지 구속되는 상황이면 바로 그냥 그 다음날 부터는 지발위의 지원을 그 신문은 줄이고, 그 정해진 액수는 다른 신문에나 나눠주는게 났다 저는 이렇게 보거든요. 저는 그래서 지발위 기준에다가 몇가지 상황이 맞는 더 높은 기준을 하나 하나 만드는. 하루 아침에 몇가지 기준을 만들기 힘들겠지만 점점 더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기준들을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가면서 합법적인 퇴출구조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민:
그 부분은 법이 바뀌어야 하거든요. 법을 개정한다라는 문제에 속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좀 있는 것 같구요. 말씀하신 큰틀에서 그것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결국은 우리가 어떤 제도를 만들더라가도 그것을 시행하는 사람들의 의지가 변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듯이 사실 이 문제를 풀어가는 것도 신문사 내부의 의식이 변화되고 공무원들의 의식도 변화되야 되고, 홍보에 대한 마인드가 심하게 말씀드리면 천박하다고 이런 평가를 받을 정도로, 홍보를 기자들하고 관계를 잘 유지하기만 하면 그게 홍보를 잘하는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인식들이 이런 것들이 하나씩 하나씩 변해가는 이런 과정들이 전제가 되어야 할 것 같에요. 그래서 지나난 과정이기도 하죠.
진행자:
지역신문 난립을 막고 건강한 언론매체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지역의 독자들, 잠재적인 독자들 지역신문을 구독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능성 있는 독자의 입장에서 지역 신문의 정리라고 할까요. 발전, 여기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박민:
제가 먼저 말씀을 드리는 게 편할 것 같은데요. 구독율 지원제라고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제안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독율 지원제라고 하는 것은 쉽게 말씀드리면 독자들이 신문을 많이 볼 수 있도록 독자들한테 신문 구독료를 일부 지원해주는 방식인데요. 기금을 조성해서. 이것을 하려고 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희가 독자들이 신문에 많이 개입하고 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신문사 운영에 커질수록 신문사가 정상적인 기능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판단에서 독자의 수를 늘려야 한다, 라고 하는 이것들을 보고 있는 것이구요. 그동안의 또 한가지는 그동안의 지원방식, 여러 가지 지원 지원특별법에 한계나 문제점도 언급을 하셨지만 그런 문제점이 신문사에 대한 지원으로만 이뤄지기 때문에 이것 자체가 어려웠었다....
진행자: 공급자에 대한 지원에서 소비자에 대한 지원으로 바꿔야 한다..
박민: 그렇습니다. 이런 필요성 때문에 구독율 지원제라고 하는 것을 제안하게 됐던 것입니다.
김영기:
또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 저 같은 경우 시민단체 간부로 있는데 저희 집에 자전거 하나 받고 중앙신문을 본적이 있거든요. 그걸 바로 그 자리에서 찢어버릴수도 없고, 어른들이 하는 일인데, 안타까운 맘으로 쳐다 본적이 있습니다. 실제 중앙 거대 신문들이 경품을 주고 신문을 구독하는 걸 막지 못합니다. 신고제도가 있지만 그 신고하는 사람도 드물어요. 저같은 경우도 제가 제 가족을 신고할수 있겠습니까, 실제적으로 암암리에 경품제공이 이뤄지고 자건거를 준다든지 조그만한 피아노를 받는다는지 하니까 실제 신문값보다 그게 더 비싸거든요. 거대언론은 자전거도 어디서 공짜로 얻었기 때문에 가능하겠지만 지방신문은 그게 불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신문에 대한 지원은 지원대로 해 나가고 , 공급자에 대한 지원책을 더 늘려나가는 것도 있고, 우리가 보육을 맡기면 보육기관 지원이 10 몇만으로 더 늘어났죠. 그런 식으로 우리가 지방신문을 하나를 보면 그걸 언론재단에 제출하면 신문구독료 100%면 100%, 50%를 은행통장 계좌다 넣어서 신문보는데 부담을 줄여주는, 현재 중앙 거대 언론과 경쟁이 없는 것들을 양성화시키는 그런 제도도 대단히 중요한 제도인 것 같습니다.
진행자: 지방신문에 대한 지원제도는 그것대로 확대 발전 시켜나가고 동시에 지방지에 한에서 지방지 구독자에 대한 구독료 지원 제도를....
김영기:
근데 법으로 개정하는데 중앙지 로비력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보구요. 자치단체가 할수 있다고 봅니다. 큰 예산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실제 50% 지원한다면 (자치단체 조례로 한다면) 얼마든지 100억이나 200억 전라북도 모든 시군이 합쳐서 기금을 조성하다면 전 천억도 쉽게 마련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헛된 홍보비 들어간 거 생각하면 얼마든지 줄수 있는 거 아닌가.
진행자:
이런 방법은 어떻습니까, 오늘 이야기 나온 것을 모아서 생각해보면 지발위에서 심의하는 기준 있지 않습니까, 그걸 적용해서 거기에 부합하는 신문사에 한에서만 지방자치단체가 구독자들에게 구독율을 일정정도 지급 지원해준다, 그러면 질이 떨어지고 문제가 있는 신문사는 결국 도태,
김영기: 노력해서 다음에는 선정될라고 하겠죠.
진행자:
바뀌던지 도태되던지 할테고 그나마 건강한 지역신문 몇 개가 살아남을 수 있는 이런 구조로 가게되면 되지 않을까?
김영기:
의회에서 조례를 만들어서 지발위도 언제 없어질지 모르거든요. 정권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지역신문은 결국은 지역에서 중앙정부나 중앙권력에 기대가지고 지역신문 육성해 나가는 것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각오 아래서 지역 자치단체 도민이 앞장서 가지고 살려나간다고 하면 각 지자체 의회에서 지방신문육성조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한 것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관변단체 주는 돈 절약만 해도 공익성 있는 지방신문을 얼마든지 살릴 수 있다. 마음가짐만 바르다면 그런 생각 하고 있습니다.
박민:
부연해서 말씀드리면요. 지역사회 내에서 공감대를 형성을 해야 가능한 문제이고, 당연히 지역사회 내에서 논의가 되고 풀어져야 하는 문제이구요. 공적기금으로 형성이 되는게 바람직하다고 봐요. 지자체 단체장이 임의로 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것을 관리하기 위한 위원회가 예를들어 시민사회나 학계, 자자체, 언론사들도 함께 포함하는 포괄적 위원회가 구성돼서 기금을 관리하는 형태로 해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이런게 있구요.
진행자:
그런데 지방자치단체가 특히 우리 지역의 경우에는 재정의 열악함 때문에 복지문제도 그렇고 항상 중앙정부에 의존하려고 하는데요. 이 지방의 신문을 살리기 위해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직인... 물론 그동안의 홍보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면 된다하는 논리적가 가능하겠지만 이런 제도를 도입하라고 할때 상당히 좀 저항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김영기:
지난 3년간 전라북도 자치단체 용역비로 7천 8백억을 섰습니다. 전라북도 재정이 타 지역에 비하면 적은 것이지만 적은 돈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술용역은 꼭 필요하니까 한다고 하지만 학술용역은 같은 경우는 단체장 바뀌면 조직개편하기 위해서 명분을 얻기 위해서 용역 주고 이런 것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예산을 절감한다면 큰돈이 필요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실제 우리가 가구수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모든 전라북도 가구가 신문 한부씩 본다고 하더라도 큰 액수가 아니거든요.
박민:
저희가 분석을 해보니까요 지역신문들이 가구구독율 10% 올리는 것을 전제로 해가지고 50%지원한다고 해서 일년 동안 들어가는 비용이 40억 정도였어요. 운영비까지 다 포함해 가지고 40억 정도 예산이라고 하면 현재 수준의 홍보 예산보다 수준보다 더 적은 액수이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50% 지원이 되게 되면 이에 대해서 구독 수입은 배가 되는거죠. 80d억의 수입이 발생하게 되는 거죠. 이런 것이 얼마든지 가능할 수 있고, 그 외에도 균특회계랄든지 이런 것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모금이나 이런 것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고 그래서 예산문제는 크지 않다고 볼수 있습니다.
진행자: 이제 시간이 다 됐는데요. 끝으로 난립하는 지역신문 건강성을 찾기 위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뭐 오늘 못다하신 말씀 한 말씀씩 해주시죠.
장낙인:
구독료 지원제 하고 관련 해가지고 지역의 건전한 소통을 이루고 지역의 민주주의 발전을 이룬다는 점에서 40억에서 50억 내지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보구요. 지발위 지원 사업의 성과와 문제점들이 여러 가지 지적이 되고 있는데, 중요한 거는 간접지원을 통해서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독자증가로 이어져야 되는데 지발위 사업에 그동안의 그런 성과를 이뤄내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독료 지원제가 제기도는 것이죠.
김은정:
외부에서 시민사회단체나 지역사회에 이런 식의 구독료 지원이나 이런 식으로 지원 노력도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신문 언론 종사자들의 노력이 가장 필수적이고 우선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여기까지 이야기를 끝내야 되겠네요. 도내 일간지 춘추전국시대, 어떻게 볼 것인가 특집 좌담을 마련했는데요. 시민사회의 강력한 노력과 실천으로 지역신문의 건강성을 담보해야겠다, 신문사 스스로도 변화해야겠다는 이런 이야기 해봤습니다. 네분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5월 24일 생방송 사람과 사람, 지금까지 윤찬영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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