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환경오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FRP 소재 사용과 더불어 (주)현대글로벌 특혜 의혹까지 나왔던 새만금 수상태양광. 관련 부처와 기업의 일부 직원들이 부적절한 모임을 가졌다는 의혹과 함께 지역 업체의 참여도 제한되어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의혹을 털고 가야 한다.’는 지역 언론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만금개발청 - 한국수력원자력 - (주)현대글로벌 직원의 부적절한 만남
3월 10일 새만금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 민간위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과 관련된 수사와 감사원의 감사 등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의혹이 제기됐던 (주)현대글로벌 특혜 의혹과 더불어, 입찰 전 관계 담당 부처와 기업의 일부 직원들이 여러 차례 부적절한 골프모임을 가져 그 배경이 의심된다는 것입니다.
보도 후 한국수력원자력은 유감을 나타내며 관련 직원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직원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입찰 업무와 무관하며,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는 정리해 나중에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해당 직원은 휴가 중에 골프를 친 것으로 비용도 각자 계산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전북일보는 오늘 자 사설에서 접대나 대가성 여부가 없더라도 “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이해관계자와 버젓이 골프 모임을 한 것은 공직자로서 청렴성이나 윤리 의식을 간과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전북일보] 새만금 수상태양광 입찰 전 ‘부적절한 골프회동’(3/11, 2면, 이강모)
[전북일보] 업무 관련업체와 골프회동 한수원 간부 직위해제(5면, 이강모)
[전북일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전 유착 의혹 규명해야(11면, 사설)
[전북도민일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자 선정 감사 청구키로(3/11, 1면, 이방희)
[전라일보]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 관련 의혹 제기(3/10, 김성순)
[전라일보] 새만금태양광 의혹 깨끗이 털고 가야(3/11, 15면, 사설)
[KBS전주총국] 특혜 의혹에 골프모임까지… "수사·감사 촉구"(3/10, 이수진)
[KBS전주총국] 한수원, 골프모임 물의 '유감'… 해당 직원 '직위해제'(3/11)
[전주MBC] "2년 전에 낙찰 사실 알아".. "골프회동 수시로"(3/10, 유룡)
[전주MBC] 수상태양광 관련 골프회동 한수원 직원 직위해제(3/11)
[JTV] 한수원 수상태양광 의혹 수사와 감사 촉구(3/10)
[JTV] '업자와 부적절 골프모임' 한수원 직원 직위해제(3/11)
[전북CBS]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관련 의혹 수사 등 촉구(3/10, 김용완)
#(주)현대글로벌은 어떤 회사인가?
‘짜여진 각본대로’. 회사 설립 전부터 유착 의혹
(주)현대글로벌은 새만금 수상태양광을 담당하는 (주)새만금솔라파워의 지분 19%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300MW 중 100MW의 사업권을 일방적으로 ‘제3계약자’라며 받아 특혜 의혹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새만금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 민간위원들은 (주)현대글로벌이란 기업 자체가 수상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11일 전주MBC가 관련 주장을 잘 정리해 보도했는데요, “수상태양광 사업을 제안한 주체는 한수원이 아니라 현대글로벌”이라며 특혜 의혹이 나온 배경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현대글로벌은 대기업 현대그룹의 자회사이긴 하지만 2019년 4월에 25억 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신생기업입니다. 기자는 “수상태양광과 관련된 실적이 없지만 사실상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을 좌지우지 하는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회사가 설립되기 전인 2019년 2월에 한수원과 주주 협약을 맺은 사실이 홈페이지에 나와 있고, 현대글로벌과 관련된 특정 업체 대표가 입찰 2년 전인 2019년 1월 새만금 수상태양광 구조물 부문을 담당한다는 인터뷰를 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회사 설립 전부터 일어난 일이어서 짜여진 각본대로라는 유착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담당 부처도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한수원에서 파견된 새만금솔라파워 허일 팀장은 10일 전주MBC 기사에서 “왜 발주도 안한 상황에서 자신들이 사업을 담당한다는 식으로 인터뷰를 하게 됐는지 저희도 기가 찰 노릇이다. 명예훼손 쪽으로 소송을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전주MBC] "특혜 의혹 수상태양광".. 민간기업이 좌지우지(3/11, 유룡)
#외면 받고 있는 지역 업체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사업에 정작 지역 기업은 외면한다.’라는 지적도 나왔죠. 전북도민일보가 관련 내용을 집중 보도했는데요, 결국 새만금 수상태양광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또 다른 대기업인 한화솔루션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여러 업체들이 모여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타 업체 참여율은 18%, 이 중 군산 지역 업체는 3%밖에 되지 않습니다. 새만금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가 권고한 지역 업체 참여비율 40%와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합니다.
전북도민일보는 또 지난 2일 (주)새만금솔라파워가 새만금 수상태양광 공모 입찰과 관련된 기술제안 설명회 일정을 공개하지 않아 깜깜이 심사가 우려된다고 보도했는데요, 이후 뒤늦게 업체들에게 일정을 공개하면서 뒷북행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끝없이 의혹이 나오고 있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지역 언론들과 도민들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묻고 있습니다. 한수원, 새만금개발청 등이 이에 제대로 답변해야 할 것입니다.
[전북도민일보] 새만금 수상태양광 군산 업체 비율 3%대 불과, 업체 불만 팽배(3/1, 조경장)
[전북도민일보] 새만금 수상태양광 논란 개발청은 뭐하나(3/2, 사설)
[전북도민일보] 새만금 수상태양광 공모 기술제안 설명회 일정 비공개 깜깜이 심사 우려(3/2, 조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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