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2021년 하반기~2023년 상반기 전북 지역 방송사 시사토론 프로그램 패널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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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2023년 상반기

전북 지역 방송사 시사토론 프로그램 패널 분석 보고서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21-2023년 전북 지역 방송 4사의 4개 시사토론 프로그램의 출연자 분석을 진행했다. 출연자의 성별, 직업별 다양성 및 양성평등 지수를 확인하기 위한 분석이다. 출연자란 고정 진행자를 제외하고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사람을 지칭하며 동일인이 반복 출연한 경우 횟수를 누적해서 집계했다.

 

 

| 전북 지역 방송사 시사토론 프로그램 현황

 

1. 프로그램 현황

KBS전주총국 <생방송 심층토론>, 전주MBC <시사토론> → <더 체크>(2022년 4월 3일 방송부터 프로그램 개편), JTV전주방송 <시사토크> 총 3개의 시사토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출연한 패널들의 성별 및 직업, 주제를 분석했다. 각 사 홈페이지에 업로드 된 프로그램 다시보기 영상을 기준으로 2021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상하반기로 나눠 확인했다.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 <막걸리>는 2021년 3월 15일부터 토론 프로그램이 아닌 고정 패널이 나오는 시사 프로그램 형식으로 구성이 변경되었다. 이후 분석 대상에서는 제외하였다.

 

○조사 대상 및 기간

KBS전주총국 <생방송 심층토론> (2021.07.~2023.06.)

전주MBC <시사토론> → <더 체크> (2021.07.~2023.06.)

JTV전주방송 <시사토크> (2021.07.~2023.06.)

 

표1) 전북 지역 방송 3사 시사토론 프로그램 방송 현황(2021.07.~2023.06.)

프로그램명	2021년 하반기 방송횟수	2022년 상반기 방송횟수	2022년 하반기 방송횟수	2023년 상반기 방송횟수	합계
KBS전주총국 <생방송 심층토론>	23	16	22	22	83
전주MBC <시사토론> → <더 체크>	22	22	25	22	91
JTV전주방송 <시사토크>	19	18	22	17	76
합계	64	56	69	61	250

※ KBS전주총국 <생방송 심층토론> 2022년 상반기 6.1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 방영 회차는 통계에서 제외

 

 

2. 지상파 방송 3사 시사토론 프로그램 남성 출연 비중 여전히 압도적

   - KBS전주총국 성별 쏠림 높아지고, JTV 전주방송은 쏠림 현상 일부 완화 돼

 

2021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2년 동안 전북 지역 지상파 방송 3사 시사토론 프로그램에서 남성 출연자 비중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 남성 출연자는 86.1%, 여성 출연자는 13.9%로 1년 전과 비교해 여성 출연자의 비중이 0.4% 높아졌다. 반면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 남성 출연자는 88.3%, 여성 출연자는 11.7%로 여성 출연자의 비중이 1년 전보다 오히려 2.2% 낮아져, 처음 조사를 시작한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의 현황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4년 동안 사실상 출연자 성비에 거의 변화가 없었던 셈이다.

 

표2) 전북 지역 방송 4사 시사토론 프로그램 출연자 성별 현황(2019.07.~2023.06. / 단위: 명, %)

프로그램명	2019하반기 -2020상반기		2020하반기 -2021상반기		2021하반기 -2022상반기		2022하반기 -2023상반기
	남성 출연자	여성 출연자	남성 출연자	여성 출연자	남성 출연자	여성 출연자	남성 출연자	여성 출연자
KBS전주총국 <생방송 심층토론>	130 (88.4%)	17 (11.6%)	104 (86.7%)	16 (13.3%)	81 (85.3%)	14 (14.7%)	122 (93.8%)	8 (6.2%)
전주MBC <시사토론> → <더 체크>	150 (86.2%)	24 (13.8%)	122 (83.6%)	24 (16.4%)	104 (89.7%)	12 (10.3%)	105 (85.4%)	18 (14.6%)
JTV전주방송 <시사토크>	148 (90.8%)	15 (9.2%)	89 (90.8%)	9 (9.2%)	62 (81.6%)	14 (18.4%)	99 (85.3%)	17 (14.7%)
지상파 방송 3사 합계	428 (88.4%)	56 (11.6%)	315 (86.5%)	49 (13.5%)	247 (86.1%)	40 (13.9%)	326 (88.3%)	43 (11.7%)
SK브로드밴드 <막걸리>	32 (60.4%)	21 (39.6%)	33 (68.8%)	15 (31.2%)

※ KBS전주총국 <생방송 심층토론> 2022년 상반기 6.1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 방영 회차는 통계에서 제외

 

KBS전주총국 <생방송 심층토론>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총 95명의 패널이 출연했으며 남성 81명, 여성 14명으로 나타났다.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는 총 130명의 패널이 출연했으며 남성 122명, 여성 8명으로 여성 출연자의 비중은 더 낮아져 세 방송사 중 성비 불균형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진행자는 2022년 7월부터 남성 진행자에서 여성 진행자로 바뀌었다.

 

전주MBC <시사토론> → <더 체크>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총 116명의 패널이 출연했으며 남성 104명, 여성 12명으로 해당 기간 세 방송사 중 여성 출연자의 비중이 가장 낮았고, 1년 전과 비교해 여성 출연자의 비중이 6.1%(16.4% → 10.3%)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는 남성 105명, 여성 18명(총 123명)이 출연해 여성 출연자 비율이 4.3% 증가했다.

 

JTV전주방송 <시사토크>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총 76명의 패널이 출연했으며, 남성 62명, 여성 14명으로 세 방송사 중 여성 출연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1년 전과 비교해 여성 출연자의 비중이 두 배(9.2% → 18.4%) 상승했다. 다만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출연한 116명의 패널 중 남성 99명, 여성 17명으로 여성 출연자의 비중이 3.4%(18.4% → 14.7%)줄어 전주MBC와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2021년 프로그램을 개편하면서 진행자가 여성으로 바뀌었으나 2023년 5월부터는 다시 남성 진행자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3. 선거 영향으로 정치 주제 비중 높아진 후 경제, 사회 분야로 넘어가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의 영향으로 세 방송사 모두 정치 주제를 다룬 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후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는 특정 주제를 벗어나 상대적으로 다양한 주제가 프로그램에서 다뤄졌으며 경제, 사회, 정치, 행정, 교육 분야에 집중됐다. 반면 복지, 환경, 언론, 문화, 교통 등의 문제는 다루는 빈도가 없거나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나 주제의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특히 전주MBC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정치 주제를 다룬 횟수가 27회로 세 방송사 통틀어 가장 비중이 높았고,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는 경제 주제를 다룬 횟수가 15회로 역시 세 방송사 통틀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 외에 <언론의 역할과 언론 윤리>라는 주제로 다른 방송사에서는 다루지 않은 언론 분야 주제를 한 건 다룬 것도 눈에 띈다.

 

표3) 전북 방송 3사 시사토론 프로그램 주제 분야(2021.07.~2022.06. / 단위: 명, %)

	정치	경제	사회	행정	교육	복지	환경	언론	문화	교통
KBS전주총국	14	4	9	3	4	2	2	0	0	1
	35.9%	10.3%	23.1%	7.7%	10.3%	5.1%	5.1%	0.0%	0.0%	2.6%
전주MBC	27	4	4	5	1	0	2	0	1	0
	61.4%	9.1%	9.1%	11.4%	2.3%	0.0%	4.5%	0.0%	2.3%	0.0%
JTV전주방송	12	5	4	9	1	2	2	0	2	0
	32.4%	13.5%	10.8%	24.3%	2.7%	5.4%	5.4%	0.0%	5.4%	0.0%

 

표4) 전북 방송 3사 시사토론 프로그램 주제 분야(2022.07.~2023.06. / 단위: 명, %)

	정치	경제	사회	행정	교육	복지	환경	언론	문화	교통
KBS전주총국	8	9	8	9	3	2	2	0	2	1
	18.2%	20.5%	18.2%	20.5%	6.8%	4.5%	4.5%	0.0%	4.5%	2.3%
전주MBC	6	15	9	7	6	0	3	1	0	0
	12.8%	31.9%	19.1%	14.9%	12.8%	0.0%	6.4%	2.1%	0.0%	0.0%
JTV전주방송	6	9	9	3	5	2	1	0	4	0
	15.4%	23.1%	23.1%	7.7%	12.8%	5.1%	2.6%	0.0%	10.3%	0.0%

 

 

4. ‘남성 교수’ 출연 비중 여전히 압도적

 

전라북도 지상파 방송 3사 시사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인물들의 직업은 교수, 국회의원, 공무원, 시민사회단체, 지방의회의원 위주로 섭외가 이루어지고 있다.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세 방송사 모두 ‘교수’ 섭외 비중이 20%를 넘어 출연자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2021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교수의 섭외 비중이 세 방송사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살펴보면, KBS전주총국은 교수 직군이 2순위 16.8%, 전주MBC는 1순위 19.8%, JTV전주방송은 2순위 11.8%로 나타났는데, 여전히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20%가 넘었던 1년 전과 달리 모두 10%대로 줄어들었다. 대신 KBS전주총국은 국회의원이 1순위 17.9%로 가장 많이 출연했고, 전주MBC와 JTV전주방송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의 출연 비중이 각각 2순위 19.0%, 1순위 15.8%로 비중이 높아졌다.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는 각 방송사마다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 전주MBC는 교수 직군이 1순위 26.0%로 비중이 다시 20%를 넘었지만, KBS전주총국은 1순위 18.5%, JTV전주방송은 3순위 8.6%로 나타나 예전처럼 교수 직군이 압도적인 출연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은 아니었다. 한편 JTV전주방송의 공무원 출연 비중이 10.5%에서 29.3%로 급격하게 증가해 세 방송사 시사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한 모든 직업 중 가장 높은 비중 수치를 보인 것이 눈에 띈다.

 

표5) 전북 지역 방송 3사 패널 시사토론 프로그램 출연자 직업별 현황(2021.7.~2022.06.)

	KBS전주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
	직업	비중	직업	비중	직업	비중
1순위	국회의원	17.9%	교수	19.8%	시민사회단체	15.8%
2순위	교수	16.8%	시민사회단체	19.0%	교수	11.8%
3순위	공무원 / 단체, 협회	13.7%	국회의원	16.4%	국회의원 / 지방자치단체장 / 공무원	10.5%
4순위	시민사회단체 / 정당인	9.5%	정당인	10.3%	지방의회의원	9.2%
5순위	지방의회의원	6.3%	공무원	6.9%	공공기관	7.9%

 

표6) 전북 지역 방송 3사 패널 시사토론 프로그램 출연자 직업별 현황(2022.7.~2023.06.)

	KBS전주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
	직업	비중	직업	비중	직업	비중
1순위	교수	18.5%	교수	26.0%	공무원	29.3%
2순위	공무원	17.7%	시민사회단체	13.8%	단체, 협회	11.2%
3순위	국회의원	15.4%	공무원	11.4%	지방의회의원 / 교수	8.6%
4순위	시민사회단체	11.5%	단체, 협회	7.3%	시민사회단체	7.8%
5순위	단체, 협회	9.2%	기자, 언론인	6.5%	국회의원	6.0%

 

 

참고 사항:

1. 각 방송 회마다 패널 수를 분석하여 같은 인물이라도 각 회차마다 출연한 별도의 인물로 포함해 통계에 반영하였습니다.

2. 프로그램 진행자는 통계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3. 여러 직책을 가진 인물의 경우 직업 분류는 각 방송사가 자막으로 명시한 가장 첫 번째 직업으로 분류하였습니다.

4. JTV전주방송 토론 프로그램 명칭과 구성이 2021년부터 <시사진단>에서 <시사토크>로 변경되었습니다.

5. SK브로드밴드 <막걸리>는 2021년 3월 15일부터 토론 프로그램이 아닌 고정 패널이 나오는 시사 프로그램 형식으로 구성이 변경되었으며 프로그램이 개편된 후에 방영된 회차는 통계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