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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북 지역 언론 분석과 주목할 점 살펴보기(뉴스 피클 2024.04.11.)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4. 4. 11.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2024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가 끝났습니다. 전북자치도에서는 국회의원 의석 10석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고, 재보궐 선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 언론들은 정권 심판론을 원인으로 분석하며, 향후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지역 언론들의 총선 결과 분석 살펴봤습니다.

4월 11일 자 KBS 930 뉴스 보도 화면 편집

 

#전북 10석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 정권심판론 영향 크다는 분석

전북 지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결과와 2024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 결과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민주당계 정당이 10석 모두를 차지한 건 20년 만에 처음인데요. 지역 언론들은 선거 결과를 전달하면서 정권심판론의 역할이 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당선



전주갑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
(77.59%)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
(12.01%)
새로운미래 신원식 후보
(6.15%)
무소속 방수형 후보
(4.22%)

전주을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
(66.38%)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
(20.63%)
진보당 강성희 후보
(11.50%)
무소속 김광종 후보
(0.96%)
자유민주당 전기엽 후보
(0.51%)
전주병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후보
(82.08%)
국밈의힘 전희재 후보
(12.29%)
녹색정의당 한병옥 후보
(5.61%)


군산‧김제‧부안갑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
(86.73%)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
(13.26%)



군산‧김제‧부안을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
(86.63%)
국민의힘 최홍우 후보
(9.57%)
무소속 김종훈 후보(3.79%)

익산갑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후보
(77.11%)
국민의힘 김민서 후보
(10.12%)
진보당 전권희 후보
(8.09%)
새로운미래 신재용 후보
(4.66%)

익산을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후보
(87.03%)
국민의힘 문용회 후보
(11.09%)
자유통일당 이은재
(1.87%)


정읍‧고창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후보
(86.86%)
국민의힘 최용운 후보
(10.47%)
자유통일당 정후영 후보
(2.66%)


남원‧장수‧임실‧순창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후보
(83.83%)
국민의힘 강병무 후보(11.68%) 새로운미래 한기대 후보(2.29%) 한국농어민당 황의돈 후보
(2.19%)

완주‧진안‧무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후보
(84.23%)
국민의힘 이인숙 후보
(15.76%)



전주시 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정종복 후보
(70.73%)
무소속 김주년 후보
(29.26%)



남원시 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임종명 후보
(무투표당선)




장수군 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한국희 후보
(55.91%)
무소속 임정권 후보
(44.08%)



 

전북 지역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득표율은 조국혁신당이 45.53%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연합 37.63%, 국민의미래 8.45%, 개혁신당 1.96%, 새로운미래 1.55%, 녹색정의당 1.51%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종 투표율은 67.4%로 역대 국회의원 선거 중 최고치였습니다. 다만 지난 국회의원 선거보다 0.4% 올라 상승폭은 크지 않았고, 사전투표율은 38.46%로 전국 2위였지만 최종 투표율은 전국 7위로 나타났습니다. 투표율에 대해 홍석빈 우석대학교 교수는 KBS전주총국 인터뷰에서 “젊은 유권자들이 정치에 대한 혐오로 인해 투표장에 많이 안 나갔을 가능성이 있고, 현 정부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면서 유권자 전반적으로 선거에 흥미를 잃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전북일보] 민주당 압승... ‘정권 심판’ 힘 실은 전북 민심(1면, 이강모)

[전북일보] 전북에서 시작된 ‘정권 심판론’ 수도권 표밭까지 잠식(2면, 김윤정)

[전북일보] 윤 정부 불안한 국정 운영... 성난 민심, 여권에 등 돌려(3면, 김선찬)

[전북도민일보] 민주당 10석 싹쓸이... ‘정권심판’ 택했다(1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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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정부 심판론 원심력 작용... 민주당 전지역 석권 요인(2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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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전주방송] 민주당 20년 만에 전석 석권(4/11, 권대성)

[노컷뉴스전북] 민주, 전북 10석 석권… 정권심판 결집에 20년 만 '싹쓸이'(4/11, 남승현)

[노컷뉴스전북] 전북도·장수군의원 재보궐선거, 정종복·임종명·한국희 당선(4/11, 남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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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전북 투표율 67.4%... 28년 만에 최고치 기록(3면, 김영호)

[전북도민일보] 전북 투표율 67.4%... 총선 역대 최고(2면, 특별취재반)

[노컷뉴스전북] 전북 최종 투표율 67.4%, 前총선 대비 0.4%↑…호남 상위(4/10, 남승현)

[전북의소리] 총선 투표율 67%, 32년 만에 '최고' 70% 벽은 넘지 못해...전북 67.4%, 전국 일곱 번째(4/10, 박주현)

 

#군소정당 소외 뚜렷, 조국혁신당은 돌풍

한편 국민의힘은 전북자치도 지역구 10석에 모두 후보를 냈지만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역 언론들은 역시 정권심판론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는데요. 전북도민일보는 “민주당의 텃밭인 전북에서 다수의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10% 이상을 달성한 건 상징적인 의미가 있지만 당선인을 배출하지 못하면서 보수정당의 한계가 드러났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진보당에서도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는데요, 특히 두 정당의 현역 의원이 같이 경쟁했던 전주을 선거구의 경우 전북도민일보는 지역 정치권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전주을 선거구는 정권심판론이 너무 거세 민생이슈와 인물론이 전혀 주목받지 못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외에도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자유통일당 등 군소정당에서 모두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고 비례대표 득표율도 2%를 넘기지 못했는데요. 다만 조국혁신당은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홍석빈 우석대학교 교수는 KBS전주총국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은 선명한 대여 투쟁론을 내세우며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이라는 소위 지민비조 투표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3지대 정당은 선거 전략에 문제가 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반 국민의힘, 새로운미래는 반 민주당이라는 전략만 내세웠다. 유권자들이 바라는 새로운 대안이라든가 시대정신, 콘텐츠가 부족해 제3지대 동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전북일보] 싱거운 승부... 국힘 등 호남에서 1석도 못 건졌다(2면, 김영호)

[전북도민일보] 국힘, 10개 선거구 도전 불구 ‘참담한 성적표’(2면, 특별취재반)

[전북도민일보] 민생이슈‧인물론도 무력 전주을 총선 이변 없었다(3면, 특별취재반)

[KBS전주총국] [총선] 민심 흔든 정권 심판론…국민의힘·군소정당 참패(4/11, 안태성)

[JTV전주방송] 막 내린 정운천의 ‘쌍발통’ 정치(4/11, 강훈)

 

#전북 정치권 위상 상승 기대, 일부 더불어민주당 견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선거 후 정치권에 대한 전망, 우선 당선자 10명 중 5명이 3선 이상이어서 중진 정치인의 약진으로 전북 정치권의 위상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 전북 연고 정치인들도 상당수 당선권에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데요, 오늘 자 전북일보와 전라일보는 사설을 통해 이를 계기로 전북몫 찾기 등 전북 지역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11일 전북CBS 노컷뉴스는 “하지만 도내 중진 의원들이 22대 국회에서 제 역할을 하지 않으면 다음 총선에서 중진 심판론에 직면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라며 ‘양날의 검’이라고 표현해 보도했습니다. 11일 JTV전주방송도 “22대 국회의 역할과 책임은 더 커졌다.”라며, 현안 해결이 과제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여당과의 소통 창구가 부족하다는 점과 더불어민주당 전승에 대한 일부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10일 KBS전주총국은 “전북 안에서의 민주당의 일당 독주. 유권자가 선택한 결과입니다만, 폐해도 적지 않다.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도 한계가 있고, 정부와 소통 창구가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라며 홍석빈 교수에게 질문했고, 11일 전주MBC도 “이번 총선에서도 다양성이란 무기를 얻지 못한 전북 정치는 도민들의 기대와 달리 현 대통령 집권 3년 허송 세월을 보낼 수도 있다.”, “민주당은 물론이고 전북 정치권에 대한 견제와 엄격한 비판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전북 정치권에 대한 평가가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하고 냉정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정권심판론으로 힘을 받은 야당이 앞으로 4년 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는 지역 언론들의 목소리 속에 그만큼 책임도 크다는 걸 명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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