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07/19)
지역 뉴스
1. OCI 공장 한 달 만에 또 화학물질 누출 사고
OCI 공장에서 또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한 달도 되지 않아 똑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했는데요, 2년 사이에 3번이나 일어나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공장 측은 밸브 균열로 발생한 지난 사고와는 달리 설비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빗물이 스며들어 발생한 사고라고 해명하며 누출량도 적고 신속하게 대응해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요, 공장 측이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면서 스스로 신뢰를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JTV] OCI 2년 새 3번 누출... 주민 ‘불안’ (7월 18일 보도, 주혜인 기자)
2. 한국 전통문화고 내신 산출 방식 갈등 일단 봉합, 갈등 요소는 남아
한국 전통문화고의 내신 산출 방식 갈등이 일단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2학기부터 이수단위를 변경해 기본교과는 분리 산출을 유지하고 탐구 교과 등은 통합 산출할 수 있게 재편성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재학생들은 이 방식을 적용하고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전 과목 통합 산출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대다수 학부모들이 동의한 상태고 현재 교육청의 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이 갑자기 이수단위를 변경해 1학기 성적과 합산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아직 갈등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닌데요, 어렵게 합의점을 찾은 만큼 큰 갈등 없이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전북일보] 한국전통문화고 성적 산출 갈등 일단락 (5면, 최명국 기자)
[전북도민일보] 한국전통문화고 기본교과 분리산출 유지 탐구 교과 등은 통합산출 가능케 재편성 (4면, 김혜지 기자)
[새전북신문] 전통고, 내신 산출 교과별로 변경 (5면, 장지현 기자)
3. 학교 조리종사원, 건강까지 위협하는 근무환경 개선 필요해
매일 학생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해주는 학교 조리종사원, 얼마 전 정규직화를 요구하다가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도 듣고 아이들을 볼모로 파업을 한다며 몇몇 사람들에게 비난도 받았었죠. 하지만 조리종사원의 근무 환경은 건강이 나빠질 정도로 심각하다고 합니다.
조리기구가 내뿜는 열 때문에 매우 덥고 준비할 양이 많아 제대로 쉬지도 못해 탈진으로 쓰러지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산업안전보건법은 고온작업 근로자에 15분 작업, 45분 휴식을 보장하도록 했지만 조리종사원은 적용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 급식을 먹으면서 이 분들의 근무환경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정규직화는 물론 근무환경에 대한 개선도 필요해 보입니다.
[전주MBC] 조리종사원 건강 비상.. 처우개선 시급 (7월 18일 보도, 박연선 기자)
4. 교도소 의료체계 부실 논란, 보완 필요해
지난 14일 군산 교도소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한 수감자가 사망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초기 대응이 부실한 것으로 알려져 교도소의 의료체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감자가 쓰러진 때가 이른 새벽이어서 의사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24시간 의사가 교대로 상주하기에는 인력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군산교도소의 경우 의사 1명 당 수감자 480명이고 전주교도소와 정읍교도소도 각각 700명과 550명이어서 제대로 진료가 가능한지조차 의문입니다. 아무리 범죄자라고 하더라도 아프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요, 기본적인 인권 보호를 위해서라도 의료체계의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전주총국] 재소자 뇌출혈 사망... “교도소 조치 늦어” (7월 17일 보도, 박 웅 기자)
[JTV] 수감자 사망... 초동 대처 ‘논란’ (7월 17일 보도, 오정현 기자)
교도소 의료체계 ‘구멍’ (7월 18일 보도, 오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