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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지역 언론 모니터

8월 종합 주간지 모니터 보고서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6.

8월 종합 주간지 모니터 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08년 8월 1일~ 2008년 8월 31일
□ 모니터 대상 : 고창코리아, 고창신문, 순창신문, 부안독립신문, 진안신문, 군산신문  


고창신문


고창폴리텍 대학 존치문제 .. 고창신문의 보도

414호 <김춘진 의원 “한국폴리텍대학 고창캠퍼스 등 존치해야”>(2면 3단기사)는 고창의 유일한 고등교육기관인 고창폴리텍 대학이 평점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존폐 위기에 처했으며 이에 김춘진 의원이 고창폴리텍 대학을 유지할 것을 요구한 공청회 내용을 보도한 기사이다.

유일한 고등교육기관의 존폐가 걸린만큼 지역내에서 주요하게 다뤄야 할 사안이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경위와 문제점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어야 함에도 고창신문은 이 사안을 한 개인 의원의 공청회 보도자료를 인용하여 보도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아래의 뉴시스 기사와 고창신문의 기사를 비교해보면 일부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기사내용이 일치함을 알 수 있다.
반면 같은 사안을 고창코리아는 1면 머릿기사로 주요하게 다루며 기사화하여 대조적인 보도태도를 보였다.

<고창신문 기사>



<뉴시스 기사>

김춘진 의원 "한국폴리텍대학 지방 캠퍼스 존치돼야"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7.26 14:03

민주당 김춘진 국회의원(고창·부안)은 "한국폴리텍대학 지방 캠퍼스 기능전환은 지역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해당 지자체와 재협약을 통해 지속 유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폴리텍대학 8개 캠퍼스 기능전환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한국폴리텍대학 지방 캠퍼스 기능전환은 지방분권 취지에 역행하는 처사로 경쟁 논리에 휩쓸려 기능전환을 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직업능력개발원의 평가를 보면 해당 지방 캠퍼스가 지자체 협약을 맺은 후 그동안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내부혁신을 통해 효율성을 조화시킨 공공훈련기관으로 거듭났다"면서 지속유지 이유를 역설했다.
그는 또 "지역 캠퍼스가 지역거점 교육기관으로서 3년동안 질적 향상을 이룬 만큼 성급한 기능전환보다는 원하는 지자체에 한해 재협약을 통해 다시 한번 기회를 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자체와 공동협력 운영의 협약서 체결로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지방 분권화 시점에서 지역 거점 교육기관 역할을 맡고 있는 지방 캠퍼스는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창 캠퍼스의 경우 인근 부안을 비롯, 전남 영광 장성 함평지역에서 유일한 전문학사 이상의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는데도 기능전환을 하는 것은 사실상 폐교 조치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해당 단체장들도 서명한 '한국폴리텍대학 8개 캠퍼스 기능전환에 관한 지방자치단체 공동 의견서'에서 한 목소리로 재협약을 촉구하고 현장에서 노동부 관계자에 이를 직접 전달했다.



순창신문


747 연합 동창회 회장은 순창신문 기자 양재실

8/30 <친구들아 보고 싶었다>(10면)기사는 “순창747연합동창회가 주최, 주관하고 재경, 재전, 재광, 747이 후원 23일부터 1박2일 동안 백사장이 있는 행가리유원지에서 강인형 군수, 이홍기 재경향우회장, 황만섭 순창초등학교 동문회장 등 회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계수련회를 가졌다.”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순창 747연합동창회 회장은 현재 순창신문 기자 양재실이다. 양재실은 순창신문 기사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등 순창신문의 핵심적 인물이다.

순창신문은 순창군 홍보지

순창신문은 흡사 관보 비슷한 느낌을 줄만큼 순창군 관련 기사가 많다. 특히 순창군 관련 기사의 경우,  기자 이름이 달려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주로 순창군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그대로 기사화하면서 발생하고 있는 현상으로 보인다. 순창군 관련 기사는 부정기적으로 게재되는 광고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 달에는 순창군 광고가 8월20일자 8면(전면)과 8월 30일자 8면(전면)에 게재되었다. 이 밖에도 순창신문에는 경찰서 등 관공서나 농협이나 축협 등에 대한 홍보성 기사가 많이 실리는 편이다.    

▲8월20일 <시책발굴 위한 “내가 군수라면” 제안함 운영>(4면) : “군이 창의적인 시책발굴을 위해 ‘내가 군수라면’ 제안함을 설치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안함은 군청 현관에 연중 설치되며 주관부서인 군 기획감사실에서 매일 접수상황을 점검해 즉시 군정에 반영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무기명 또는 실명 등 군정발전을 위한 자유제안으로 운영한다.”
▲8월20일 <불우이웃 세대애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 흐뭇>(5면) : 군 자원봉사종합센터는 13일 결혼이민자 주부와 함께하는 밑반찬 만들기와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8월20일 <기업체 에너지 절약 동참 유도 성과 잇따라>(5면) : "군이 강도 높은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에 이어 기업체 에너지 절약 운동 동참을 독려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8월30일 <친환경 쌀 재배단지 도농교류 체험장으로>(12면) : “순창군 금과면 학교급식전용친환경 쌀 재배단지에서 도농교류 체험행사가 펼쳐져 도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8월30일 <건강 장수 100살 잔치 성공개최 머리맞대 상호 협력 협약 체결> : “군을 비롯한 굴, 곡성, 담양 등 장수벨트행정협의회 자치단체장이 오는 10월 전국 최초로 열리게 될 건강, 장수 100살 잔치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새만금 부지내 미군 철조망 설치와 관련된 군산신문의 보도


전북환경운동연합과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모임에서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여러차례 성명서를 발표하며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공여지 문제는 해당 부지가 새만금 사업지구 내부라는 점에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전북도가 새만금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미군의 철조망 설치와 활주로 확장 등이 현실화하면서 새만금은 동북아시아 최대의 미군기지로 둔갑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사안이 군산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안으로 군산지역 최대현안임에도 불구하고, 군산신문은 관련 보도를 거의 안하고 있다. 특히 군산신문은 국방부의 공여지가 확인 발표가 나오자 마자 그 이후로 관련 보도를 찾기 어려웠다.

- 관련보도 -
830호 <새만금 미군 철조망, 국방부 태도 왜?>(3면 4단 머릿기사)는 군산 미공군의 새만금 지역 철조망 시설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공식 입장을 밝히기로 했던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여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고 있다는 것. 시민단체는 ‘시간끌기 꼼수’라고 맹비난하고 있다고 보도.
831호 <국방부 “철조망 부지는 미군 공여지”>(3면 2단기사)는 시가 미군 공여 구역을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미군 공여지라고 밝혀졌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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