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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지역 언론 모니터

9월 종합 주간지 모니터 보고서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6.

9월 종합 주간지 모니터 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08년 9월 1일~ 2008년 9월 30일
□ 모니터 대상 : 고창코리아, 고창신문, 순창신문, 부안독립신문, 진안신문, 군산신문  


고창신문 - 뜬금없는 <태권도 공원 조성 사업 마스터플랜 설계경기 당선작 발표> 기사


416호 <와이스 앤 맨프레디의 BODY, MIND and SPIRIT">(3면 박스기사) : 태권도 공원 조성사업 당선작 소개와 평가내용

태권도 공원 사업은 무주군 사업으로 고창군과는 별다른 연관이 없다. 기사 내용 또한 “전라북도 무주군 231만 m2 부지에 조성되는 태권도 공원에는 태권도경기장, 태권도 연구소, 태권전, 명인관, 연수원, 전시체험관을 비롯하여 한방기공단지, 유스호스텔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2009년 착공하여 2013년 개관 예정”이라며 무주군 사업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전북중앙신문 기사에도 똑같은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이런 기사를 3면에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고창신문 보도자료 베끼기 사례 심각.


광고와 연계된 고창수산물축제 홍보 기사에서 발견된 사례이다.
문제는 416호에서 나왔던 기사 내용 전부 417호 1면 기사 내용 일부(기사의 1~40번째 줄, 54~67번째 줄)와 한글자도 다르지 않고 전부 똑같다는 것이다.
고창신문에는 이와 같이 보도자료를 베끼면서 1면 머릿기사로 내보내는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 또한 축제기사 같은 경우 같은 내용을 2차례 이상 보도하기도 한다.

같은 내용을 그대로 보도했던 사례로는 382호 4면 태양과 바람의 맛 담긴 ‘해풍고추’, 383호 1면 ‘얼큰달큰 해풍고추 맛보러 오세요’가 있다.

▲ 416호 <웰빙갯벌체험 ‘고창수산물축제’선운사에서>(2면 4단 머릿기사) : 축제 내용과 의미 등 전반적인 프로그램 소개. 기자바이라인 없음.
▲ 416호 <고창수산물축제위원회 - 김요병 위원장>(6면 기획) : 그간의 축제 준비상황과 포부 등을 인터뷰 함.
▲ 417호 <고창수산물축제 신명나는 해양문화 창출>(1면 4단 머릿기사) : 축제 내용 소개. 기자바이라인 없음
▲ 416호 3면 하단통광고 제13회 고창수산물축제


군산신문 - 지역의 주요 뉴스에 대한 보도가 대부분 생략되어 있다.

1. 새만금이 공여지가 아니라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전북내 주요 언론에서 메인 뉴스로 다뤄지고 있음에도 군산신문은 단 한건의 기사도 보도하지 않았다.
새만금내의 미군기지 확장과 관련한 군산신문의 무관심한 보도태도는 지난 모니터에서도 지적한바 있다.

2. 여의도에 최근 군산기지가 해제되었으나 오히려 군산은 군산 말도 일대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되며 군산기지가 확대되는 일이 있었다. 이에 대한 보도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반면 군산시장의 행보는 주요하게 다뤄진다. 군산시정의 일정은 매 회마다 1면에 박스로 보도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1면에 군산시장의 사진이 등장하고 있다.








순창신문은 순창군 홍보지

순창신문은 흡사 관보 비슷한 느낌을 줄만큼 순창군 관련 기사가 많다. 이들 순창군 관련 기사는 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모두 잘 되어 가고 있다는 내용으로 가득 채워져 있을 만큼 저널리즘 기능과는 거리가 멀다. 특히 순창군 관련 기사의 경우, 기자 이름이 달려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주로 순창군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그대로 기사화하면서 발생하고 있는 현상으로 보인다. 순창군 관련 기사는 부정기적으로 게재되는 광고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 달에는 순창군 광고가 9월10일자 8면(전면), 16면(전면광고), 9월 20일자 8면(전면), 16면(전면)에 게재되었다. 이 밖에도 순창신문에는 경찰서 등 관공서나 농협이나 축협 등에 대한 홍보성 기사가 많이 실리는 편이다.    

▲9월10일 <어묵 공장 우강식품 순창으로>(2면) ; “군청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우강식품 김덕환 사장, 오재섭 사장, 기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9월10일 <전국 남,녀 중, 고교 정구대회 개최>(2면) : “군이 잇따른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정구계의 샛별들의 대잔치인 전국 남녀 중, 고교 정구대회가 2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열전을 펼쳤다.”
▲9월10일 <군, 재정운영결과 총자산 1조59억원>(5면) : 기자이름 없음.
▲9월 20일 <강인형 군수 전국 군수 대표로 선임>(2면) : 기자이름 없음.
▲9월 20일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하수관거 정비사업 구슬땀>(4면) : “군이 침체돼가는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순창읍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9월20일 <돈버는 농업, 잘사는 농촌 건설>(5면) : “군이 돈버는 농업 잘사는 농촌건설을 위해 농업인 소득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기자이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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