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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유희태 완주군수, 행정구역 통합보다 경제적 연합 강조. 전주와 완주에 익산까지 포함시켜 상생 협력 주장(뉴스 피클 2024.07.02.)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4. 7. 2.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1일 유희태 완주군수가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 통합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며 익산까지 포함한 행정연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한 지역 언론들의 반응은 각각 달랐는데요. 한편 최근 KBS전주총국이 진행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도 주목이 필요해 보입니다.

 

#유희태 완주군수 기자간담회 보도한 지역 언론들 논조 엇갈려

유희태 군수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전북일보와 KBS전주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 등은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된 입장을 중심으로 보도했지만, 오늘 자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는 완주군을 수소산업 특화 도시로 만들겠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보도하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행정구역 통합 내용을 중심으로 보도한 각 언론들의 논조도 조금 달랐습니다. 1일 JTV전주방송과 오늘 자 전북일보는 ‘유희태 군수가 전주, 익산, 완주 행정연합을 제안’했다는 내용을 강조해 보도했습니다. 유희태 군수는 행정 통합보다는 경제적 통합이 먼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12일까지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된 여론조사와 사실 관계 등을 분석하는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전북자치도에 완주군의 공식 입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반면 1일 KBS전주총국과 전주MBC는 ‘전주-완주 통합 효과 미미할 것’이라고 밝힌 내용에 초점을 맞춰 유희태 군수가 행정구역 통합에 ‘사실상 반대’,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는 내용을 제목으로 강조해 보도했습니다. 통합으로 지역 내 총생산 등이 어떻게 높아질 수 있는지 구체적인 이익이 제시가 되어야 하지만 그보다는 일부 시민사회단체에서 당위론적 행정 통합만을 강조하고 있다는 겁니다.

 

1일 KBS전주총국은 “최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4번째 통합 도전에 나선 가운데, 완주군수의 반대 입장이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주목된다.”라고 보도했고, 1일 JTV전주방송은 “한편 완주군과는 별도로 완주군의회도 통합 반대 특위를 가동하고, 본격적인 반대 여론 확산에 나서기로 해 반대 서명 운동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전북일보] “완주‧전주‧익산 행정연합 통해 상생협력해야”(8면, 김원용)

[전북도민일보] 370만평 수소특화 국가산단 유치... 경제 중심지 ‘우뚝’(7면, 배종갑)

[전북도민일보] 수소생태계 갖출 것(13면, 배종갑)

[전라일보] “완주를 세계 일류 수소도시로”(10면, 임연선)

[KBS전주총국] 완주군수 “완주-전주 통합 효과 미미”…사실상 ‘반대’ 피력(7/1, 김현주)

[전주MBC] 전주와 통합 ‘글쎄’... 완주군수 “효과 미미할 것”(7/1)

[JTV전주방송] "경제 통합이 먼저...익산도 포함시켜야"(7/1, 김진형)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생각은? 완주군민 의견 제대로 확인 필요해

한편 KBS전주총국은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김관영 도지사 도정과 지역 현안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지역 현안과 관련된 질문에는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내용도 있었는데요. 매우 찬성 38%, 대체로 찬성 34%, 대체로 반대 12%, 매우 반대 8%, 모름/무응답 7%로 찬성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 26일 KBS전주총국 뉴스9 보도 화면 편집

다만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요. 전주시는 찬성(매우 찬성 + 대체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84%로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군산시는 65%, 익산시는 68%, 서남부권(고창군, 김제시, 부안군, 정읍시)은 72%, 완주군이 포함된 동부권(남원시, 무주군, 순창군, 완주군, 임실군, 장수군, 진안군)은 60%로 가장 낮았는데, 완주군을 다른 6개 시‧군과 묶어 동부권으로 분류해 정작 완주군민들의 의견이 어떤지는 제대로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KBS전주총국] [여론조사] ‘전주-완주 통합전북 도민 생각은?찬성 72%·반대 20%(6/26, 조선우)

 

※ 조사개요

-조사의뢰 : KBS전주총국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일시 : 2024년 6월 19일∼21일(3일간)

-모집단 :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남녀

-표집틀 :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표본크기 : 1,000명

-표본추출 : 성·연령·지역별 층화 확률추출

-피조사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응답률 : 14.4%

-표본오차 :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3.1%p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가중치 부여방식 :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5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결과표_2024+전북도민+지역+현안+여론조사_한국리서치(0626).pdf
0.52MB

 

 

전북일보와 KBS전주총국이 지난 2월 1일부터 2일까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전라북도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국회의원 선거구 여론조사’에서는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매우 찬성 26%, 대체로 찬성 23%, 대체로 반대 15%, 매우 반대 27%로 나타났었는데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진안군은 찬성(매우 찬성 + 대체로 찬성) 60%, 무주군 53%, 장수군 67%로 찬성 의견이 더 많았지만, 완주군은 찬성 의견이 42%였고, 반대(대체로 반대 + 매우 반대) 의견이 55%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KBS전주총국은 “완주는 2013년 통합 관련 주민 투표 당시에도 반대 55.34%, 찬성 44.65% 결과가 나온바 있어, 이번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10여 년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분석한 적이 있습니다.

 

다른 시‧군 주민들, 특히 전주시는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더 많지만, 완주군은 다르다는 여론조사 결과, 행정구역 통합 추진에 앞서 일방적 추진을 경계해야하는 이유 아닐까요?

 

[전북일보 인터넷] [4.10총선 여론조사] 전주-완주 통합 ‘대세론’...도민 70% 찬성 여론(2/7, 김영호)

[KBS전주총국] [여론조사] 전주-완주 통합…“완주군민 55%가 반대”(2/7, 진유민)

 

※ 조사개요

-조사의뢰 : 전북일보, KBS전주총국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일시 : 2024년 2월 1일∼2일(2일간)

-모집단 :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남녀

-표집틀 :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표본크기 : 500명

-표본추출 : 성·연령·지역별 층화 확률추출

-피조사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응답률 : 15.9%

-표본오차 :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4.4%p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가중치 부여방식 :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1-2-10.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결과표][KBS전주,+전북일보]+22대+총선+전북+1차+여론조사.pdf
1.0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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