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모니터보고서> 2004년 4월 13일(화)
모니터기간 : 2004년 4월 13일(화)
모니터대상 : 전북일보, 전라일보, 전북도민일보, 새전북신문
모니터기관 : 미디어감시전북연대 모니터단
■ 총평
▷ 입맛에 따라 서로 다른 해석, 지역주의 부각에 힘쓰는 신문
각 신문들이 저마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정동영의장의 선대위원장
및 비례대표 후보직 사퇴의 배경과 영향력을 지역주의적 시각에서 서로 다르게 분
석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전북일보는 정동영의장의 사퇴소식을 각각 1면 머리기사 <정동영 선대위원장 사
퇴 '파문'>과 2면 해설기사 <탄핵 불씨 지펴 마지막 승부수>로 올리면서, "지지층의
위기의식이 발동하면서 전북 지역에서의 표결집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열린우리당
의 분석과 "정의장의 선대위운장직 사퇴로 열린우리당은 일단 위기를 타개할 비상
돌파구를 찾게됐다"고 평가했다.
전라일보는 1면 머리기사 <전국 요동 전북표심 흔들>와 역시 1면 <정동영 선대
위장-후보사퇴>, 3면 해설기사 <탄핵지지율 회복 '극약처방'> 등 가장 많은 관련기
사를 내보냈다.
전라일보는 기사에서 "영남권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한나라당과 지지율 격차가 좁
혀져 제1당을 내줄 수 도 있다는 '위기론'이 확산되자 극약처방을 내놓은 것이란 정
치권의 공통된 의견"이라는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민주당 전북도당의 "또 한번의
정치쇼"라는 평가내용을 소제목으로 뽑아 보도했다.
새전북신문의 경우 1면 <정동영 선대위원장 전격사퇴>와 4면 해설기사 <총선승
리 막판 승부수 던져-노인폄하발언 지지율 하락…사퇴 압박 부담도>를 싣고 정의장
의 사퇴 의미 및 향후 전망을 기사화했다.
새전북신문은 연합뉴스를 전재한 해설기사에서 "총선승리를 위한 최후의 승부수"
라고 사퇴배경을 설명한 뒤, "자칫 당을 화해국면으로 몰아넣는 것 아니냐는 우려
와 정의장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물러나는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팽팽"하다는 당내으견과 함께 "열린우리당은 일단 위기를 타개할 비상 돌파구를 찾
게됐다"는 평가를 동시에 내놨다.
이들 매체에서의 공통적인 평가는 정동영의장의 사퇴가 '총선 승리를 위한 승부
수'이며 그 결과는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지만, 최소한 '위기를 타개
할 비상 돌파구'로서의 의미는 있다는 지적으로 나타난다.
물론 여기서도 전북일보의 경우처럼 '전북지역의 표결집현상'을 예상하는 등의 지
역주의적 분석은 문제로 지적될 만 하다. 설령 결과적으로 그렇다 할지라도 지역구
도에 의한 해석이야말로 그 위험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반면 전북도민일보는 노골적으로 지역주의를 부각시키는 분석태도와 함께, 자신
들의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입장을 기사에 반영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이 12일 선대위원장직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직을 전
격 사퇴함으로써 도내 총선판도의 변화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문
을 연 전북도민일보는 "특히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당의 선거전을 이끌어온 정
의장이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하자 전북에서 '추풍'을 타고 열린우리당을 맹추격하던
민주당은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을 계산하느라 골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에 대한 정의장 사퇴에 따른 선거구도 변화가능성에 대한 전북도민일보
의 분석이다.
전북도민일보는 "정치권에서는 '정의장이 탄핵세력의 심판을 위해 나의 모든 것
을 던지겠다고 밝히고 곧바로 '신지역주의 부활 저지와 탄핵세력 심판을 위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지만 영남지역 후보들의 사퇴압박에 의해 물러났다는 반감이 도민정
서를 자극해 우리당 선거에 악영향을 줄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도 '정의장
에 대한 동정론이 일어 전북에서 막판 대추격전을 벌이던 민주당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지적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의) 정치권의 입을 빌었지만, 전북도민일보가 주장하고 싶었던 것은 "영남
지역 후보들의 사퇴압박에 의해 물러났다는 반감이 도민정서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점이다.
이는 편집과정에서도 나타난다. 큰 제목을 <'지역감정 뇌관 작용할까' 촉각>으로,
작은 제목을 <"영남후보 압박 때문" 호남정서 자극우려>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민일보의 이같은 분석은 대단히 독특(?)하다.
지역주의를 들먹이고는 있지만, 거꾸로 영남지역주의에 대한 역작용으로 도민정
서가 열린우리당에 대한 비난으로 쏠릴 것이라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민일보의 이러한 분석은 기사의 나머지 부분에서도 이어진다.
"민주당 후보들은 정의장에 대한 '동정론'을 우려하면서 '지역주의에 함몰된 영남
후보들의 힘에 밀려 정의장이 물러난만큼 도민들이 우리당에 더 이상 표를 주지않
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전북출신 정치인이 영남 지역주의에 의해 희생됐다'
는 것이 부각돼 우리당에겐 선거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역시 정치권 관계자의 말을 빌려 "TK지역 후보들의 사퇴압력이 결정적 요
인 인 것 같다"고 사퇴배경을 설명한 뒤, 대구·경북지역 후보들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은 사실과 전남 담양에서의 기자질문에 대한 답변 내용들을 들어 "'영남후보들의
정의장 흔들기에 시달려 어쩔 수 없이 선거 막판에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할 수밖에
없었다'는 도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해 질 것으로 보인다"는 부분이 그 예이
다.
영남지역 후보들의 사퇴압박을 사퇴의 주원인으로 부각시키려는 전북도민일보의
의도와 또 그 결과로 전북지역에서 역지역주의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어이가
없다. 도대체 이런 분석이 가당키나 한 것일까?
'추풍'과 'DJ적자정당론'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전북도민일보로서는 이
번 정의장의 승부수가 전북지역에서의 열린우리당 지지표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는 우려를 했는지는 모른다. 설령 그렇다고 할지라도 이처럼 엉뚱하기까지 한 분석
을 내놓는 것은 이해하기가 힘들다.
▷ 조선일보와 전북도민일보 묘하게 닮은꼴?
「투표보다 행락 ‘목금토일 황금연휴’ 북적, “동남아·일본 항공예약 매진, 고
속철·골프장도 만원」 (조선일보 12일자 A11면)
조선일보가 임시공휴일인 총선투표일 15일에 16일을 월차휴가로 붙여 주말을 포
함, 4일짜리 황금연휴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뒤 이를 활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유권자 사례를 집중 소개한데 대해 유권자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
고 있다는 내용이 오마이뉴스에 소개됐다.
오마이뉴스 기사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12일자 11면에서 “선거 때마다 투표 대신
여가를 즐기는 ‘자발적 권리 포기자’들이 이번 총선에도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
다”며 “여론조사 기관들은 이번 총선은 징검다리 연휴에다 열기까지 미미해 역대
최저 투표율까지 나올지 모른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한다.
이에 반해 <연합뉴스>는 12일 「"투표는 하고 놀자”…총선연휴 오히려 ‘차
분’」이라는 기사에서 “대목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던 관광지는 오히려 한산한 분
위기”라며 “관광업계에서는 5일 식목일 연휴에 관광객들이 상당수 소화된 데다
최근 ‘놀러가더라도 투표는 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조선일보와 대비되는 보도태도를 보였다고 기사는 전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조선일보의 「투표보다 행락 ‘목금토일 황금연휴’ 북적」 기
사는 투표불참을 오히려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민일보에도 같은 유형의 기사가 게재돼 비교가 되고 있다.
전북도민일보는 13일자 3면 <'징검다리 휴일' 투표율 비상>-16일 월차내면 4일 황
금연휴…20대 46% "투표 않겠다"라는 제목으로 "여야 각 정당은 물론 총선후보와
일선 선관위가 투표율 제고에 비상이 걸렸다. 17대 총선이 이틀앞으로 다가오면서
투표일인 15일(목요일)부터 18일까지를 황금연휴로 만들어 해외여행이나 가족단위
여행을 준비한 사람들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물론 전북도민일보의 이날 기사는 투표참여 응답비율이 낮은데 따른 유권자투표
참여를 호소하기 위한 목적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같은 편집이 그런 의도를 제대로 실현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징검다리 휴일에 대한 강조와 "16일 월차내면 4일 황금연휴" 등의 내용
을 굳이 제목으로 편집할 이유가 있을까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용상에서도 문제는 나타난다. 과연 전북도민일보의 지적처럼 투표일을
연휴로 만들어 놀러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느냐는 부분에 대한 진위여부다.
앞선 조선일보의 기사와 관련 연합뉴스 기자는 항공예약율 등에 대해 조선일보는
평일과 대비시켜 마치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준비중인 것처럼 보도했지만, 평일과
대비시킬 것이 아니라 휴일에 대비시켜야 하며, 이 경우 평소의 80% 수준의 예약율
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조선일보의 지적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어찌됐든 언론의 보도는 사실에 기반 해야하며, 더욱이 그 방향은 정치개혁과 선
거문화개혁의 방향에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이 경우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방
향으로...) 전북도민일보의 좀 더 세심한 배려가 요구되는 부분이라 할 것이다.
▷ 전북일보의 <수도권 전북출신 후보 선전> 보도를 보는 단상
전북일보는 2면 <수도권 전북출신 후보 선전-민주당 17, 우리당 7명등 28명 금배
지 도전>에서 표와 함께 수도권에 출마한 전북출신 후보들을 소개하고 있다. 매 선
거때마다 타지역에서 뛰는 전북출신 후보들은 소개하는 전북일보의 자상함(?)이 다
시 한번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정부의 각종 개각과 관련해서도 전북일보는
해당 인물들의 출신지역에 따른 분류를 친절하게 덧붙인다. 물론 다른 지역매체들
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런 보도가 바람직할까?
우선은 왜 타지역 후보들의 출신지역을 파악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왜 개각이 될
때마다 그 장관의 출신지역이 어디인지 살펴야 직성이 풀리는지 의문이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 배려인가.
이런 배려에 도입되는 논리는 간단하다. 전북출신은 전북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
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전북을 위해 배려를 해야 한다는 것
이다. 지극히 당연한 논리다. 이것이 바로 애향심이다. 예산부처에 있는 장관은 출
신지역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배분해야 한다. 건설관계 장관은 출신지역의 개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전북출신 정치인은 전북현안과 관련해 지역의 손을
들어주어야 한다. 그것이 곧 애향심이다. 그것이 곧 우리가 그들의 출신지역에 매번
관심을 갖는 이유다.
그러면서 또 이렇게 말한다. 역대 정권이 영남지역 출신을 중용하고, 영남출신은
영남을 배려하고, 지역간 불균형은 심화됐다고. 그러니 우리도 힘을 키워야 한다고.
우리지역 출신이 중요되어야 하고, 우리지역에 더 많은 배려를 해야 한다고. 그것이
곧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왜냐면 현실적인 결과일수는 있으
되, 원인진단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아니 오히려 이러한 논리가 한국사회의 불균형
구조를 지탱해왔던 또 다른 논리였다면 비약일까.
바로 지역주의를 말하고 싶어서이다. 막말로 이런 논리대로라면 영남출신이 영남
을 위해 노력해온 그동안의 정치과정은 문제될 것이 없다. 문제가 있다면 쪽수에
밀려 영남지역 인사에 권력을 내준 우리의 문제다. 물론 당연히 지역주의적 투표성
향은 정당하다. 다만 우리 쪽수가 부족할 뿐이다. 그리고 끝없이 쪽수 부족한 지역
은 불평등을 강요당할 수밖에 없다. 왜? 지역사람은 우선 출신지역을 위해 일해야
하니까...
이런 지적이 너무 과도할수도 있을터이다. 순수한 충정을 너무 외로 볼려 한다는
항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현상에만 목을 매선 안된다고
본다. 보다 본질적이고 보다 큰 틀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이해해야 한다고 믿는다.
지금 우리 한국사회를 파탄시키고 있는 지역감정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자
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어떻게 극복해갈 것인가를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우리부터
조금이라도 지역주의를 자극하거나 조장할 우려가 있는 부분이라면 과감하게 버려
나가자. 전북일보의 <수도권 전북출신 후보 선전>에 부치는 단상이다.
■ 매체별 모니터보고서
<전북도민일보>
1면 머리 <총선 D-2 양당 판세분석> 우리 "8곳 우위·3곳 경합" 민주 "2곳 승세·
6곳 접전"
"17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내에선 열린우리당의 압도적 우세 속에 민
주당의 막판 맹추격전이 전개되는 양상이다. 이는 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탄
핵바람'이 수그러들고 '추풍'과 'DJ정서'가 되살아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
라 전주와 익산, 김제·완주 선거구에서 양당간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는게 정치권
의 분석이다"
1면 <선대위장·비례대표 정동영 사퇴-탄핵심판 단식돌입>
관련기사 3면 머리 <정동영의장 사퇴 파장 "'지역감정 뇌관 작용할까' 촉각">-"영남
후보 압박 때문" 호남정서 자극 우려
→ 자신들의 입장에 따라 지역주의 부각에 힘쓰는 신문들
각 신문들이 저마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정동영의장의 선대위원장
및 비례대표 후보직 사퇴의 배경과 영향력을 지역주의적 시각에서 서로 다르게 분
석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전북일보는 정동영의장의 사퇴소식을 각각 1면 머리기사 <정동영 선대위원장 사
퇴 '파문'>과 2면 해설기사 <탄핵 불씨 지펴 마지막 승부수>로 올리면서, "지지층의
위기의식이 발동하면서 전북 지역에서의 표결집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열린우리당
의 분석과 "정의장의 선대위운장직 사퇴로 열린우리당은 일단 위기를 타개할 비상
돌파구를 찾게됐다"고 평가했다.
전라일보는 1면 머리기사 <전국 요동 전북표심 흔들>와 역시 1면 <정동영 선대
위장-후보사퇴>, 3면 해설기사 <탄핵지지율 회복 '극약처방'> 등 가장 많은 관련기
사를 내보냈다.
전라일보는 기사에서 "영남권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한나라당과 지지율 격차가 좁
혀져 제1당을 내줄 수 도 있다는 '위기론'이 확산되자 극약처방을 내놓은 것이란 정
치권의 공통된 의견"이라는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민주당 전북도당의 "또 한번의
정치쇼"라는 평가내용을 소제목으로 뽑아 보도했다.
새전북신문의 경우 1면 <정동영 선대위원장 전격사퇴>와 4면 해설기사 <총선승
리 막판 승부수 던져-노인폄하발언 지지율 하락…사퇴 압박 부담도>를 싣고 정의장
의 사퇴 의미 및 향후 전망을 기사화했다.
새전북신문은 연합뉴스를 전재한 해설기사에서 "총선승리를 위한 최후의 승부수"
라고 사퇴배경을 설명한 뒤, "자칫 당을 화해국면으로 몰아넣는 것 아니냐는 우려
와 정의장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물러나는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팽팽"하다는 당내으견과 함께 "열린우리당은 일단 위기를 타개할 비상 돌파구를 찾
게됐다"는 평가를 동시에 내놨다.
이들 매체에서의 공통적인 평가는 정동영의장의 사퇴가 '총선 승리를 위한 승부
수'이며 그 결과는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지만, 최소한 '위기를 타개
할 비상 돌파구'로서의 의미는 있다는 지적으로 나타난다.
물론 여기서도 전북일보의 경우처럼 '전북지역의 표결집현상'을 예상하는 등의 지
역주의적 분석은 문제로 지적될만 하다. 설령 결과적으로 그렇다 할지라도 지역구
도에 의한 해석이야말로 그 위험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반면 전북도민일보는 노골적으로 지역주의를 부각시키는 분석태도와 함께, 자신
들의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입장을 기사에 반영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이 12일 선대위원장직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직을 전
격 사퇴함으로써 도내 총선판도의 변화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문
을 연 전북도민일보는 "특히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당의 선거전을 이끌어온 정
의장이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하자 전북에서 '추풍'을 타고 열린우리당을 맹추격하던
민주당은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을 계산하느라 골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에 대한 정의장 사퇴에 따른 선거구도 변화가능성에 대한 전북도민일보
의 분석이다.
전북도민일보는 "정치권에서는 '정의장이 탄핵세력의 심판을 위해 나의 모든 것
을 던지겠다고 밝히고 곧바로 '신지역주의 부활 저지와 탄핵세력 심판을 위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지만 영남지역 후보들의 사퇴압박에 의해 물러났다는 반감이 도민정
서를 자극해 우리당 선거에 악영향을 줄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도 '정의장
에 대한 동정론이 일어 전북에서 막판 대추격전을 벌이던 민주당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지적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의) 정치권의 입을 빌었지만, 전북도민일보가 주장하고 싶었던 것은 "영남
지역 후보들의 사퇴압박에 의해 물러났다는 반감이 도민정서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점이다.
이는 편집과정에서도 나타난다. 큰 제목을 <'지역감정 뇌관 작용할까' 촉각>으로,
작은 제목을 <"영남후보 압박 때문" 호남정서 자극우려>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민일보의 이같은 분석은 대단히 독특(?)하다.
지역주의를 들먹이고는 있지만, 거꾸로 영남지역주의에 대한 역작용으로 도민정
서가 열린우리당에 대한 비난으로 쏠릴 것이라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민일보의 이러한 분석은 기사의 나머지 부분에서도 이어진다.
"민주당 후보들은 정의장에 대한 '동정론'을 우려하면서 '지역주의에 함몰된 영남
후보들의 힘에 밀려 정의장이 물러난만큼 도민들이 우리당에 더 이상 표를 주지않
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전북출신 정치인이 영남 지역주의에 의해 희생됐다'
는 것이 부각돼 우리당에겐 선거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역시 정치권 관계자의 말을 빌려 "TK지역 후보들의 사퇴압력이 결정적 요
인 인 것 같다"고 사퇴배경을 설명한 뒤, 대구·경북지역 후보들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은 사실과 전남 담양에서의 기자질문에 대한 답변 내용들을 들어 "'영남후보들의
정의장 흔들기에 시달려 어쩔 수 없이 선거 막판에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할 수밖에
없었다'는 도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해 질 것으로 보인다"는 부분이 그 예이
다.
영남지역 후보들의 사퇴압박을 사퇴의 주원인으로 부각시키려는 전북도민일보의
의도와 또 그 결과로 전북지역에서 역지역주의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어이가
없다. 도대체 이런 분석이 가당키나 한 것일까?
'추풍'과 'DJ적자정당론'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전북도민일보로서는 이
번 정의장의 승부수가 전북지역에서의 열린우리당 지지표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는 우려를 했는지는 모른다. 설령 그렇다고 할지라도 이처럼 엉뚱하기까지 한 분석
을 내놓는 것은 이해하기가 힘들다.
3면 <장영달·이무영 거친 설전 "경찰청장 우리 작품""명예훼손, 사과하라">
3면 <4·15 격전지 가다 (下) 김제·완주> "3강2중 구도 속 혼전양상>
"이 지역의 경우 강력한 총선주자가 없고 그동안 단일선거구였던 김제, 완주가 통
합되면서 소지역주의 투표성향이 극에 달하고 있다"
3면 <'징검다리 휴일' 투표율 비상>-16일 월차내면 4일 황금연휴…20대 46% "투표
않겠다"
"여야 각 정당은 물론 총선후보와 일선 선관위가 투표율 제고에 비상이 걸렸다. 17
대 총선이 이틀앞으로 다가오면서 투표일인 15일(목요일)부터 18일까지를 황금연휴
로 만들어 해외여행이나 가족단위 여행을 준비한 사람들 때문이다"
"최근 당 자체조사 결과 투표참여 응답비율이 50대 이상 유권자는 80% 이상에 달
한 반면, 20대 유권자는 54%에 불과했다"
→ 조선일보와 전북도민일보 묘하게 닮은꼴?
「투표보다 행락 ‘목금토일 황금연휴’ 북적, “동남아·일본 항공예약 매진, 고속
철·골프장도 만원」 (조선일보 12일자 A11면)
조선일보가 임시공휴일인 총선투표일 15일에 16일을 월차휴가로 붙여 주말을 포
함, 4일짜리 황금연휴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뒤 이를 활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유권자 사례를 집중 소개한데 대해 유권자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
고 있다는 내용이 오마이뉴스에 소개됐다.
오마이뉴스 기사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12일자 11면에서 “선거 때마다 투표 대신
여가를 즐기는 ‘자발적 권리 포기자’들이 이번 총선에도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
다”며 “여론조사 기관들은 이번 총선은 징검다리 연휴에다 열기까지 미미해 역대
최저 투표율까지 나올지 모른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한다.
이에 반해 <연합뉴스>는 12일 「"투표는 하고 놀자”…총선연휴 오히려 ‘차
분’」이라는 기사에서 “대목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던 관광지는 오히려 한산한 분
위기”라며 “관광업계에서는 5일 식목일 연휴에 관광객들이 상당수 소화된 데다
최근 ‘놀러가더라도 투표는 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조선일보와 대비되는 보도태도를 보였다고 기사는 전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조선일보의 「투표보다 행락 ‘목금토일 황금연휴’ 북적」 기
사는 투표불참을 오히려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민일보에도 같은 유형의 기사가 게재돼 비교가 되고 있다.
전북도민일보는 13일자 3면 <'징검다리 휴일' 투표율 비상>-16일 월차내면 4일 황
금연휴…20대 46% "투표 않겠다"라는 제목으로 "여야 각 정당은 물론 총선후보와
일선 선관위가 투표율 제고에 비상이 걸렸다. 17대 총선이 이틀앞으로 다가오면서
투표일인 15일(목요일)부터 18일까지를 황금연휴로 만들어 해외여행이나 가족단위
여행을 준비한 사람들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물론 전북도민일보의 이날 기사는 투표참여 응답비율이 낮은데 따른 유권자투표
참여를 호소하기 위한 목적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같은 편집이 그런 의도를 제대로 실현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징검다리 휴일에 대한 강조와 "16일 월차내면 4일 황금연휴" 등의 내용
을 굳이 제목으로 편집할 이유가 있을까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용상에서도 문제는 나타난다. 과연 전북도민일보의 지적처럼 투표일을
연휴로 만들어 놀러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느냐는 부분에 대한 진위여부다.
앞선 조선일보의 기사와 관련 연합뉴스 기자는 항공예약율 등에 대해 조선일보는
평일과 대비시켜 마치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준비중인 것처럼 보도했지만, 평일과
대비시킬 것이 아니라 휴일에 대비시켜야 하며, 이 경우 평소의 80% 수준의 예약율
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조선일보의 지적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어찌됐든 언론의 보도는 사실에 기반 해야하며, 더욱이 그 방향은 정치개혁과 선
거문화개혁의 방향에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이 경우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방
향으로...) 전북도민일보의 좀 더 세심한 배려가 요구되는 부분이라 할 것이다.
4면 <정당대표 특별인터뷰 - 김종필 자민련 총재> "정통 보수의 맥 이어갈 터"
4면 <4·15총선 열전현장> "한 표라도 더" 동분서주
5면 <총선 지상유세 - 고창 부안>
-후보가 보는 판세 "현역 후보 견제 - '반핵'-'탄핵' 맞바람 기류 형성
-이것이 현안이다 "관광 활성화·특산품 육성"
<전라일보>
1면 머리 <전국 요동 전북표심 흔들-타지역 '시계제로'…'정동영파장·추풍' 막판 변
수>-광주전남 민주당 바람 전북 북상, 우리당 지역민심 굳히기에 총력
"17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의 판세가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전
세로 빠져듦에 따라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양강구도로 굳어진 전북의 표심도 함께
요동치고 있다"
"특히 전북출신인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의 전격적인 선대위원장과 비례대표 국회
의원후보 사퇴가 가져올 파장이 전체 선거판도는 물론이고 전북지역에 미칠 파괴력
을 놓고 정치권이 큰 혼란에 빠져드는 양상이다"
"여기에 대구경북에서 일기 시작한 한나라당의 '박근혜효과'가 총선 종반을 맞아 부
산 경남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정치권의 분석이 나오면서 '정동영파문'과 '추미애 효
과'가 미칠 호남에서의 민주당 선전여부 또한 17대 총선의 최대 관건으로 등장했
다"
1면 <정동영 선대위장-후보사퇴>-당의장직은 유지…도내 각당 촉각
→ 정동영의장의 주장 소개
2면 <선택4·15 도내후보 5대공약 비교 점검 - 남원·순창선거구> "관광산업 일으
켜 지역경제 활성화"
2면 <<선택4·15 도내후보 5대공약 비교 점검 - 고창·부안선거구> "방폐장 유치
백지화 '한목소리'"
3면 머리 <정의장 사퇴 정치권 반응 "탄핵 지지율 회복 '극약처방'">-우리당 선거
위기상황 정면돌파, 민주 전북도당 "또 한번의 정치쇼"
3면 <부재자투표 '오답' 행렬 "1인2표제 불안한 출발">
→ 좋은기사
3면 박스 <승부 다시 안개속 부동층 잡기 사활>-삼보일배 등 표심 변화, 민주·우
리당 경합 늘어, 후보들 맨투맨 누벼
"12일 각 후보 캠프와 후보자들에 따르면 선거를 보름 앞둔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40%대에 달하던 부동층이 주말을 지나면서 민주당 추미애위원장의 삼보일배와 열
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으로 선거전의 기류가 확 바뀌면서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선거판세가 민주-열린우리당간 양당체제로 급속 전환, 경합지
역이 늘어나면서 이번 총선에 냉소를 보였던 유권자들이 지지후보를 속속 정해 부
동층이 30%대 이하로 떨어진데다 이들이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
자 각 후보자들의 득표활동도 여기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3면 <이·장 날카로운 신경전>-TV토론회 경력 관련 발언, 공개사과 촉구 등 격화
3면 박스 <열전 표밭 현장> "무소속 후보가 특정당 공천자 행세"
4면 통 <민주-열린우리당 판세분석> "열린우리당 강세속 민주당 추격 '가속패달'"
→ 각 당의 주장을 토대로 한 판세분석을 전면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판세
분석이라는 것 자체가 객관적 기준을 가지거나 바람직한 선거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주의가 요망된다 할 것이다.
설령 판세분석기사가 필요하다고 해도 최소한으로 그쳐야 하며, 특히 이 경우처
럼 각 당의 자의적 주장을 근거로 전체 판세를 늘어놓기보다는 각 당이 주장하고
있는 판세의 공통적 영역에 대해서만 간략히 요약함으로써 선거전체의 흐름에 대한
이해수준의 정보제공에 그치는 게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5면 <기동취재 현장> "'그물망 감시' 불법은 없다"-선관위·경찰에 보상노린 '선파
라치' 가세, 인터넷서도 사이버 부정 감시단 '맹활약'
15면 사설 <우리당 썰물현상 정동영 탓인가>
15면 사설 <정당투표제도 중요하다>
<전북일보>
1면 머리 <정동영 선대위원장 사퇴 '파문'>-비례대표 후보직도…탄핵심판 단식농성
돌입
2면 머리 <정동영사퇴와 총선정국-탄핵 불씨 지펴 마지막 승부수>-수도권 지지율
주춤 위기감 막판 대반전 노려, 탄핵 對 반민주 구도 선거 복안
2면 <수도권 전북출신 후보 선전>-AS주당 17, 우리당 7명등 28명 금배지 도전
→ 표와 함께 수도권에 출마한 전북출신 후보들을 소개하고 있다. 매 선거때마다
타지역 전북출신 후보들은 소개하는 전북일보의 자상함(?)을 칭찬해야 할까?
(왜 타지역 후보들의 출신지역을 파악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왜 개각이 될 때마다
그 장관의 출신지역이 어디인지 살펴야 직성이 풀리는지 의문이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 배려인가.
여기에는 아주 간단한 도식이 존재한다. 전북출신은 전북지역에 사랑과 관심을 가
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전북을 위해 배려를 해야 한다는 것이
다. 또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애향심이다. 예산부처에 있는
장관은 출신지역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배분해야 한다. 건설관계 장관은 출신지역
의 개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전북출신 정치인은 전북현안과 관련해
지역의 손을 들어주어야 한다. 그것이 곧 애향심이다. 그것이 곧 우리가 그들의 출
신지역에 매번 관심을 갖는 이유다.
그러면서 또 이렇게 말한다. 역대 정권이 영남지역 출신을 중용하고, 영남출신은 영
남을 배려하고, 지역간 불균형은 심화됐다고.
그러니 우리도 힘을 키워야 한다고. 우리지역 출신이 중요되어야 하고, 우리지역에
더 많은 배려를 해야 한다고. 그것이 곧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절반만 맞다. 왜냐면 현실적으로 그러
하지만 근본적으론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즉 현실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지
만 그 근본원인은 오히려 거꾸로다. 아니 오히려 이러한 불균형구조를 지탱해왔던
또다른 논리가 바로 이것이었다는 말이다. 바로 지역주의다. 막말로 이런 논리대로
라면 영남출신이 영남을 위해 노력해온 그동안의 정치과정은 문제될 것이 없다. 문
제가 있다면 쪽수에 밀려 영남지역 인사에 권력을 내준 우리의 문제다. 물론 당연
히 지역주의적 투표성향은 정당하다. 다만 우리 쪽수가 부족할 뿐이다. 그리고 끝없
이 쪽수 부족한 지역은 불평등을 강요당할 수밖에 없다. 왜? 지역사람을 우선 지역
을 위해 일해야 하니까....)
4면 머리 <신분증 없으면 투표할 수 없다>-투·개표 어떻게 진행되나
4면 <지역구후보에 1표·정당에 1표 "1인2표제 잊지마세요">
4면 <사소한 실수 소중한 주권 '상실'-유권자 무효표 주의사항>
→ 필요한 기사
5면 <선거방송토론회 지상중계-익산갑 선거구>
5면 <선거방송토론회 지상중계-남원·순창 선거구>
<새전북신문>
1면 <정동영 선대위원장 전격 사퇴>-비례대표도 포기…"탄핵세력 심판" 단식 농성
3면 관련기사 <정동영 사퇴 의미-전망> "총선승리 막판 승부수 던져-노인폄하발언
지지율 하락…사퇴 압박 부담도"
1면 머리 <고창부안-김제완주 혼전>-원전센터-소지역주의 이슈 후보들 접전, 무응답
층 향배 등 막판 당락 큰 변수될 듯
3면 관련기사 <도내 접전지역 판세분석> 고창-부안 "부안 무응답층 20% 당락좌우"
김제-완주 "소지역주의 투표땐 의외 결과"
→ 어제 1면과 3면에서 선보인 판세분석기사를 종합한 기사로 과연 이를 1면 머리
기사로 올리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문.
2면 머리 <"원전센터 반대""새만금 방조제 완공""동계오륜 유치" 도내 총선후보 대
다수 의견>-본사, 주요 현안사업 설문
3면 관련기사 <총선후보 도정현안 입장 분석> "원전센터, 우리당도 '중단' 우세"
-민감사안 지나친 표의식 '반대' 많아, 현역 '신중'-정치신인 '소신' 입장차
4면 통 <유권자가 묻는다 10)익산을> "역세권 개발 관광산업 연계 추진해야"
-후보자 답변분석 "기업도시-공공기관 유치 '익산이 최적 조건'"
7면 <총선출마자 무차별 문자 공세>-휴대전화-이메일로지지 호소…유권자들 불쾌
15면 <사회비평 "덩달이 선거담론">-박동천
16면 <4·15총선후보 초청토론>-익산을 "고속철 익산역 통과 지역발전 호기 살려
야"-탄핵-지역주의 책임 공방속 '구정치세력 심판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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