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3. 10 뉴스브리핑>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反전북 성향을 가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채수찬의원(전주 덕진)이 9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발언한 내용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전북에서는 내재적 역량이 부족하니 혁신역량을 키우라고 말하고, 다른 지역에 가서는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균형 잡힌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도민일보는 가장 비중 있게 다루었다.
1면 <균발위 反전북 성향 심각---“전북선 역량 키워야-타지선 적극 지원”>을 탑기사로 하여 “도내 정치권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反전북적 성향을 보이고 있어 시정되어야 한다’며 균발위를 정면비판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라면서 동시에 낙후지역을 배려하지 않은 채 일괄적 공공기관 나눠주기 식은 불균형만 심화한다는 균발위의 획일적 시책을 지적하고 나섰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어지는 해설기사 <균형 잃은 균형발전위---공공기관 균등배분 불균형 심화, 낙후지역 대어급 집중배치해야>에서는 균발위 시책에 대한 지역민들의 반발을 다루고 있다. 또한 2면 <3년째 1위...인구 이탈 심각---작년 도민 8만여명 수도권行>에서 “전북의 인구이탈이 전국에서 가장 심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한전과 토공 등 대형 공공기관을 전북에 집중 배치, 균형발전의 모델케이스로 삼아야 한다”라면서 대형공공기관의 전북 집중 배치주장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전라일보도 비슷한 맥락으로, 그러나 단신으로 1면 <“균발위 반전북 성향”>제하의 기사로 다루고 있으며 전북일보 역시 종합면 <“균발위 反전북 정서 우려”>에서 채의원이 균발위에 대해 균형 잡힌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전하고 있다.
같은 발언을 두고 새전북은 오피니언란 기자메모-심회무 <국회의원 답지 않은 가벼운 발언>에서 “균형발전위는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4대 국정과제인 균형발전을 이행하기 위해 여당과 정부 부처, 민간을 참여 출범시킨 조직이다. 노 정부의 성패가 달린 조직이다. 이런 조직이 반전북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노 정부가 반전북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같다”라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 같은 채의원의 발언은 충격이라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발언 자체가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 있다. 채의원이 ‘균발위가 反전북성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한 근거로 “전북의 내부역량”을 들고 있지만 이는 노대통령도 지금 도민들도 말하고 있는 사안으로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정도로 여당의 국회의원이 국가기관과 지역을 두고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라며 국회의원답지 않은 가벼운 발언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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