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뽑은 『2020년 2월의 좋은 기사』 선정 결과 안내 <맹독물질 함유 ‘피마자박’ 군산항 대량 유입과 책임 떠넘기는 정부 부처> 전북일보 보도

시민이 뽑은 『2020년 2월의 좋은 기사』 선정 결과 안내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매달 좋은 기사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이달의 좋은 기사 심사위원회>와 회원 및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민이 뽑은 좋은 기사 상’을 수여합니다. 지역의 좋은 기사를 적극적으로 시민께 알리고 지역 언론이 타성에 젖은 기사, 시민과 유리된 기사를 쓰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시민들이 지역 언론에 관심을 갖는 만큼 지역 언론도 더욱 좋은 기사를 쓸 거라고 기대합니다. ^^

 

3개의 이달의 좋은 기사 후보 중 전북일보 문정곤 취재기자의 <맹독물질 함유 ‘피마자박’ 군산항 대량 유입과 책임 떠넘기는 정부 부처>가 78.9%로 2020년 2월의 좋은 기사로 선정되었음을 밝힙니다.

전북일보는 군산항을 통해 수입되는 피마자콩 찌꺼기(피마자박)의 독성과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하역 노동자들이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고, 완제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료관리법 적용 대상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환경부, 전북지방환경청 등 관리에 책임을 져야할 정부 부처들끼리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결국 피마자콩 찌꺼기에 대한 명확한 관리 주체가 없는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익산 장점마을 사태로 인하여 비료 원료로 사용되는 물질들의 독성 여부가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그러나 피마자콩 등 비료 원료들은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지역 주민들에게 장점마을과 같은 피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도 “처음 알게 된 사실”, “취재가 없었다면 모르고 넘어갔을 내용”이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특히 책임을 져야할 정부 부처의 무책임함을 비판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시민들의 투표 결과로 2020년 2월의 좋은 기사로 선정됐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후보로 선정된 3개 기사 모두 좋고 의미 있는 보도였습니다. 군산 임금체불 노동자의 죽음을 부른 다단계 하청 구조 문제를 지적한 전북CBS의 보도에도 한 시민은 “이 문제도 여론으로 양성화 시켜서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다른 기사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20년 2월 이달의 좋은 기사는 3월 9일(월)~17일(화)동안 페이스북 안내 등을 통한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 결과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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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의 좋은 기사)

맹독물질 함유 ‘피마자박’ 군산항 대량 유입과 책임 떠넘기는 정부 부처

 

○ 보도 기자: 전북일보 문정곤 취재기자

 

○ 관련 기사 제목 및 보도 일시:

1. 맹독물질 함유 ‘피마자박’ 군산항 대량 유입 (2월 20일 보도, 2면)

2. 기름 추출한 피마자콩 찌꺼기... 암살 등 생물학 무기로 이용 (2월 20일 보도, 2면)

3. 피마자박 관리 주체 ‘떠넘기기’ (2월 27일 보도, 5면)

 

○ 모니터 기간: 2020년 2월 1일~2020년 2월 29일

 

○ 모니터 대상:

지역 일간지: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지역 방송: 전주MBC 뉴스데스크, KBS전주총국 뉴스9, JTV 8뉴스, 전북CBS 노컷뉴스

지역 주간지: 김제시민의신문, 부안독립신문, 열린순창, 주간해피데이, 진안신문, 무주신문

 

○ 투표 기간: 2020년 3월 9일(월) ~ 2020년 3월 17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