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뽑은 『2020년 7월의 좋은 기사』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매달 좋은 기사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이달의 좋은 기사 심사위원회>와 회원 및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민이 뽑은 좋은 기사 상’을 수여합니다. 지역의 좋은 기사를 적극적으로 시민께 알리고 지역 언론이 타성에 젖은 기사, 시민과 유리된 기사를 쓰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시민들이 지역 언론에 관심을 갖는 만큼 지역 언론도 더욱 좋은 기사를 쓸 거라고 기대합니다. ^^
4개의 이달의 좋은 기사 후보 중 KBS전주총국 오정현 취재기자 / 김동균 촬영기자의 <반복되는 불법 폐기물 투기 사슬 추적한 보도>가 48.1%로 2020년 7월의 좋은 기사로 선정되었음을 밝힙니다.
지난 4월과 6월 군산에 있는 한 공장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했죠. 그런데 화재를 진압하고 보니 안에는 공장 설비가 아닌 폐기물이 가득 쌓여있었습니다. 누군가 공장을 임대해 폐기물을 몰래 불법 투기한 것입니다. 투기범은 도주한 상황이었지만, KBS전주총국은 취재진의 추적 끝에 경찰이 범인을 체포했다고 보도하면서 끊이질 않는 불법 폐기물 투기 과정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법의 사각 지대에 있는 폐기물 관리, 화재 위험성이 큰 폐기물 더미, 브로커 활동과 폐기물 처리업체의 묵인 등 불법 폐기물 사슬의 연결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3일 <지자체가 맡긴 폐기물… 어떻게 불법 투기장에?> 후속 보도에서는 폐기물 처리를 맡기고도 제대로 처리 과정을 확인하지 않는 지자체도 책임이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끈질긴 보도로 전라북도 곳곳에 쌓여있는 불법 폐기물 투기의 원인을 추적하고,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원인을 밝혀낸 것이 시민들의 많은 공감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투표에 참여해주신 시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 외에 시민들은 <이스타항공과 이상직, 사익추구의 장이 된 전라북도?> 기사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후보에 오른 다른 기사도 지역 사회에 필요한 좋은 기사였습니다.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다른 기사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20년 7월 이달의 좋은 기사는 8월 3일(월)~7일(금)동안 페이스북 안내 등을 통한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 결과로 선정했습니다.
2020년 7월의 좋은 기사)
반복되는 불법 폐기물 투기 사슬 추적한 보도
○ 보도 기자:
KBS전주총국 오정현 취재기자, 김동균 촬영기자
○ 관련 기사 제목 및 보도 일시:
1. 불법 폐기물 투기범 붙잡혀… "수배 중에 또 범행"(7/15, 오정현 취재기자, 김동균 촬영기자)
2. 폐기물 관리 사각… 투기 '불법 사슬'(7/16, 오정현 취재기자, 김동균 촬영기자)
3. 화재 위험성 큰 폐기물 '허술한 제도' 피해 키워(7/28, 오정현 취재기자, 김동균 촬영기자)
4. 돌고 도는 폐기물… '불법 고리' 시작은?(7/29, 오정현 취재기자, 김동균 촬영기자)
○ 모니터 기간: 2020년 7월 1일~2020년 7월 31일
○ 모니터 대상:
지역 일간지: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지역 방송: 전주MBC 뉴스데스크, KBS전주총국 뉴스9, JTV 8뉴스, 전북CBS 노컷뉴스
지역 주간지: 김제시민의신문, 부안독립신문, 열린순창, 주간해피데이, 진안신문, 무주신문
○ 투표 기간: 2020년 8월 3일(월) ~ 2020년 8월 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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