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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WFM 군산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은 유령 공장(뉴스 피클 2020.12.30.)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0. 12. 30.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3년 전 군산 산업단지에 들어온 WFM의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군산에 있는 WFM은 조국 전 장관과의 관련성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실제로는 제대로 가동된 적 없는 유령 공장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WFM은 어떤 기업?

1994년 설립된 WFM의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해당 기업의 사업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생산과 학원 및 도서출판 등 교육 사업으로 나뉩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2017년부터 새로 시작했는데 군산 산업단지에 전기차 배터리 소재 생산 공장을 세운 시기와도 겹칩니다.

 

#2년 동안 배터리 사업 부문 매출 ‘0’. 주가는 계속 올라

12월 28일 전주MBC 뉴스데스크

전주MBCWFM이 지난 2년 동안 배터리 사업에서 매출을 한 푼도 올리지 못했으며, 군산공장에서도 소수의 고용인원만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제대로 가동된 적이 없는 유령 공장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해당 기업의 주가는 실적과 상관없이 오히려 올랐습니다. 4만 원대인 주가가 3달 만에 7만 원대로 올랐는데, 기자는 지난 201712월 배터리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넓힌 뒤 해외 전기차 기업 테슬라 러브콜’, ‘군산공장 가동등 호재성 공시를 띄웠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전북도 군산공장 지원 중단, 기업 지원 전 지방자치단체의 철저한 점검 필요해

지난해 WFM은 군산 공장의 실험동 신축만 완료하고 신규 시설투자 사업을 중단했습니다. 당시 전 대표이사와 조국 전 장관 5촌 조카가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기업은 공장 설립 후 전북테크노파크의 지원 사업에 선정돼 수천만 원의 지원을 받기도 했는데요, 전라북도는 올해 관련 사업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 전라북도의 지원 배경이 수상하다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지만, 지역에서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습니다. 실질적인 경제활동은 하지 않으면서 범죄 혐의와 관련성만 부각된 WFM 군산공장. 전주MBC는 세금을 낭비하지 않도록 특정 기업을 지원하기 전 지방자치단체의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북일보] WFM, 군산공장 신규 시설투자 중단(2019/9/25, 연합뉴스)

[전북일보] [미리보는 전북도 국감] WFM 문제, '조국정쟁'에 묻힐 우려탄소산업·전주 특례시 지정 등 쟁점(2019/10/10, 김윤정)

[전주MBC] '배터리 기술' 내세워.. 목적은 '주식'?(12/28, 조수영)

 


 

풀뿌리 뉴스 콕 ! 

 

#순창군 첫 코로나19 확진자 직위해제 논란. 과도한 비난 멈춰야

순창군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알려진 보건의료원 과장. 순창군은 증상이 있었음에도 출근해 수많은 인원이 검사를 하는 등 막대한 혼란을 초래하고, 업무 마비, 지역경제 피해 등에도 영향을 주었다.”라는 이유로 해당 과장을 직위해제했습니다.

그러나 일부러 병에 걸린 것도 아닌데 직위해제를 한 건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열린순창은 순창군의 해명을 전달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는 징계가 아니고, 직무수행을 할 수 없어 직무대리를 정해 업무 공백을 메꾸기 위한 조치였다는 것입니다.

열린순창 조재웅 기자는 직위해제 조치에 대한 논란을 떠나서 해당 과장이 첫 확진자라는 이유로 지역에서 이미 죄인으로 낙인 찍혀 무분별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자는 자칫 확진자들에게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다면 비난과 자책은 더욱 커질 것이다. 비극의 연쇄 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비난과 책망보다는 사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KBS전주총국] 코로나19 확진 보건의료 공무원 징계 과도한가? 적절한가?(12/29)

[열린순창] 순창군, 코로나19 확진자 ‘40’(12/24, 1, 조재웅)

[열린순창] 코로나 확진, 비난보다 힘 모을 때(12/24, 23, 조재웅)

 

#김제시 한 요양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김제시의 대처 적절했나?

김제의 한 요양원에서 코로나19 6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일어났죠. 김제시민의신문은 김제시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집단감염 후 확진자 동선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지 않아 오히려 지역사회의 혼란을 일으켰다는 건데요, 김제시는 코로나19 중앙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밀접접촉자 파악이 완료되면 개인정보 유출 방지 지침에 따라 동선을 공개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기자는 김제시와 대조적으로 익산, 군산, 정읍시 등은 확진자 동선을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면서, 김제시가 유난히 확진자 동선 공개에 인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집단 감염 후 여러 언론에서 확진자 수가 다르게 집계됐음에도 무관심으로 대처했다며 역시 시민들만 혼란스럽다고 보도했습니다.

 

참고. 김제시가 어려울 때 나타나는 기자의 시각

 

자치단체장 구원 투수는 출입기자단 기자?(뉴스 피클 2020.12.29.)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행정과 정치권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기자가 일방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을 반영한 우호적인 글을 쓴다면 과연 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잘한 것은

www.malhara.or.kr

 

[김제시민의신문] 가나안요양원 발 코로나 93명 확진(12/24, 1, 남성훈)

 

#부안군 월명암 모노레일 수리비. 종교단체 선심성 지원 논란

부안군 월명암에는 물건 이송용으로 쓰는 모노레일이 있는데요, 부안군이 전라북도가 문화재 주변 정비사업으로 보전해주기로 했다며 모노레일 수리비 3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그러나 부안독립신문은 선심성 지원 논란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공시설도 아니고 특정 종교의 시설인데다가 모노레일 허가기간이 20년 전 끝났는데도 모른 척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자는 전라북도가 예산을 지원하기로 한 배경도 수상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부안군 부군수이자 현재는 전라북도 예산과에 있는 인물이 부안군 재직 당시 월명암 주지 스님과 모노레일 수리 지원을 약속했다는 것입니다.

또 안전 관리 주체도 없고, 안전장치와 보험도 없는 시설을 2023 세계 잼버리대회 때 이용하겠다는 부안군의 계획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여러 문제점이 있음에도 부안군의회에서는 관련 지적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안독립신문] 월명암 모노레일 수리비 3... ‘선심성논란 나와(12/24, 1, 3,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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