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지난 8월 19일 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생산업체 중 하나인 (주)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 준공식이 진행됐습니다. 당시 지역 언론들이 주요 기사로 다뤘는데요, 불과 며칠 후인 8월 31일 군산형 일자리가 삐걱대고 있어 불안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기대와 위기를 오고가는 군산형 일자리, 정말 괜찮은 걸까요?
#MPS코리아의 군산형 일자리 투자 철회,
전라북도와 군산시 알고도 모른척했다 비판
지난 7월 21일 전북일보는 군산형일자리 참여 기업 중 한 곳의 투자 철회설이 나온다고 보도했는데요, 이후 8월 4일 참여기업 5곳 중 한 곳인 MPS코리아의 군산형 일자리 투자 철회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MPS코리아 측은 새만금산단 장기 임대용지의 분양 전환을 조건으로 투자를 계획했던 것이라고 밝혔지만 8월 8일 전북일보에 기사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26조에 따라 분양이 불가능합니다. MPS코리아 측은 “행정에서 여러 차례 해당 용지를 언제든 살 수 있다고 말해왔다.”라고 주장하며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8월 5일 문정곤 기자는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기업의 투자 철회로 채용이 예정되어 있던 청년들의 일자리 구제 방안을 내놓기는커녕 ‘해당 기업의 참여 비율이 낮아 큰 의미가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해명만 늘어놓고 있다.”, “해당 기업이 지난 7월 입주 계약을 해지했음을 알고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쉬쉬하고 있었다. 성과에 매달려 청년들의 꿈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전북일보가 MPS코리아의 투자 철회 소식을 주요하게 보도하던 시기,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순풍, 순항”하고 있다는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의 보도가 나와 그 배경이 문득 궁금해집니다.
[전북일보] 전북 · 군산형일자리 참여 기업 ‘투자 철회설’... 사업 추진 현황 꼼꼼히 파악해야(7/21, 문정곤)
[전북일보] (속보)전북·군산형일차리 참여기업 MPS코리아 투자 ‘철회’... 합격자들 ‘꿈 좌절’(8/4, 문정곤)
[전북일보] MPS코리아 투자 철회 철저히 규명해야(8/5, 사설)
[전북일보] 청년들의 일자리 ‘꿈’ 빼앗아간 전북 · 군산형일자리(8/5, 문정곤)
[전북일보] 투자 철회 MPS코리아, 새만금산단 용지 분양 전환 ‘진실공방’(8/8, 문민주)
[전북일보] 군산형일자리 사업, 동력 약화 우려(8/9, 엄승현)
[KBS전주총국] 군산형 일자리 참여 소형전기차 업체 투자 철회…채용 무산(8/9)
[JTV]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 1곳 투자 철회(8/9, 김진형)
[전북CBS] 군산형일자리 엠피에스코리아 투자 철회…채용계획도 무산(8/6, 도상진)
[전북도민일보] ‘군산형 일자리 사업’ 순풍(8/8, 정준모)
[전라일보] 전북 군산형 일자리 '순항'(8/6, 임태영)
#투자 철회 보도 후 나온 (주)에디슨모터스 준공식 보도, 기대감 높여
MPS코리아의 투자 철회 보도가 나온 후 지난 8월 19일 이번에는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군산형 일자리 참여 기업 중 하나인 (주)에디슨모터스의 군산공장 준공식이 진행됐다는 내용입니다. 준공식에 송하진 도지사뿐와 강임준 군산시장뿐만 아니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화상 축화까지 이어지면서 특히 주목을 받았는데요, 아래 기사 목록을 정리해놓고 보니 지역 언론들의 주목이 다소 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며칠 전 있었던 MPS코리아의 투자 철회 소식은 묻혀 버렸습니다.
[전북일보]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 준공, 군산형 일자리 ‘속도’(8/19, 문민주)
[전북일보]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노·사·민·정 ‘상생’ 실현(8/19, 문민주)
[전북일보] “전북을 국내 최대 전기차 생산지, 미래 자동차 중심지로 만들어 갈 것”(8/19, 엄승현)
[전북도민일보] ㈜에디슨모터스 새만금 신규공장 준공…점차 완성되는 군산형 일자리(8/19, 설정욱)
[전북도민일보] 송하진 도지사 “군산, 국내 최대 전기차 생산, 미래자동차 중심지로 만들 것”(8/19, 김혜지)
[전북도민일보] <해설>본격 속도내는 친환경 전기차산업…임금협상이 관건(8/19, 김혜지)
[전북도민일보] 문 대통령 에디슨모터스 준공식 축사 “군산형일자리 1천700개…전기차 연 11만대 생산”(8/19, 이태영)
[전북도민일보] 군산형일자리 전기차 산업 힘찬 출발(8/22, 사설)
[전라일보] 에디슨모터스, 새만금 신규공장 준공··· 친환경 전기차 '군산형 일자리' 가속(8/19, 김용)
[전라일보] 본궤도 오른 ‘군산형 일자리’··· 대량실업 되풀이 않도록 핀셋 지원 필요(8/19, 김대연)
[전라일보] 문 대통령, 군산 에디슨모터스 준공 "전기차 시대 힘찬 기적소리"(8/19, 최홍은)
[전라일보] 송영길 대표 “군산형 일자리-탄소산업 전폭 지원”(8/19, 김대연)
[전라일보] 군산형 일자리, 지역경제 회복 위한 발판 기대(8/19, 사설)
[전라일보]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기차 경쟁력 강화 노력”(8/19, 김용)
[KBS전주총국] 군산형 일자리 기업 첫 공장 준공…경쟁력 확보 ‘관건’(8/19, 유진휘)
[전주MBC] 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 준공(8/19, 이경희)
[전주MBC] 본궤도에 오른 군산형일자리..정부지원 필요(8/19, 강동엽)
[JTV] 군산 에디슨모터스 준공, 전기 버스 생산(8/19, 하원호)
[전북CBS]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 준공 '군산형 일자리' 본궤도(8/19, 최명국)
[전북의소리] 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알고 보니..(8/20, 박주현)
#중국 전기차 업체 바이톤 파산 위기 소식, 다시 위기
불안한 군산형 일자리
군산형 일자리에 희망적인 소식과 다르게 다시 안 좋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군산형 일자리 참여 기업인 (주)명신이 위탁 생산을 계획했던 중국의 전기차 업체 바이톤이 파산 위기라는 내용입니다. 이미 지난 7월 중순에 경제지 등 일부 언론에서 관련 내용이 나왔습니다.
지난 8월 22일 뉴스1은 바이톤 파산 위기 영향으로 군산형 일자리를 ‘불안하다’라고 표현하면서 당초 계획했던 올해 고용목표인 700여 명의 절반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8월 31일 전주MBC는 MPS코리아의 대체 기업을 찾는 것도 자칫 특혜 시비가 있을 수 있어 어렵고, 최근 공장을 준공한 (주)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도전도 마냥 좋은 소식은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훨씬 규모가 큰 쌍용차를 인수할 경우 생산 본거지가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뉴스1과 전주MBC보도에 따르면 (주)명신은 바이톤의 대체 기업으로 중국의 또 다른 전기차 업체인 페러데이퓨처와 위탁 생산 계약을 맺고, 미국 기업과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목표로 한 고용 계획을 맞출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위기와 기대감을 오고가는 지역 언론들의 군산형 일자리 관련 보도. 불안함 속에서 군산형 일자리 채용이 예정되어 있던 12명의 청년들에 대한 관심은 사라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전주MBC] 삐걱대는 군산형 일자리.. 향후 전망은?(8/31, 송인호)
[뉴스1] 중국에 의존한 군산형 '불안한' 일자리…고용목표 '미달'(8/22, 박기락)
[아주경제] 전기차 1대 생산 못하고 파산...'중국의 테슬라' 바이톤(7/14, 배인선)
[ZDNet코리아] 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톤, 1조 원 날리고 파산 위기(7/15, 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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