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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독자위원회 보고서

[보고서] 2024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현황 보고서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5. 3. 7.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운영 실태를 각 사에서 보도한 내용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방송법 제87조(시청자위원회)>, <방송법 시행령 제64조(시청자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통해 법적으로 의무적인 운영 근거를 두고 있는 방송사의 시청자위원회와 달리 신문의 독자(권익)위원회와 관련된 법 조항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 제6조(독자의 권리보호) 2항> “신문사업자ㆍ인터넷신문사업자 및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는 독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자문 기구로 독자권익위원회를 둘 수 있다.”라는 규정을 통해 각 신문사의 자율적인 운영에 맡기고 있다.

독자(권익)위원회 운영 방식 개선도 각 신문사의 자율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언론사의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로 규정된 독자(권익)위원회를 평가하는 항목들이 공유되고 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1) 자료 공개 현황 - 전북도민일보 홈페이지 독자위원회 카테고리 운영

도내에서 발행되는 지역 종합일간지 중 유료부수와 발행부수가 높은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의 독자(권익)위원회 운영 실태를 2024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1년 동안 보도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세 지역 일간지 중 독자(권익)위원회 회의와 관련된 기사를 제외하고 별도의 홈페이지 카테고리를 통해 독자위원회 관련 정보(운영원칙, 2014년부터 현재까지 독자위원 명단 등)를 공개하고 있는 곳은 전북도민일보뿐이었다. 다만 시청자위원회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전북 지역 방송사(KBS전주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와 비교했을 때 전북도민일보는 회의록이 아니라 회의 내용을 보도한 기사를 별도로 정리해 공개하고 있는 차이점이 있다.

전북도민일보의 경우 2014년부터 현재까지 역대 독자위원들의 명단을 모두 공개하고 있는데, 이 점은 독자위원 명단을 회의록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전주MBC, 현재 위원 명단만 공개하는 JTV전주방송보다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것이다.(KBS전주총국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독자위원 명단 확인 가능)

전북일보는 ‘편집규약 제11조(독자위원회 운영) 독자의 참여와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보도와 질 높은 지면구성,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독자위원회를 운영한다. 독자위원회와 관련된 사항은 별도로 운영 규정에 따른다.’라고 명시했지만 독자위원회 운영과 관련된 규정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전라일보의 경우 편집규약에 독자위원회 운영과 관련된 내용은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

때문에 시청자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시청자위원회 회의록, 운영 규정 등을 공개하고,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전북 지역 방송사(KBS전주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의 행보와는 여전히 차이를 보인다.

 

2) 연도별 회의 진행 현황 - 전북일보 매년 회의 횟수 달라져. 전북도민일보는 일부 서면 회의

전북일보의 경우 2023년 6회의 회의를 진행한 것과 달리 2024년에는 3회의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부터 회의 횟수가 정해져 있지 않고 매년 다르게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민일보는 2023년과 마찬가지로 대면 회의 6회, 서면 회의 2회로 총 8회의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면 회의를 진행한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전라일보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모두 상‧하반기로 나눠 각 1회씩 매년 총 2회의 독자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3) 독자(권익)위원의 성비 구성 - 성비 큰 변화 없어, 여전히 남성 독자위원 많아

2023년과 비교해 2024년 전북 지역종합일간지 3사의 독자(권익)위원회 구성이 크게 바뀌지 않아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 평균 성비 구성은 남성 81%(127명), 여성 19%(30명)로 여전히 남성 독자위원의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사별로 살펴보면 전북일보는 독자권익위원회 변화가 없어 성비도 그대로 유지됐다.

전북도민일보는 독자위원회가 10기에서 11기로 구성원이 달라졌으나 성비는 9:1(남:여)로 변화가 없었다.

전라일보는 2023년과 비교해 회의에 참석한 남성 독자위원이 1명 늘어난 반면 여성 독자위원은 1명 줄어들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9년 방통위원과 공영방송 이사의 남성 편향이 심각하다며 특정 성이 50%를 넘지 말 것을 권고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엔 성 평등특위를 설치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이처럼 방송 정책 결정권자들의 성별 균형을 권고한 이유는 방통위와 방심위 위원, 공영방송 이사진의 남성 편향이 양성평등기본법의 취지와 양성평등 실현이라는 방송의 공적 책임에서 어긋난다는 판단에서다.

인권위는 결정문에서 “성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방송과 관련된 정책을 결정하고 심의하는 방송 기구에 성별 균형 참여가 중요하다”라며 “양성평등 문제를 심의·의결하는 기구의 위원이 특정 성으로만 구성되거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현상은 성 평등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방송사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언론사 전반에 권고될 수 있는 내용으로 언론이 형성하는 의제를 결정하고 평가하는 위원회 또한 양성평등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전북 지역종합일간지 3사의 경우 최근 3년 사이 눈에 띄는 변화도 있었지만 이후 큰 변동이 없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추후 새로운 독자위원 선임에 성비 균형을 반영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4) 독자(권익)위원의 직업별 구성 - 큰 변화 없이 작가‧예술인 1명 줄어들고, 변호사 1명 늘어

2023년과 비교해 2024년 전북 지역종합일간지 3사의 독자(권익)위원회 구성이 크게 바뀌지 않아서, 직업별 구성 현황도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다.

전북일보는 독자권익위원회 변화가 없어 직업별 구성 현황도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민일보의 경우 독자위원회가 10기에서 11기로 바뀌었지만 전체 10명 중 6명이 연임했고, 신규 임명된 4명의 독자 위원들의 소속 및 직위는 2023년 독자위원과 똑같아 직업별 구성 현황은 바뀌지 않았다.

2023년과 비교해 2024년 전라일보는 작가‧예술인 직업군이 1명 줄어들고 변호사 직업군이 1명 늘어났다.

따라서 대부분 교수, 기업인, 공공기관장, 단체협회장 중심으로 구성된 현황도 바뀌지 않았다. 2024년 기준 네 직업군의 비율은 65.2%로 2023년과 똑같았다.

※ 기타 분류 - 전라일보 이재운 독자위원(전북 문화재위원회 위원장, 전 전주대 교수)

 

5) 전북 지역 신문 3사 독자(권익)위원회 연도별 평균 출석률

전북일보는 2018년 75%에서 2020년 95%까지 독자권익위원들의 평균 출석률이 증가했으나 2021년부터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고 있다. 2024년에는 89%를 기록해 2020년 9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북도민일보는 2018년 77%에서 2022년 51%까지 독자위원들의 평균 출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가 2023년 66%, 2024년 76%로 다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라일보는 독자위원들의 평균 출석률이 상승했다가 감소하는 걸 반복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2023년과 2024년 86%로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 별첨1. 2024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독자(권익)위원회 관련 기사 목록

1. 전북일보

1. [전북일보 제11기 독자권익위 제89차 정기회의] "공약관련 보도 필요...새만금 환경 문제에 대해 지속적 관심"(2024/6/24, 김경수)

2. 독자권익위원회 89차 정기회의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2024/6/24)

3. [전북일보 제11기 독자권익위 제90차 정기회의] "총선 이후 정치권에 대한 감시 역할 필요"(2024/6/24, 김경수)

4. 독자권익위원회 90차 정기회의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2024/9/25)

5. [전북일보 제11기 독자권익위 제91차 정기회의] "전북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기획 기사 필요"(2024/9/25, 김경수)

 

2. 전북도민일보

1. 전북도민일보 제11기 독자위원회 출범(2024/4/16)

2. 전북도민일보 2024년 제1차 독자위원회(2024/4/22, 신중식)

3. 전북도민일보 2024년 제2차 독자위원회(2024/5/22, 신중식)

4. 전북도민일보 2024년 제3차 독자위원회(2024/6/19, 신중식)

5. 전북도민일보 2024년 제4차 독자위원회(2024/7/18, 신중식)

6. 전북도민일보 제5차 독자위원회(2024/8/22, 신중식)

7. 전북도민일보 제6차 독자위원회(2024/9/26, 신중식)

8. 전북도민일보 제7차 독자위원회(2024/10/24, 신중식)

9. 전북도민일보 제8차 독자위원회(2024/11/26, 신중식)

 

3. 전라일보

1. 전라일보, 2024년도 상반기 독자위원회 회의 개최(2024/6/25, 김성순)

2. 전라일보 '2024년도 하반기 독자위원회 회의' 개최(2024/11/28, 김성순)

 

 

※ 별첨2. 전북도민일보 독자위원회 운영원칙

제 1 조 (명칭)

본 위원회는 ‘전북도민일보 독자위원회’라 칭한다.

 

제 2 조 (목적)

본 위원회의 목적은 전북도민일보 사시의 정신을 되살려 본보의 발전을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 3 조 (임무)

본 위원회의 임무를 다음과 같이 정한다.

1. 지면의 기획, 편집, 기사에 대한 평가

2. 독자확장 불만사항 등 각계의 여론을 취합 반영

3. 기타 본지의 발전을 위한 제언 및 자문

 

제 4 조 (구성)

1. 본 위원회 위원는 10인이상 15인내로 구성한다.

2. 본 위원회는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위원장 1인, 부위원장 1인, 총무 1인을 위원 중에서 호선한다.

3. 본 위원회 위원장은 운영위원회를 대표하고 회무를 주관한다.

4. 위원회의 운영을 위하여 편집국 간부사원 1인을 간사로 둔다

 

제 5 조 (위원 위촉)

본 위원회는 각 단체등의 추천을 받아 제3조의 규정을 수행할 수 있는 분을 선정하여 대표이사가 위촉한다.

 

제 6 조 (위원 자격)

아래사항에 해당하는 인사는 위촉에서 제외 된다.

1. 국회의원 선거법상 피 선거권이 없는 인사

2. 타 신문사의 임직원이나 타 신문사의 각종 위원회에 참여한 인사

3. 금고이상의 형을 받았거나 사회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된 인사

 

제 7 조 (임기)

1. 본 위원회 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한다. 단 연임할 수 있다.

2. 연임된 위원은 별도 위촉을 피하고 서신으로 연임되었음을 통지한다.

 

제 8 조 (회의)

1. 위원회의 정기회의는 매월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 일시, 장소 및 회의 안건 등 회의 주요목적 사항은 위원장이 결정하여 일주일전에 통보한다.

3. 필요한 경우 위원장은 임시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4. 임시회의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재적위원 1/3이상의 요구 또는 본사 대표이사가 요청하는 경우에 위원장이 이를 소집한다.

5. 위원회 회의안건은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이를 의결한다.

6, 회의시에는 회사의 관계된 간부사원(편집국장 및 편집국 부장급)이 참석위원의 질의 사항에 응하도록 한다.

7. 간사는 회의에서 토의된 주요내용과 시정, 건의사항 등을 취합종합 작성하여 해당국장에게 통보하며 신문제작에 반영토록하고 그 결과를 다음회의 때 보고한다.

 

제 9 조 (경비)

위원회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회사가 부담하고 회의 개최시 소정의교통비를 지급한다.

 

제 10 조 (주관부서)

위원회 운영 활동과 관련된 일체의 업무는 편집국(간사)에서 담당하며 관리부에서는 적극 협력토록 한다.

 

제 11 조 (기 타)

본 회칙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통념상 관례에 따른다.'

 

부 칙

본 회칙은 2004년 10월 12일부터 시행한다.

본 회칙은 2005년 11월 17일부터 시행한다.

본 회칙은 2010년 5월 3일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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