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삼성과의 MOU 맹점 지적…전북일보, 삼성 부각
오늘의 브리핑 1) 전주MBC, MOU 맹점 지적…전북일보, 삼성 부각 2) LH 경남 진주 일괄 이전설…지역언론 정치적 의혹 제기해 |
■ 전주MBC, MOU 맹점 지적…전북일보, 삼성 부각
삼성의 새만금투자 계획 발표 직후부터 전북일보는 이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전북일보는 5월 2일부터 기획기사 <삼성, 전북시대 열다>를 5회에 걸쳐 짚어본다고 했다. 5월 2일자 3면 <삼성 전북시대 열다 1 왜 삼성인가? 투자규모 독보적…손만 대면 업계 1위>를 통해 삼성의 브랜드 파워를 조명했으며 5월 3일자 3면 <삼성과 전북: 전주제지 분리 후 20년만의 전북 투자>에선 삼성과 전북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또 5월 3일자 3면 <도 ‘포스트 삼성’ 추진>에선 전북도가 삼성의 새만금 투자에 대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포스트 삼성 유치’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삼성의 새만금 조기 투자를 이끌어내고 향후 최대의 투자효과를 유도해내는 방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후속대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전주MBC는 5월 2일자 저녁뉴스 <모호한 협약..LH 역풍>에서 삼성이 20조원을 전북에 투자한다며 전라북도가 대대적으로 홍보 활동을 벌였지만 협약의 내용이 다소 모호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또 투자 발표도 LH 이전 문제로 빅딜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 터져나와 정치적으로 이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삼성과 전북도가 체결한 MOU의 맹점도 지적했다. 이 기사는 기자 리포팅을 통해 “전주MBC는 전라북도에 양해각서의 상세 내용 공개를 요청했지만 전라북도는 당초 비공개를 조건으로 협약이 맺어졌다며 공개를 거부했”면서 협약서를 촬영한 영상을 확인한 결과 투자 대상지의 위치와 일정 외에 핵심 내용은 전혀 담겨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전주MBC 5월 2일자 뉴스데스크 > 새전북신문 문화부장 박규만은 5월 3일자 칼럼 <이른 느낌이 드는 샴페인 터트리기>에서 “LH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오던 정부가 LH를 진주에 배치하는 대신 ‘삼성 투자’를 유도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며 “잔칫집에 고춧가루 뿌릴 생각은 없다. 그러나 아무리 삼성과의 MOU체결이 ‘단군이래 전라북도 최대 투자 유치’라고는 하지만 벌써부터 투자 환영행사를 개최할 시점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제 겨우 MOU를 체결한 시점에서 삼성그룹 새만금 투자 환영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른 느낌이 드는 샴페인을 터트리기’로 생각된다고 꼬집었다. ■ LH 경남 진주 일괄 이전설…지역언론 정치적 의혹 제기해 5월 1일 일부 언론을 통해 이른바 LH 경남 일괄 이전설이 불거지면서 다시 LH유치문제가 지역의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삼성의 새만금 투자 계획이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LH 경남 일괄 이전설이 터지면서 전북 정치권과 지역언론은 정치적 의혹마저 제기하고 나섰다. 또 삭발까지 단행하며 LH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전라북도의 소극적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역언론은 전북 정치권이 LH 경남 일괄 이전설이 터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전라북도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던지고 나섰다고 일제히 지적했다. 전라일보는 5월 3일자 3면 <전북 정치권 LH분산 배치 사수>에서 지난 5월 1일 LH경남 진주 일괄이전 언론보도 대응을 위한 도내 의원 긴급회동에서 의원들 상당수가 ‘삼성환영 플레카드가 왜 갑자기 많이 걸렸는지’ 등 김완주지사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새전북신문은 5월 3일자 3면 <“도, LH는 뒷전…삼성 아직 투자 안 했다”>에서 도내 국회의원들이 삼성 투자계획 발표를 ‘삼성 유치’로 해석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전북도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고 전했다. 전북일보는 5월 3일자 2면 <도내 의원들 국회서 LH 긴급대책회의: “비상시에 연락두절·삼성 현수막” 김지사 성토>에서 1일 밤 민주당 소속 도내 국회의원 1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가 김완주 지사 성토장이 됐다고 전했다. 전주MBC는 5월 2일자 저녁뉴스 <경남이전설…소극대응>에서 토주공을 경남으로 일괄 이전할수 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지만 전라북도의 대응이 너무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사즉생의 각오라던 분산배치가 물 건너갈지 모르는 형국인데도 전라북도는 비대위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불과 20여 일 전에 김완주 지사가 삭발을 하고 서울에서 궐기대회까지 했던 때와는 상당히 달라진 분위기”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토주공을 경남에 일괄배치하는 정부의 계획을, 전라북도가 인정하는 수순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며 전라북도가 궐기대회를 정점으로 오히려 대응수위를 낮추거나 소극적인 모습으로 돌아서 의문을 사고 있다고 했다. 전주KBS는 5월 2일자 저녁뉴스 <도 넘은 “LH 경남 이전” 여론떠보기>에서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삼성 투자 발표 직후, 빅딜설을 제기하며 LH가 경남에 이전된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전북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고 전했다. JTV전주방송은 5월 2일자 저녁뉴스 <결국 일괄배치로 가나?>에서 “전라북도의 강한 부인에도 삼성의 대규모 투자계획마저도 일괄배치에 대한 반대급부라는 설까지 흘러나오는 등, 막바지 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필 이때 해외연수?>에서는 LH가 경남으로 일괄이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라북도와 정치권은 말 그대로 초비상이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도내 14개 시군의장단들이 내일부터 하와이로 해외연수를 떠난다며 이들의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시군의장단들은 외유성 행사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이에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2011년 5월 3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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