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20일 전북 새만금을 포함한 경북 포항, 울산, 충북 청주 네 곳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습니다. 관련 기업 유치와 관련된 다양한 특혜와 전북 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와 함께 복수 지정으로 인한 지원 효과 감소 우려와 과도한 장밋빛 전망아니냐는 일부 지역 언론의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5년 후 65조’ 강조한 전북연구원 기대 효과 분석 인용 보도 이어져
20일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발표 후 전라북도는 기자회견을 통해 환영 입장과 앞으로의 계획을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앞으로 특화단지에는 예타 면제 등 규제 완화, 국가산단 지정, 세제 완화 및 각종 정부의 지원 등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김관영 도지사는 20일 기자회견에서 “전라북도는 후발 주자여서 선정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미 이차전지 관련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던 다른 선정 지역과 달리 전라북도는 불리한 환경에서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자평했습니다. 전북도의회, 전북상공회의소,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전라북도새마을회, 재경전라북도민회 등 각계의 축하와 환영도 이어지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전북연구원은 이번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과 관련해 “기업 투자 유치(7조 원 전제)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 8조 5000억 원, 고용 유발 효과 3만 2000명”, “5년 후(2028년) 누적 매출액 54조 원, 이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 65조 2000억 원, 고용 유발 효과 20만 1000명, 전북 전국 지역 내 총생산 비중이 2021년 2.7%에서 2028년 3.5%까지 상승” 등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는데요, 지역 언론들이 대부분 전북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그대로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전북일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쾌거’(7/21, 1면, 문민주)
[전북일보] 현재 미래에 방점‧대기업 잇단 투자... 도민 결집도 ‘한 몫’(7/21, 2면, 문민주)
[전북도민일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해냈다(7/21, 1면, 양병웅)
[전북도민일보] 8조5천억 생산‧3만2천명 고용 효과... 산업지형 탈바꿈(7/21, 2면, 김성아)
[전라일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7/21, 1면, 김용)
[KBS전주총국]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글로벌 공급 기지로”(7/20, 오중호)
[전주MBC] '이차전지 특화단지' 새만금 선정.. "광물가공 메카 추진"(7/20, 조수영)
[JTV전주방송] 특화단지 '선정'...새만금 이차전지 메카로(대체)(7/20, 정원익)
[JTV전주방송] 생산유발효과 65조 원... 완성품 업체 유치해야(7/20, 천경석)
[노컷뉴스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새만금, 김관영 전북지사 "국내 최고로 키운다"(7/20, 최명국)
[노컷뉴스전북]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경제적 효과는?(7/20, 도상진)
#특화단지 네 곳 지정에 경쟁 및 효과 분산 우려, 전북연구원 분석에 대해 근거 묻는 비판도 이어져
그러나 지역 언론들이 기대감을 나타내는 소식만 보도한 것은 아닙니다. 가장 먼저 네 곳이나 선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역들의 과도한 경쟁과 정부의 지원 역량 분산이 우려되고 특히 새만금은 후발주자여서 더욱 불리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20일 KBS전주총국과 전주MBC가 위 내용을 별도의 리포트 기사로 보도했고, 전북일보도 21일 사설에서 “냉정하게 말하면 지금부터 이차전지 메카 경쟁은 시작됐다.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자 전라일보도 사설에서 네 곳 지정에 대한 우려와 함께 “새만금은 광물 가공 및 재활용 기업 집적화 분야로 특화단지가 지정됐다. 애초 도가 계획했던 이차전지 완제품 생산기업과 전문 연구기관 유치, 인력양성과 같은 산업 생태계 구축과 고도화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20일 JTV전주방송은 “우선, 이차전지 산업 기반이 잘 닦여 있는 포항과 충북, 울산 등 다른 지역과 상생 협력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며 경쟁에 대한 우려보다 서로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조금 다른 시각을 보였습니다.
21일 전북의소리도 네 곳이나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장밋빛 청사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고 보도했는데요, 실제로 21일 노컷뉴스가 다른 지역과 비교하며 전북연구원의 경제적 효과 분석에 대해 근거를 묻는 보도를 했습니다.
앞서 이차전지 산업 기반을 구축해 놓은 울산과 포항보다 이제 시작 단계인 전북의 생산‧고용 유발 효과가 더 높게 산출돼 수치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전북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이차전지 기업의 향후 5년 동안의 누적 매출액과 관련 산업 연계 효과, 누적 고용 인원 등을 볼 때 절대 과한 수치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는데, 지역 언론의 지적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 자 전북일보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새만금 송변전 설비 확충이 먼저 이뤄져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전북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기쁨과 동시에 우려와 앞으로 필요한 것들을 제시하는 지역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라북도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끝 아닌 시작이다(7/21, 11면, 사설)
[전북일보] 9조원대 기업 잡으려면 송변전 설비 확충 시급(1면, 김선찬)
[전라일보] 이차전지가 산업 육성 이제 시작이다(15면, 사설)
[KBS전주총국] 우후죽순 지정…빛 바랜 이차전지 특화단지(7/20, 조경모)
[전주MBC] "너도 나도 특화단지".. 전문인력, 정치 역량이 '관건'(7/20, 강동엽)
[노컷뉴스전북]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생산 유발 65조…근거는(7/21, 최명국)
[전북의소리] 첨단산업 특화단지 '남발'...'장밋빛 청사진' 우후죽순, '나눠주기식' 지정에 엇갈린 ‘명암’(7/21, 박주현)
[전북의소리]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국 4곳, 무한경쟁시대 도래...후발 '전북', 갈 길 '첩첩산중'(7/21, 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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