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전주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일정이 확정됐지만 혼란은 여전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영입한 이성윤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이 경선 후보로 포함됐는데요, 이후 김윤태 후보가 경선을 포기하고 고종윤 후보가 다시 포함되는 등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한편 경선 방식과 갑작스럽게 후보로 포함된 이성윤 후보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는 보도도 나옵니다.
※ 참고. 기존 예비후보 아닌 새로운 인물 포함된 전주을 선거구 의문의 여론조사 논란(뉴스 피클 2024.02.22.)
#하루 만에 후보 오락가락,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후보 경선 혼란
도내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뿐만 아니라 현역 국민의힘, 진보당 후보까지 경쟁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전주을 선거구. 21일에는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김윤태 우석대 교수(전 전북교육감 후보)와 이성윤 전 검사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포함된 의문의 여론조사가 진행되면서 논란이라고 지역 언론들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3일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을 선거구 경선 후보와 방식을 발표했는데요, 기존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했던 양경숙, 이덕춘, 최형재 후보뿐만 아니라 의문의 여론조사에 포함된 김윤태, 이성윤 후보까지 5명 경선을 발표했습니다. 때문에 앞서 여론조사가 진행된 이유도 추측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선은 기존 당원 50%, 일반국민 50%가 아닌 일반국민 투표 100%로 진행할 예정이며, 또 1차 투표 결과 과반수를 넘지 않은 상위 두 명은 결선투표까지 실시합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상황이 바뀌었는데요 24일 김윤태 전 전북교육감 후보는 “제가 나서지 않더라도 경선이 충분히 흥행할 수 있다.”라며 불출마를 선언해 지역 언론들이 4인 경선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다시 하루만인 25일 더불어민주당이 비공개 최고회의를 통해 청년 후보자 몫으로 고종윤 후보를 김윤태 후보를 대신해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다시 5인 경선이 됐다는 사실이 오늘 자 전라일보, 전주MBC 등 속보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전라일보] ‘격변 전주을’ 김윤태 하차(3면, 고민형)
[KBS전주총국] 민주당 전주을 5명 경선 후 결선 투표(2/23)
[KBS전주총국] 민주당 전주을 4명 경선…김윤태 불출마(2/24)
[전주MBC] 민주당, 이성윤 영입.."전주을, 5인 경선에 결선투표도"(2/23, 강동엽)
[전주MBC] 김윤태 불출마..전주을 민주당 4인 경선으로(2/25)
[JTV전주방송] 전주을 '5인 경선'...군산 '2인 경선'(2/23, 이정민)
[JTV전주방송] 김윤태 불출마...민주당 전주을 4명 경선(2/25)
[노컷뉴스전북] 민주당 전주을 100% 국민경선…김윤태·양경숙·이덕춘·이성윤·최형재(2/23, 남승현)
[노컷뉴스전북] 전주을 김윤태 '중도 하차'…양경숙·이덕춘·이성윤·최형재 압축(2/25, 남승현)
[전북의소리] 민주당 '전주을' 김윤태·이성윤·양경숙·이덕춘·최형재, '군산시' 김의겸·신영대 경선 확정(2/24, 박주현)
[전북의소리] 민주당 '전주을' 경선, 양경숙·이덕춘·이성윤·최형재 '4파전'…김윤태, 경선 발표 하루 만에 '불출마' 선언(2/25, 박주현)
[전라일보] [속보]민주, 전북 전주을 '고종윤' 참여시킨 5인 경선 재확정..경선 포기 김윤태 대체(2/26, 고민형)
[전주MBC] [속보] 후보 난립 민주당 ‘전주을’, 이성윤 등 5인 경선(2/26)
#경선 방식부터 이성윤 후보 낙하산 논란까지 비판 이어져
한편 기존과 다른 경선 방식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국민 100% 경선 방식에 대해 23일 전주MBC는 “이 검사장과 김 전 전북교육감 후보 등 제대로 지역에 조직을 꾸리지 못한 인물을 고려해 경선 방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호남에서는 진보당과 후보 단일화도 하지 않기로 한 만큼 반드시 이길 후보를 내야 한다는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도 풀이된다.”라고 이유를 추정해 보도했습니다.
23일 JTV전주방송은 “일부에서는 지역 활동이 전무한 이성윤 후보를 배려한 게 아니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라며 비판적인 여론을 좀 더 강조했고, 오늘 자 전북도민일보도 “이번 경선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일반국민 100% 경선을 두고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자 전북일보는 더 나아가 “전략 후보와 기존 후보들을 경쟁시키는 방식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했으나 일련의 상황을 고려할 때 ‘하향식 공천’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이성윤 후보에 대해 ‘사실상 낙하산’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는데요. “민주당은 반발을 뒤로하고 왜 전주을 선거구를 전략경선지역으로 결정했을까? 전주을 선거구를 ‘듣도 보도 못한 듣보잡’ 지역으로 간주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당 마음대로 해도 누구하나 반발할 인물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북일보] 민주 전주을 전략경선 확정... ‘하향식’ 논란 불가피(1면, 3면, 김윤정)
[전북일보] ‘이방인 낙하산’ 밀어붙인 민주당... “전북이 만만한가”(3면, 이강모)
[전북일보] [전북만평-정윤성] 전주을 특정후보 위한 경선?...(3면)
[전북도민일보] 민주 전주을 공천참여 놓고 ‘대혼란’(3면, 전형남)
[뉴스1] 민주당 전주을, 김윤태 교수 빠지고 고종윤 합류한 5인 경선(2/26, 김동규)
#이성윤 후보, 예정된 방송 토론회 불참 의사 밝혀
이러한 지역 내 여론을 반영한 듯 이성윤 후보에 대한 타 후보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경숙, 이덕춘 예비후보는 28일 예정된 JTV전주방송 전주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와 관련해 이성윤 후보가 불참 의사를 밝혔다며 “유권자의 알 권리 침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토론회를 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라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26일 최형재 예비후보도 “방송토론회에 나오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라며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자 전북일보는 “이성윤 후보가 지역 내 반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그만큼 전북과 전주에 대한 ‘진심’과 향후 ‘지역발전 비전’을 제대로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성윤 후보의 토론회 불참 논란과 맞물려 절묘한 지적이 됐는데요, 이러한 비판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전북일보] 양경숙 의원 “전주을 모든 경선후보 TV토론 참여하길”(3면,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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