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주요 뉴스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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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 뉴스 (2019/06/17)

 

1. 익산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이 인근 비료공장과 연관되어 있다는 공식적인 인정이 환경부 조사에서 나왔습니다. 환경부는 오는 20일 주민설명회에서 조사 결과를 주민들에게 발표합니다. 주민들은 파산한 비료공장을 대신해 피해를 배상해주는 환경오염 피해 구제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전북일보는 피해 구제가 막막하다고 보도했습니다. 고령, 투병 중인 주민들과 유족들이 직접 신청해야하고, 피해보상액이 어느 정도로 나올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사설에서는 또 다른 비슷한 사례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2. 장수군의 한 장애인 시설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에 대해 인권위원회, 경찰, 검찰, 지자체 등이 각각 조사하면서 오히려 2차 피해를 줬다는 전북일보의 보도입니다. 학대 경험 등을 반복해서 진술해야하기 때문인데요, 기자는 이미 최소 다섯 차례 조사를 받았고, 앞으로 검찰 재지휘에 따른 재조사, 검찰 단계 조사, 기소시 법원 재판에서의 피해자 조사 등 최소 일곱 차례 이상 조사가 더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전라북도 관계자 등은 “각 기관에 개별적으로 신고가 들어가 발생했다. 불필요한 조사를 줄이기 위해 각 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노력하겠다”라고 해명했습니다.

 

3. 체계적인 수상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119 안전체험관이 전국 최초로 임실에 생겼습니다. 물놀이와 결합시켜 뗏목 이용 방법, 안전하게 뛰어내리는 방법, 구조대가 올 때까지 버티는 법 등 이른바 생존 수영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나 전주MBC는 생존 수영을 배울 수 있는 장소가 매우 부족하고, 강사 부족과 학사일정 등으로 의무 교육 시간인 10시간을 채우기도 버겁다고 지적했습니다. 의무 교육 대상이 3학년~6학년으로 저학년은 제외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기자는 전시성 교육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제부터라도 인프라 확보를 포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4. 지난 6월 7일 주요 뉴스에서 한 농민이 농협에서 대출을 받았는데, 농협 측이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지 않고 공사 업체에 대금을 미리 지급해 문제라는 KBS전주총국의 보도 내용을 전해드렸죠. 열린순창이 해당 사건을 자세히 다루면서 농민과 농협 측이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농민 측은 “동의가 없는 지급”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농협 측은 “전화로 세 차례나 동의를 구했고, 동의를 받았다”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영수증 등 서류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부분은 인정했습니다. 기자는 두 주장이 서로 달라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고 보도하며 “현장을 실사하고 사진 첨부해서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서로 아는 사람이라도 자필도 안 받고 해준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라는 다른 조합 직원의 말을 전달했습니다.

 

관련 보도

 

1. [전북일보]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비료공장 연관” (6월 14일 보도, 1면, 2면, 익산=김진만 기자)

비료공장 연관성 밝혀졌지만 피해 구제 ‘막막’ (8면, 익산=김진만 기자)

익산 장점마을 같은 비극, 또 없는지 살펴봐야 (15면, 사설)

[전북도민일보]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비료공장과 연관” (6월 14일 보도, 1면, 익산=김현주 기자)

[전라일보]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비료공장 영향” (6월 14일 보도, 1면, 익산=김종순 기자)

[KBS전주총국] 집단 암 발병, 비료공장 연관 첫 공식 인정 (6월 13일 보도, 박웅 기자)

[전주MBC]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 "비료공장이 원인" (6월 13일 보도, 임홍진 기자)

[JTV]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비료공장과 관련 (6월 13일 보도)

"집단 암, 비료공장 영향"… 과제도 산적 (6월 14일 보도, 김진형 기자)

 

2. [전북일보] 같은 조사만 최소 다섯 번 학대받은 장애인 2차 피해 (1면, 엄승현 기자)

 

3. [전주MBC] "생존법 몸으로 배워요" 119안전체험관 문 열어 (6월 14일 보도, 조수영 기자)

"교육시간 짧고 시설 부족", 갈 길 먼 생존수영 (6월 14일 보도, 한범수 기자)

 

4. [열린순창] 구림농협, 축사시설대출금 건축업자에 과다지급 ‘논란’ (6월 13일 보도, 1면, 조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