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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공식 통계 나왔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적어(뉴스 피클 2024.07.26.)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4. 7. 26.

7월 29일(월) ~ 8월 2일(금) <뉴스 피클>은 담당자 휴가로 인하여 쉬어 갑니다.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25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인구’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처음으로 공식 산정한 결과라고 하는데요. 도내에서는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완주군을 제외한 10개 시‧군이 포함됐습니다. 등록된 인구보다는 많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전북의 생활인구는 적은 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행정안전부 보도자료] 490만여 명 거주 인구감소지역,생활인구는 2천 5백만여 명(7/25)

[통계청] '24년 1/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7/25)

 

#전북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는 몇 명일까?

25일 KBS전주총국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인구 개념”이라고 생활인구를 설명했는데요. 행정안전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체류(통근, 통학, 관광)하며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을 높이는 사람까지 인구로 정의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3년부터 시행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도입됐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 정책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 + 등록 외국인)에 체류인구(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한 사람)를 더해 계산하는데요, 2024년 3월 기준 전북특별자치도 인구감소지역 10개 시‧군(김제시, 남원시, 정읍시,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순창군, 임실군, 고창군, 부안군)의 생활인구는 총 220만 1,057명으로 나타났습니다.(1월 210만 3,460명, 2월 242만 9,412명)

등록인구인 49만 2,907명보다 약 4.5배 많은 것인데요. 체류인구는 170만 8,150명으로 등록인구보다 약 3.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민등록인구는 정읍시(주민등록인구 10만 3,204명, 체류인구 22만 6,187명)가 가장 많았지만, 체류인구는 부안군(주민등록인구 4만 8,815명, 체류인구 25만 3,834명)이 가장 많았습니다. 주민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수는 임실군이 약 5.4배(주민등록인구 2만 5,838명, 체류인구 14만 645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25일 KBS전주총국과 오늘 자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가 성별, 연령별, 지역별 체류인구 등을 분석해 보도했는데요. 체류인구 중 38.8%가 같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거주자로 나타났고, 평균 체류일수는 3.1일, 평균 체류시간은 11.6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별첨1)생활인구+현황.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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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생활인구 관련 통계도 전국 평균보다 적어

전북 지역 생활인구 통계에 대해 오늘 자 전북도민일보는 전북 지역 10개 시‧군의 생활인구가 등록인구보다 4.5배 많다는 점을 제목으로 선정했고, “평균 체류일수는 3.1일(전국 평균 3.4일), 체류시간은 11.6시간(전국 평균 11.7시간)으로 다소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재방문율은 26.7%로 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북(28.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라며 통계의 긍정적인 부분을 좀 더 부각시켰습니다.

반면 오늘 자 전라일보는 “평균 체류일수는 전국평균(인구감소지역 89개) 3.4일보다 낮은 3.1일이며, 평균 체류시간도 전국 평균 11.7시간을 밑도는 11.6시간으로 집계됐다.”라며, ‘정착보다 잠깐 머물다 간 발길이 더 많다’라는 점을 제목으로 선정해 강조했습니다.

7월 25일 자 KBS전주총국 뉴스9 보도 화면 편집

25일 KBS전주총국도 “생활인구가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적고,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친다.”라며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전북은 생활인구 관련 통계가 전국 평균보다 적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평균 체류일수, 체류시간, 숙박일수 모두 전국 평균보다 적었고, 다른 시‧도에서 찾아온 체류인구 비중도 61.2%(전국 평균 67.7%)로 경남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고 보도했습니다. 20대(7.9%)와 30대(11.5%) 등 청년 생활인구 비중도 합쳐서 20%가 안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북자치도를 비롯한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등록인구가 아닌 실제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인구를 강조하며 지역 발전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공식 통계가 나온 만큼 보다 세밀한 분석과 함께 맞춤형 정책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도민일보] 전북 10곳 생활인구, 등록인구 4.5배 ↑(6면, 양병웅)

[전라일보] 정착보다 잠깐 머물다 간 발길 더 많다(2면, 김용)

[KBS전주총국] 전북, ‘생활인구’도 적어…‘지역 소멸’ 대책 없나(7/25, 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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