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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전북대학교 재학생, 졸업생 개인정보 유출에 지역 언론들 비판 이어져(뉴스 피클 2024.08.05.)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4. 8. 5.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지난 7월 28일 전북대학교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을 당해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 평생교육원 학생까지 약 32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전북대학교 측은 사과와 함께 현황 파악 후 적절한 보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우려와 함께 전북대학교의 허술한 보안과 뒤늦은 대처에 대한 지역 언론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학생, 졸업생, 평생교육원 학생까지 개인정보 유출, 허술한 보안과 뒤늦은 사과에 지적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등에 이어 각종 학사정보까지 74개 항목에 달합니다. 여기에 재학생뿐만 아니라 1947년 개교 이후 77년 동안 전북대를 다닌 졸업생들까지 관련 정보가 유출돼 피해 범위가 굉장히 큰데요.

8월 1일 전북대학교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 안내 및 사과의 글 통해 사과하며, 2차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7월 28일 사건 발생 후 나흘 만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려 뒤늦은 대처에 대한 일부 지역 언론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8월 1일 자 KBS전주총국 뉴스9 보도 화면 편집

전북대학교의 허술한 보안 관리도 비판을 받았습니다. 1일 KBS전주총국은 “해커는 지난달 28일 새벽 첫 공격을 시도해 같은 날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개인 정보를 빼갔지만, 대학 측은 피해 발생 13시간이 지나서야 해킹 사실을 알았다.”라고 보도했고, 1일 JTV전주방송도 “전북대는 1차 해킹 시도 후 30시간 만에 이 사실을 파악하고 홍콩과 일본을 거쳐 접속한 IP 주소를 확인해 경로를 차단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달 교육부의 정보보호수준 진단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음에도 해킹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지적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KBS전주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 등 지역 언론의 관련 보도에서 이어졌습니다.

만약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의심된다면 전북대학교 개인정보침해사고 대응반(063-219-5559)에 연락해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북일보] 전북대 32만명 개인정보 털렸다(8/2, 1면, 육경근)

[전북일보] “보상‧대책도 없이 확인만 하라니...”(8/2, 2면, 백세종)

[전북일보] 만평 - 전북대 '해킹' 32만명 개인정보 모두 뚫렸다...(8/2, 3면, 정윤성)

[전북도민일보] 전북대 재학‧졸업생 32만명 개인정보 털렸다(8/2, 1면, 유민혁)

[전북도민일보] “제대로 된 보안대책 피해 보상안 마련을”(8/2, 3면, 유민혁)

[전라일보] 전북대 출신 32만여명 개인정보 싹 털렸다(8/2, 1면, 박민섭)

[KBS전주총국] 해킹당한 전북대…32만 명 개인정보 유출(8/1, 서윤덕)

[전주MBC] 전북대 해킹에 털렸다.. "32만 명 개인정보 유출"(8/1, 이주연)

[JTV전주방송] 전북대 32만여 명 정보 유출.. 늑장 대응 논란(8/1, 김학준)

[노컷뉴스전북] 전북대 통합정보시스템 해킹…나흘 지나서야 "사과"[영상](8/1, 김대한)

[전북의소리] 전북대 통합정보시스템 ‘오아시스’ 해킹, ‘충격·불안’…학생·교수 등 32만여명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우려 확산(8/1, 박주현)

 

#2차 피해 우려에 일부 민원까지, 피해 보상은?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고 하루만인 2일 오후 1시 20분 기준 1000건이 넘는 민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금전적 피해는 아직 없었지만 보이스 피싱 시도, 스팸 문자, 스팸 메일 등을 받았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을 지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오늘 자 전북일보는 사설에서 담당자에 대한 엄중한 책임과 함께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2일 JTV전주방송은 “향후 피해 보상의 범위 등을 놓고 큰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라며, “전북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는 학교 측의 미흡한 대처를 비판하거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전북대학교 총학생회도 피해 보상에 대한 대학 측의 명확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전북대학교의 대처에 대한 비판도 나옵니다. 2일 전주MBC는 “지역 사회 전반이 걱정과 비판으로 들끓고 있는데도, 전북대는 피해자를 위한 대책은 뒷전인 채, ‘교육부에 보고했다. 국정원과 협조하고 있다’라며 관계 당국을 향해 파장을 축소하는데만 급급한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3일 전북의소리도 “전북대는 후속 조치로 피해 상담 전화만 개통했을 뿐 대학 차원에서 향후 예상되는 피해나 대응책에 관한 구체적인 안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양오봉 총장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을 뿐, 총장 중심으로 사태를 해결하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고 실무 책임자인 정보혁신처장이 단독 대응하는 모습에 더욱 학생들이 격분하는 양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직까지 금전적 피해가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전북의소리는 “많은 전문가들은 공공기관 서버 해킹이 이뤄지면 보통 한 달 정도 지나면서부터 피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고 한다.”라며, “그런데도 대학 측은 사과와 해명으로 슬그머니 이번 사태를 축소시키려 들며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일부 언론들을 통해 강조하다니 몰염치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유래없는 개인정보 유출 범위와 피해 소식에 전북대학교에 대한 지역 언론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급한 후속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만평 - '뮌헨구단 동급' 전북대,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후속조치...(3면, 정윤성)

[전북일보] 전북대 개인정보 유출 파장 ‘일파만파’(5면, 육경근)

[전북일보] 전북대 32만명 정보유출, 2차 피해 우려된다(11면, 사설)

[전북도민일보] 전북대 개인정보 유출 2차피해 아직은 조용(1면, 유민혁)

[전북도민일보] 전북대 개인정보 유출 허술한 보안관리(9면, 사설)

[전라일보] 정보보호 ‘우수’에도 방호벽 뚫려(2면, 박민섭)

[KBS전주총국] ‘전북대 개인정보 유출’ 여파…민원 천여 건 접수(8/2)

[전주MBC] "개교 이래 77년 싹 털렸다"..무수히 날아온 스팸문자(8/2, 정자형)

[전주MBC] 피해자는 뒷전.. 전북대, 파장 축소에만 급급(8/2, 이종휴)

[JTV전주방송] 정보 유출 신고 1천여 건... "아직 금전 피해 없어"(8/2, 김학준)

[노컷뉴스전북] 32만명 개인정보 유출, 전북대 "금전적 피해 신고 없어"(8/2, 최명국)

[전북의소리] ‘6조원대 자산 가치' 자랑 전북대, ‘개인정보’ 싹 털려…피해 보상 어떻게?(8/3, 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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