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전북 지역 경기침체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지역 언론들이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역 언론들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전북이 좀 더 경기 침체 여파에 취약하고, 앞으로 전망도 좋지 않아 우려가 크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전북 지역 제조업 생산, 수출, 소비 모두 감소. 재고와 물가는 증가
지난 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6월 기준 도내 제조업 생산, 수출 등이 지난해와 비교해 모두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생산은 4.5% 감소했는데, 분야별로는 기계‧장비가 24.0%, 금속가공제품이 17.7%, 1차 금속은 16.3%, 자동차는 10.3% 감소했습니다.
8일 전북도민일보는 “수출 성적표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6월 중 수출(통관 기준)은 5억 9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동제품(-55.4%), 건설광산기계(-43.0%), 자동차(-31.2%) 등이 주로 감소한 영향 탓이다.”, “연일 치솟은 물가에 소비자들도 지갑을 닫고 있다. 6월 중 도내 대형 소매점 판매는 지난해 동월 대비 2.1%, 대형마트 판매는 1.6%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 역시 지난해 동월 대비 20.9%나 감소했다.”라고 정리해 보도했습니다.
이어 지역경제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앞으로 마땅한 호재가 보이지 않아 우려된다는 분석을 전달했습니다.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깊은 침체기 빠진 전북 실물경기 ‘최악’(8/8, 양병웅)
[전북도민일보] 민생 안정‧경제 회복 총력 다해야(8/12, 9면, 사설)
[전라일보 인터넷] 전북 제조업 생산·수출 감소 지속(8/8, 김대연)
[전주MBC] “전국 수출의 1%에 불과”.. 전북 수출 ‘추락’(8/8, 이종휴)
#내수 경기 부진 이어지며 소상공인 폐업 증가, 건설업계도 어려워
1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 조사에서도 전북 지역의 경기 침체 상황이 나타납니다.
12일 KBS전주총국은 “전북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해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감소했다. 수출도 7분기 연속 줄었고, 소비도 4분기 연속 감소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2.8% 증가했는데요, 판매와 생산도 줄었습니다. 오늘 자 전북일보는 “올해 2분기는 모든 업종에서 판매가 줄었다. 대형마트 2.7%,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 2.4%, 승용차 및 연료 소매점 4.7%, 전문 소매점은 2.7% 감소했다.”, “내수 경기와 연관성이 큰 도소매업, 숙박‧음식점 서비스업생산지수는 각각 2.8%, 2.2% 감소해 내수 부진 상황을 짐작하게 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12일 JTV전주방송은 “전북에서는 지난해 한 해에만 3만 명이 넘는 소상공인들이 폐업을 신고했다. 가뜩이나 심각한 고물가 속에 향후 전망은 더 어둡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자 전라일보는 경제지표 중 전북지역 건설 수주액이 감소한 부분에 집중했습니다. “2분기 건설수주액은 4532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61.7% 줄었다. 토목, 건축, 공공, 민간 모두 줄었다.”라며, 업계에서 연쇄 부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뿐만 아니라 지역 내 대형 공공사업 대부분을 외지업체가 수주하고 있는 상황을 업계가 지목하고 있다며 중소 건설업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북일보] 전북 경기침체 ‘늪’... 내수회복 ‘막막’(1면, 박현우)
[전라일보] 불황 전북 건설수주액 1년새 62% ‘뚝’(1면, 김대연)
[KBS전주총국] 위기의 전북 경제…생산·수출·소비 계속 감소(8/12, 김종환)
[전주MBC] 생산·소비 동반 감소.. 산업활동 위축(8/12, 이종휴)
[JTV전주방송] 무너지는 자영업자...3만 명 폐업(8/12, 변한영)
#국내 수출 호황 속 전북 지역만 경기침체?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경기침체 상황이 전북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8일 전주MBC는 “전북 지역 수출이 21개월 째 감소 추세”라며,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는 사상 최고를 기대할 만큼 수출이 좋은 상황에서, 전북만 뒷걸음질 치고 있어 우려가 적지 않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수출이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3347억 달러로 나타났지만, 전북 지역 수출 현황만 거꾸로 가고 있다는 건데요. 우리나라 수출 현황에서 전북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1.01%라며,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전북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12일 보도에서도 “전국적으로 소비는 하반기에 회복세가 예측되고 있는데 반해, 전북은 소비 역시 줄고 있어 산업활동 전반에 침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보도했습니다.
12일 KBS전주총국도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증가했는데, 전북만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원인에 대해 8일 전주MBC는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은 2.6% 증가한 반면 대기업 수출이 30.3% 감소했다. 도내 대기업의 철수나 생산 감소가 전북의 수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12일 KBS전주총국 보도에서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둔화 영향, 무엇보다 전북지역이 내수도 좋지 않다 보니까 그 영향으로 인해서 전북 지역 제조업 생산이라든가 수출 지표가 낮게 나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전북 지역 경제 지표가 연이어 좋지 않게 나오면서 지역 언론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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