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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전북 지역 새마을금고 부실자산 비율 전국에서 가장 높아. 지역 언론 우려의 목소리(뉴스 피클 2024.09.03.)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4. 9. 3.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9월 2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북 지역의 새마을금고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10.9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7월 부실 우려로 전국적인 대규모 예금인출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확인한 결과 전북 지역 새마을금고의 건설‧부동산 분야 연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적도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 참고. 전북 지역 새마을금고 건설‧부동산 분야 연체율 가장 높아, 경제 위험 신호 이어지는 전라북도(뉴스 피클 2023.07.14.)

 

전북 지역 새마을금고 건설‧부동산 분야 연체율 가장 높아, 경제 위험 신호 이어지는 전라북도(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지난 7월 5일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의 600억 원 대 부실 대출로 인한 합병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대규모 새마을금고 예금 해지, 인출이 발생했습니다. 정부

www.malhara.or.kr

 

#도내 새마을금고 연체율 10% 넘는 곳 증가, 불안감 계속

지난해 전북일보를 중심으로 도내 새마을금고 건전성과 관련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7월 20일 보도에서는 “도내 새마을금고 60여 곳에 대한 정기공시를 전수조사한 결과 2022년 말 기준 연체율이 10%를 넘는 곳은 2곳, 9%대는 3곳, 2021년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한 곳은 2곳에 달했다.”라며 당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여전하다고 보도했는데요. 약 한 달 후 후속 보도를 통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새마을금고 측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북일보는 지난해 11월 22일 보도에서 “전북 지역 금고 일부가 전년대비 연체대출금 비율이 치솟는 등 경영지표가 악화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연체율 10%를 넘은 곳이 2곳에서 6곳으로 증가했다는 겁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전북 새마을금고 2곳, 연체율 10% 넘었다..."금고명 공개 어려워"(2023/7/20, 박현우)

[전북일보 인터넷] 용두사미 우려되는 새마을금고 건전성...금융 소비자는 불안(2023/8/20, 박현우)

[전북일보 인터넷] 새마을금고, 서민들의 불안감 해소해야(2023/8/21, 사설)

[전북일보 인터넷] 전북 새마을금고 성적표 또 '악화'...연체율 치솟았다(2023/11/22, 박현우)

 

#지난해보다 상황 더 안 좋아진 전북 지역 새마을금고, 권역 외 대출이 원인?

이런 상황에서 한병도 의원이 도내 새마을금고의 부실자산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자료를 공개한 것인데요. 지난해보다 더 악화됐다는 평가입니다.

전북지역 금고 59곳 중 고정이하여신 비율(각 은행의 전체 여신 가운데 석 달 이상 연체된 부실 자산 비율)이 정부 권고치인 8%를 넘어선 곳은 총 28곳이었고, 전북 지역 새마을금고의 평균 연체율은 7.81%로 전국 평균 연체율 7.24%보다 높았습니다. 연체율 10%를 넘긴 곳도 6곳에서 13곳으로 늘었습니다. 경영 개선이 필요한 등급인 3등급 이하 금고는 21곳이었습니다.

9월 2일 자 전주MBC 뉴스데스크 보도 화면 편집

9월 2일 전주MBC는 “수도권에 비해 규모가 작은 군소 금고가 많은 전북에 부실 자산이 많아진 이유로는 ‘권역 외 대출’이 꼽힌다.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전체 대출의 3분의 1까지는 타지역 대출 고객을 발굴 할 수 있는 제도인데, 건설업 불황 등 경기 침체 속에서 원금 상환에 제동이 걸릴 경우 영세한 금고의 경우 곧바로 어려움에 빠진다.”라고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한병도 의원은 새마을금고의 경우 금융당국의 관리를 받지 않아 새마을금고의 내부 통제 수준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단위 금고별 공시를 투명하게 하는 등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4월 3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부동산 PF 부실의 영향으로 전국의 적자 새마을금고가 크게 증가하고, 연체율 10%를 넘은 새마을금고도 2022년 44곳에서 2023년 80곳으로 증가했는데요. 전북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도내 새마을금고 부실자산 비율 ‘전국 최고’(6면, 박현우)

[전라일보] 전북권 새마을금고 ‘부실자산 비율’ 최고(1면, 고민형)

[KBS전주총국] “전북 새마을금고 부실 자산 비율 전국 최고”(9/3)

[전주MBC] "전북이 부실자산 전국 1위".. 불안한 새마을금고(9/2, 정자형)

[JTV전주방송] 전북 새마을금고 부실자산 비율 전국 1위(9/2)

[한국경제] [단독] 새마을금고 '깡통금고' 되나…연체율 10% 넘은 곳 44곳 → 80곳(4/3, 조미현, 서형교,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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