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니터 기간 : 2008년 2월 1일~ 2008년 2월 29일
□ 모니터 대상 : 고창코리아, 고창신문, 순창신문, 부안독립신문, 진안신문
지역 주간지가 변화하고 있다.
군내 단체의 홍보성 자료와 군에서 나온 보도자료로 지면을 채우기 급급했던 일부 주간지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획기적인 변화라 평하기는 아직 미미하지만 다음과 같은 부분은 눈여겨 볼만하다.
심층보도와 지역내 작은 소식 보도 늘어
부안독립신문은 지역내 거대담론적인 부분에 지면할애가 높았으며 사진으로 지면을 채우는 지면 낭비 사례가 민언련 모니터에서 지적이 되었었다. 이는 민언련 모니터단에서만이 아닌 자체 독자위원회에서도 지적되는 부분이었다. 또한 독자위원회는 소소한 지역소식 게재를 늘려줄 것을 요구하였었다.
이에 부안독립신문은 이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을 지면에 게재하였는데 이와 관련된 변화들이 지면에 나타나고 있다.
지역내 작은 소식을 다룬 ‘물가 변동표’나 ‘버스 노선 변경 알림’ 등 이런 작은 보도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이주민 여성의 삶을 담는 <희망을 쏜다>시리즈는 이주여성이 늘어나는 농촌의 현실에 비추어 볼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담고 가야할 내용으로 긍정적으로 평가 되어진다.
고창신문은 유지들과 관련한 홍보성 기사들에 대한 지적이 많다. 아직도 그러한 사례는 발견되고 있으나 2월 <고창인구 6만962명, 6만 붕괴 위험>, <“농진청 폐지 즉각 철회하라”>와 같은 기사는 고창과 밀접한 문제를 비교적 상세히 보도한 것으로 기존 보도에 비교했을때 고무적으로 평가되는 부분이다.
[2008희망을 쏜다 시리즈]
165호 <국제 결혼 이주여성 레티녹 자우씨 부부>(1면 3단 박스기사)는 자우씨의 생활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주여성의 어려움을 다루고 있으며 지역내 이주여성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자주 보도되어야 할 기사소재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166호 <편집국에서>(7면)는 부안독립신문 편집국이 이주여성에 대한 고민을 좀 더 깊게 하겠다는 내용이다.
[고창신문]
397호 <고창인구 6만962명, 6만 붕괴 위험> 에서 인구감소가 지난해에 비해 1천명이 넘게되었다며 인구감소시 발생할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고유한 특화사업이 병행추진 되어야 한다고 보도하였다.
398호 <“농진청 폐지 즉각 철회하라”>(1면 4단 머릿기사)에서 농촌진흥청 폐지 절대반대 고창군농민 총궐기 대회 소식을 사진기사와 더불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처음부터 사건을 자세히 보도한 것은 아니나 이날 시위소식을 전하며 농촌진흥청 폐지시 돌아올 피해를 잘 보도하였다.
그럼에도 일부에서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부안독립신문 일부 보도 아쉬움 남아>
166호 4면은 설을 맞은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5개의 사진이 지면의 2/3을 차지하고 있다. 부안독립신문에서 가끔 나타나는 중요도에 비해 사진 게재 비중을 높임으로 인한 지면 낭비 사례이다.
165호에 연속적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인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분들 기사는 지역내 노인분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고 군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지 이야기 식으로 쉽게 알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3면에서 다룬 <새로 지은 경로당 노인들만 호강?>기사에서이다.
실질적인 내용은 경로당이 군에서 지원을 받아 전보다 시설면에서 나아졌으나 마을별로 시설차이가 커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제목만 보면 군에서 경로당을 지원하여 노인들만 좋아졌다는 듯한 뉘앙스가 있어 제목 선택에 좀 더 신중함을 요구하는 바이다.
<고창코리아 ‘고향은 지금’ 섹션 본 의미 찾기를..>
고창코리아에는 고향은 지금 이라는 섹션이 있다.
제목만은 살펴보면 240호에는 ‘재래시장 공동상품권 5%할인제 실시’, ‘설 연휴대비 특별안전대책 추진’, ‘설연휴 환경오염 예비수시지도 점검’, ‘설맞이 농산물 원산지표시 단속’, ‘쌀 26포 경로당 기증’, ‘이웃성금 기탁’, ‘성금 2백만원 기증’등 과 같은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250호 또한 ‘우리 동네’ 섹션을 살펴보면 ‘새마을 운동 고창군지회, 기관사회단체협의회, 대산면 애향회장, 의용소방대, 고창군 토합방위협의회’등이 실시한 온정나누기 행사들 내용으로 전부 채워져 있다.
실질적으로 내용을 들여다보면 각 단체나 군에서 보내는 보도자료로 전부 채워져 있고 내용 또한 어느 단체가 기부했다거나 군에서 어떤 행사를 치른다는 내용이 전부여서 ‘고향은 지금’이라는 섹션의 참의미를 살리고 있지 못하다. 우리 동네라는 섹션도 마찬가지로 고창내에 있는 단체들이 뿌린 보도자료로 지면을 거의 채우고 있어 홍보성 내용 외 진정 필요한 정보가 무엇이 있는지 의아스럽다.
총선보도 구체적이지 못하고 일부 주간지 편파성 보여..
고창코리아는 총선보도가 지난달에 비해 늘었다.
통합민주당으로의 통합이 고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고민보다는 통합민주당 공천은 당선이라는 인식아래 기사를 작성한 듯이 보이는 ‘공천심사가 관건’과 같은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또한 홍영표 출마자 중심 보도가 보이는데 홍영표 후보 기사는 신문의 역할인 비판과 검증을 잃은 보도로 지적될 수 있다.
240호 <변수 많은 신당공천>(1면 1단기사)는 김춘진 국회의원과 정균환 최고위원이 각기 공천신청을 했으며 의외의 인물설이 나돌고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으나 객관성에 한계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제시되었다.
240호 <총선을 향해 뛰는 고창인1 - 홍영표(부안면), 인천 부평을에서>(1면 2단기사)는 노무현 대통령정부에서 한미 FTA 지원단장을 맡아 언론의 주목을 받았었던 인물이라고 소개. 1월 26일 사무실 개소하였으며 정계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였다고 보도하여 중앙당 인맥임을 은근히 강조하고 있다.
240호 <친정같은 부평에서 여의도 입성 준비>(7면 3단 박스기사)는 한미 FTA 단장을 맡았음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한미 FTA 체결이 고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기사를 실었던 것을 감안할 때 홍영표 총선 출마자의 행적은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고 있다.
241호 <통합민주당 전열 가다듬어 당외 공천심사위원 윤곽 드러나 참신한 인물론 대두>(1면 2단기사)기사는 공천심사위원회의 공천심사가 관건이라는 내용이다.
부안독립신문은 1월부터 총선과 관련한 소식이 실렸다. 총선과 관련하여 아직은 구체적인 내용들이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 객관적으로 보도되어 지는 편이며 지역 현역 의원에게 불리한 내용도 빼놓지 않고 싣고 있다.
166호 <4.9총선 누가 출마하나 김춘진, 정균환, 김봉직 예비후보 등록>(3면 6단기사)는 후보자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정동영계의 창당 움직임에 대한 내용, 한나라당의 후보자 등을 소개하고 있다.
167호 <김춘진 의원 사전 선거운동 여부 수사중>(2면 3단기사)
167호 <이학노씨 공천경쟁 포기 유력, 이강봉씨 출마 타진 중>(2면 3단기사)는 총선 출마 예상자 변동이 시작되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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