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토론회 ①
디지털 언택트 환경에서의 미디어리터러시
2020년 9월 23일(수) 오후 4시-6시|전북대학교 인문사회관 204호
※코로나19로 온라인 중계로만 진행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19 이후 앞으로 온라인 교육이 일상화되고 그것의 ‘뉴노멀’로 자리잡게 된다면 앞으로의 디지털 리터러시는 어떠한 방향으로 재개념화 되어야 하는가?
우리는 필수적인 물리적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실패했고, 교육의 디지털화에 큰 노력을 기울여오지 않았으며, 학생들로 하여금 자기주도적으로 리터러시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했다. 코로나19를 계기삼아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실질적 개선의 압력을 받게 되었다. 정보격차도 여전히 존재하고,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또한 갈길이 멀다. 리터러시 교육이 제대로 운영되어 왔는지, 여러 교육기관과 미디어센터 중심으로 구색만 맞추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해봐야 할 시점이다. 전염병의 위협 속에서 강제로 찾아온 언택트 문화 속에서 이제는 학생, 교사, 일반인 할 것 없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 역량으로서 ‘디지털 리터러시’를 갖춰야만 하는 세상이 왔다. 선택적으로 갖춰야 할 역량이 아니라, 일종의 보편적 능력, 보편재로서의 리터러시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미래교실>을 쓴 이시도 나나코는 획일화와 표준화된 방식으로 지식을 주입하는 근대 학교 교육의 유효기한은 끝났다면서, “아날로그와 디지털, 현실과 가상은 하나의 세계에 공존하고 있다. 그것을 조합하고 알맞게 사용해 자신을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또 교사는 일방적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의 주체성 촉진, 학교 밖 배움 연결, 지역사회로 확장된 교육생태계 구축하고, 학생들의 멘토, 컨설턴트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환경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주체적으로 연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앞으로 필요한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일 것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 등 인공지능 윤리와 관련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 인터넷 등장 이후 인터넷 사용 윤리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학교 내에서 이루어져 왔는지 자문해봐야 할 것이다.
무엇이 중요한가. 입시를 위한 교과지식 주입이 중요한가, 아니면 코로나19와 같은 실제적 삶의 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생활공간으로서의 ‘웹’에서의 생활방식, 예절, 규칙 등에 대한 교육이 중요한가 생각해 볼 일이다.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생활을 웹에서 그대로 해내야 한다는 가정하에서 무엇을 알아야 하고, 무엇은 해서는 안 되며, 어떤 것이 바람직한지 등에 대한 실질적 교과교육이 필요하다. 오프라인 일상의 웹으로의 확장, 그에 필요한 문화에 대한 교육. 디지털 리터러시의 재개념화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사회자. 장낙인(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발 제1. 온라인 교육과 디지털 미디어리터러시의 재개념화 | 김형수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박사 과정)
발 제2. 인포데믹스의 위협과 미디어리터러시 | 김은규 (우석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토론자. 최용준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주봉 (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교수)
유경한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최성은 (전북대 박사)
발제문 참고:
김형수ㅣdrive.google.com/file/d/1g8UZ4oyiEoBCSTFdnwbm5zpsu5uiGzfM/view?usp=sharing
김은규ㅣdrive.google.com/file/d/1YWXd05dMHuNSaz_M_K3AMQqa0SjlPfA6/view?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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