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풀뿌리 뉴스 콕!
전주 시내버스 불편 민원은 한해에 수백 건을 상회합니다. 2010년 이후 전주의 큰 갈등 현안이었던 시내버스 문제는 지방선거의 주요 해결현안 의제로 뽑혀왔습니다. 시내버스 여러 문제 중 무단 결행이나 무정차 등 시민들의 시내버스 불편민원 해소를 위해 전주시는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처방을 내놓았었는데요. 정작 시내버스 운전원들의 매우 열악한 휴식 여건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시의회 5분 발언, 시내버스 회차지 대책 마련 요구
1월 14일 전주시의회 제3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에서는 박윤정 의원은 <시내버스 회차지 편의시설 즉각 개선하라>는 5분 발언이 나왔습니다. 박 의원은 “뜯긴 문짝과 화장실 주변 오물이 뒤섞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코를 찌르는 악취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관리부실로 화장실 사용조차 할 수 없어 운전종사자는 인근 노상을 이용하고, 잠깐이라도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는 공간이 없어 허겁지겁 다시 일하러 나가는 종사자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라며 운전종사자들이 보다 편안한 휴식을 통해 운행할 수 있도록 전주시와 버스회사, 공동관리위원회의 대책 마련이 절실함을 강조했습니다.
#6년동안 변한 것 없는 열악한 버스 노동자 휴식 여건
2015년에도 전주 시내버스 회차지 편의·휴식공간 열악하다는 주장은 지역 언론을 통해서 지적되었던 사례입니다. 전북일보는 2015년 5월 27일(홈페이지 시점)에 <전주 시내버스 회차지 편의‧휴식공간 열악> 보도에서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지역 시내버스 회차지(기·종점)는 모두 44곳이다. 이 가운데 화장실이 설치된 곳은 모두 20곳에 불과”해 “시내버스 운전원들은 여름·겨울에는 더위나 추위를 피할 곳이 없어 버스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열악한 근무여건”에 놓여 있으며 “회차지 인근 공원에 조성된 간이화장실은 세면대도 없는 재래식 화장실로, 심한 악취”를 풍겨 위생상태가 심각함을 보도했었습니다.
[전북일보] 전주 시내버스 회차지 편의‧휴식공간 열악(2015/5/27, 설정욱)
#막대한 보조금에도 최소한의 휴게 시설 마련은 뒷전
당시에도 버스 운전종사자들의 시민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서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소한의 휴게 시설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지만 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과 새전북신문은 취재를 통해 현장의 열악함을 확인하고 시와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가 함께 관리하고 있지만 현황 파악이 정확하지 않고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는데요, 막대한 보조금 투입에도 운전자들에게 제공되어야 할 최소한의 시설 제공은 뒷전이었다는 점에서 보다 세심한 행정 관리와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 “화장실 없어 노상에” 열악한 시내버스 회차지(1/14, 유철미)
[새전북신문] 화장실 두고 버스 뒤편서 용변 보는 버스 회차지(1/15, 권동혁‧강교현)
[블로그] 시내버스 회차지 편의시설 즉각 개선하라| 전주시의원 박윤정 블로그(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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