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주간지 모니터 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10년 4월 1일 - 2010년 4월 30일
□ 모니터 대상 : 고창신문, 고창코리아, 순창신문, 무진장신문, 부안독립신문, 해피데이 고창
1. 부안독립신문
● 시민기자실의 실체 분명치 않아..
부안독립신문은 10면에서 ‘주간 우리 부안 이모저모’면을 운영하고 있는데, 기사 대부분이 ‘시민기자실’이라는 이름으로 생산되고 있다. 문제는 ‘시민기자들’의 실체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이다.. 부안독립신문이 이른바 ‘시민기자’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시민기자실 이름의 기사를 생산하는 것은 시민기자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처럼 착시 현상도 불러 올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시민기자실 이름의 기사는 주로 부안군과 보건소 등 관공서의 행사를 홍보해주는 기사로 채워지고 있다
▲4월 5일 <글로벌 체험 해외연수 장학생 선발>(10면)
▲4월 5일 <‘2010년 소도읍육성사업’ 부안 선정>(10면)
▲4월 12일 <부안교육청, 봄맞이 식목행사 가져>(10면)
▲4월 12일 <중국 중경에 부안 뽕주 수출길 열려>(10면)
▲4월 12일 <부안 버섯재배시설서 화재>(10면)
▲4월 19일 <부안농협, 농기계은행 농작업 발대식 가져>(10면)
▲4월 19일 <군, 자동차과태료 체납징수에 총력>(10면)
● 김경민 전 부안독립신문 대표 띄우기 기사
부안독립신문은 전 대표를 지낸 김경민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홍보하는 기사를 연이어 내보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김경민씨가 민주당을 탈당하자 2면 전체를 할애해 인터뷰 기사를 내보내는 등 지방선거와 관련해 편파불공정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안독립신문은 민주당의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부각시키기도 했는데, 이 역시 김경민씨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4월 5일자 <특별 인터뷰: 민주당 군수후보 사퇴, 전격 탈당한 김경민 예비후보에게 듣는다>(2면) 기사는 “김경민 예비후보가 시민공천배심원제 부안배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며 지난 달 24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정치인으로서 오랜 세월을 보낸 그로서는 고뇌에 찬 결단이겠지만 개혁공천을 포기한 민주당에 대한 분노와 비판을 거침없이 드러내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예비후보사퇴의 배경과 향후 정치적 진로 등을 지난 2일 직접 만나 들어봤다”며 김경민 예비후보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다.
2. 순창신문
● 강인형 순창 군수 홍보기사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강인형 현 순창군수가 3선 도전을 표명하고 나선 가운데, 순창신문은 2면과 3면에서 이 소식을 다루고 있다. 2개의 면에 걸쳐서 이 소식을 전하는 것은 강인형 군수를 홍보하는 내용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2면의 경우, 인터뷰라고 밝혔지만, 인터뷰는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강인형 군수의 출마선언을 그대로 게재했다.
▲4월 10일 <민주당 강인형 군수후보 인터뷰>(2면) : 강인형 군수의 3선 출마 선언과 관련한 인터뷰.
▲4월 10일 <강인형 군수후보 3선 출마 공식 선언>(3면) : 강인형 순창군수가 지방선거에서 순창군수 3선 출마 선언을 했다는 내용의 기사.
3. 고창신문
● 지역주의 타파하겠다면서, 고창출신 강조?
6.2지방선거 정책검증단 모집에 이어 선거보도 준칙을 마련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466호에서 고창인 출신의 교육감 예비후보들을 강조하는 기사들이 있었고 471호에서도 고창출신임을 강조하는 기사가 나와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해 보인다.
▲466호 <박규선 교육위의장, 출판기념회 대성황>(1면 2단기사)
▲466호 <정균환 예비후보 출판기념회 성황>(1면 2단기사)
▲466호 <신국중 위원 출판기념회 성공리>(1면 2단기사)
▲471호 <고창출신 정운천 전 장관 도지사 출마>(1면 3단기사) : 고창출신임을 강조하는 제목
→466호 3면 하단통광고<교육칼럼집 행복한 학교 신나는 교육> : 박규선 후보 출판기념회 광고
[비교] <6.2 지방선거 이렇게 보도하겠습니다.>(469호 2면 4단기사)
△실보도 중심 공정보도
-정치적 이해나 혈연,지연,학연 등에 따른 편들기 금지, 사실보도에 충실
△유익한 정보제공
-추측․예측보도 거부, 흥미나 중계방송식 보도를 삼가고 정책보도 활성화
△유권자계도,선거부정 감시
-정치의 희화화를 삼가는 한편 선거부정을 철저히 감시.
특히 특정후보 홍보수단이 안되도록 조심.
선거의 주인은 유권자라는 주인의식 강화,
유권자의 생활에 미치는 문제를 유권자 중심으로 제시
△지역주의 타파
-고창신문은 지역주의에 몰입된 선거보도를 배제하고
고창지역의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균형된 보도를 약속합니다.
4. 고창코리아
● 현 군수에 편향된 선거관련 보도
고창코리아는 경선방식 변경과 관련하여 “민주 중앙당이 도당 공심위 결정을 바꿨다. 이는 현직 단체장들이 주장한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주장이 반영된 결과이며 대부분 현직단체장들에게 유리한 방식”이라며 일부 비판은 하고 있다.
그러나 “현직 단체장들이 경선방식을 핑계 삼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경우가 고창에서는 일어날 확률이 줄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며 현직단체장에게 유리한 방식의 경선방식이 도입되어 고창현군수가 탈당하는 경우는 없을것이라는 듯한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다.
고창은 현직 단체장이 당원투표에서 밀렸으나 여론조사에서 만회한 지역으로 여론조사의 폐해가 드러난 지역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후속보도로도 이에 대한 비판은 없었고 이강수 군수가 민주당 후보가 되어 축하한다는 늬앙스만 기사에 가득했다. 경선 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는 비판만 일부 있었을 뿐이다.
▲308호 <최대 관건 군수 경선방식-일반국민50% 선거인단→국민여론조사로 바꿔>(1면 4단기사)
▲310호 <민주당 군수 경선 결과..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1면 4단머릿기사)
5. 고창군수 민주당 예비후보이던 박우정 후보 압수수색 관련
해피데이고창 자세히 보도, 고창코리아 단순기사, 고창신문 보도 없어..
지난 4월 12일 해피데이 고창은 고창 민주당 군수 경선 예비후보 였던 박우정 후보 금품수수 관련 압수수색 내용을 1면에 중요하게 보도하였다.
4/12 <군수 경선 막바지, 돌발 변수 발생>(1면 4단기사)
4/12 <박우정 예비후보 압수수색 관련 기자회견>(1면 2단기사)
박우정 후보사무실은 정요경 금품수수설로 전격 압수수색을 당해 지지자 2명이 연행되고 컴퓨터, 관련 자료 등도 압수당한 상황이였으며 해피데이 고창은 이 압수수색으로 인해 업무가 마비되고 관련 자료 등을 모두 압수되어 선거운동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하였다. 민주당 경선이 13일로 압수수색은 7일 이루어져 경선을 앞두고 표적 수사가 의심된다는 박우정 후보의 기자회견도 잇따랐다.
박우정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유력후보였으며 실제 민주당 경선에서 이강수 후보를 선거인단에서 앞지르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였다.
현역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던 여론조사 방식이 도입되지 않았다면 실제 고창 민주당 경선이 어떻게 진행되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고창신문은 보도를 하지 않았으며 고창코리아에서는 단신으로만 사실관계만을 나열하고 있어 지역내 주요현안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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