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여론조사,
개혁 공천에 대한 문제점 2008년도에도 지적돼
。모니터 대상 : 전주KBS 9시 뉴스, 전주MBC 뉴스데스크, JTV 뉴스&뉴스
。모니터 날짜 : 2010년 4월 4일 ~ 25일
선거보도 찾아보기 어려워
4월 4일부터 25일까지 전북지역방송3사의 메인뉴스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주KBS의 선거기사수가 적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으나 타방송사의 단신보도를 종합보도형식으로 보도하고 있어 실질적인 차이는 없었다.
4월은 전체적으로 선거보도가 저조하였다.
전북지역방송3사의 부실한 기획보도
2년전 총선과 똑같은 패턴에 3사 내용도 차별성 없어..
전북지역 방송3사는 6.2지방선거를 맞아 기획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자세한 선거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기에 방송3사의 기획보도는 유권자에게 있어 중요한 내용이다.
전북지역 방송3사는 전북14개 시군의 6.2지방선거 후보자들을 살펴보는 기획보도를 각각 마련하였다. 기획보도에서는 지역현안과 후보자들의 공약소개, 대결 양상등이 공통적으로 다뤄지고 있으나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주MBC <2010 지방선거>는 선두를 달리는 후보들의 양강구도를 먼저 자세히 소개한 후 이 외 후보들의 상황을 정리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 후보들과 무소속 후보들의 대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읍은 현시장과 민주당 후보의 경쟁에 또다른 무소속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10.04.05)
“무소속인 현 시장과 민주당 후보, 이 두사람 간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예상됩니다.”(10.04.05)
“현 군수들의 두터운 지지기반을 민주당의 경선 후보들과 무소속 후보들이 얼마나 무너뜨릴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10.04.06)
“부안군수 선거전은 벌써부터 민주당 경선승리 후보와 무소속 김종규 후보와의 양자대결로 압축되었습니다.”(10.04.08)
전주KBS의 <○○○, 누가 뛰나>는 기획보도치고 일일보도량이 짧지만 방송3사 중 유일하게 유권자의 목소리를 싣고 있다.
지역별로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시민들이 원하는 사안을 인터뷰로 내보내고 있다. 또 현안이 되고 있는 문제들을 짚어주며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JTV가 현재 진행하는 <14개 시군의 단체장 출마자들과 만남>기획보도는 14개 시군의 단체장 출마자들을 만나, 지역별현안과 단체장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는 기획보도이다.
19일부터 기획보도를 시작하였는데 타방송사에서 4월 초부터 비슷한 기획보도를 내보낸 것을 생각할 때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같은 내용을 재탕해서 듣는 것과 같다.
JTV는 후보자별 소개하는 시간을 충분히 주고 있다. 기자의 멘트뿐만 아니라 후보별로 인터뷰 시간을 고르게 배분해 방송3사중 후보에 대한 공약 소개는 그나마 가장 충실하다.
문득 궁금해졌다. 현재 진행되는 방송3사의 기획보도는 2008년 총선 기획보도와 비교했을때 얼마나 진일보했을까?
결과는 전체적으로 후퇴했다. 2008년에는 전주MBC와 전주KBS에서 유권자 의제를 발굴하기 위한 기획보도가 2건이나 있었다. 이때도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유권자 의제와 부합하는 후보자들의 정책을 짚어주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 현재는 전주KBS만이 유권자 의제를 말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2008년도에 비해 객관적인 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주KBS는 2008년에도 유권자의 목소리를 싣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었다. 2008년에 비해 현재 기획보도가 아쉬운점은 2008년 기획보도는 전북대 사회과학대에서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것이여서 유권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희망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각 선거구 유권자 성향 분석을 기반으로 유권자 의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연결시켜주었었다. 현재는 인터뷰 선에서 끝나고 있어 적극적인 유권자 의제를 끄집어내지 못했다.
JTV는 2008년이나 2010년이나 똑같은 형식이다.
두 번다 지역의 현안을 간단히 소개하고 후보 정책을 나열하는 선에서 끝나고 있다.
전주MBC에서 마련한 18대 총선 두 번째 기획보도<선택 2008>은 유권자 의제를 중심으로 도내 11개 선거구 판세를 분석하는 내용이었다.
민주당의 여론조사, 개혁 공천에 대한 문제점 2008년도에도 지적돼..
지난 2008년 총선시에 전북지역방송3사는 공천과정에 대한 문제점 및 원인 분석을 시도하였는데 공통적으로 왜곡된 여론조사가 문제라는 결론을 내렸었다.
지난 2008년 방송 내용을 다시 한번 보자.
현재 각 방송사는 민주당의 경선 과정의 많은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자 선정에 대해 개혁공천을 무색케 하며 정치신인들 발굴도 어렵게 만들었다는 점을 많이 지적하였다.
문제는 이러한 지적을 민주당 경선이 대부분 마무리된 시점에 보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문제는 선거마다 발생하고 있는데 대응은 여전히 늦다.
상당수의 출마자들이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뿐 제대로 정리된 공약하나 없이 선거에 뛰어드는 태도나 민주당의 오만은 이런 언론의 뒷북 보도 상황에서 반복되어질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2012년 총선때는 이 문제로 뒷붇치는 방송을 보지 않기를 희망한다.
요즘 자동차도 사고 사전예방 시스템이 대세인데 시대적 트렌드는 따라가야 하지 않을까?
'모니터 > 지역 언론 모니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방에 치중하는 JTV의 토론회 뉴스 중계 (방송 2010.5.10-12) (0) | 2011.05.27 |
---|---|
전주KBS의 기획보도 의도는 신선, 내용은 부실 (방송 2010.5.3) (0) | 2011.05.27 |
유권자 역할 강조 이전에 정책 검증 보도를 (0) | 2011.05.27 |
사설은 사설, 기사는 기사? (0) | 2011.05.27 |
150층 규모의 새만금 랜드마크와 구도청 카지노는 실현 가능한가? (0) | 2011.05.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