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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차별성 없는 기획보도 (2010년 5월 20~23일)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7.

지역 지상파 일일브리핑(2010년 5월 20~23일)



모니터대상: 전주MBC, 전주KBS, JTV전주방송 저녁 종합뉴스


■ 지상파 3사 선거관련 주요 기사





■ 방송사 차별성 없는 기획보도



각 방송사는 선거를 앞두고 도지사 및 각 단체장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는 기획보도를 연일 다루고 있다. 14개 시군을 살펴보는 기획보도가 4월부터 시작되었으니 전북지역 방송3사가 1번씩만 다루었다고 해도 유권자는 이미 각 지역별로 3번씩의 정보를 얻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 기획보도는 매번 같은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방송3사가 후보자의 공약을 단순 나열하고 있다보니 방송사별, 보도별 같은 내용이 반복되며 차별성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례로 최근 도지사 후보와 관련된 보도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5월 20일~23일 도지사 후보의 공약과 관련된 보도는 전주KBS 20일 <대표 공약>, 21일 <불심잡기 분주>, 23일 <도지사 후보 동분 서주>, JTV 20일 <도지사 첫 유세전>로 총 4건이다. 보도 날짜도 방송사도 다른데 정운천 후보의 새만금과 중앙 정부와의 소통, 김완주 후보 일자리 확보, 하연호 후보는 무상 의료, 김대식 후보는 새만금 카지노 유치 공약 등이 보도마다 반복되고 있다.

특히 평화민주당 김대식 후보의 경우 대표적인 공약이 구도심 카지노유치가 유일하여 대부분 방송 보도에서 이 공약만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 전북일보 매니페스토 선거보도자문단은 김대식 후보의 ‘카지노 유치’ 공약이 실현가능성이나 타당성이 전혀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전북민언련에서도 그 동안 일일브리핑을 통해 ‘카지노 유치’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 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해 왔다. 이는 방송3사에서 진행하는 방송3사의 정책보도가 ‘정책나열식’으로만 이루어지다 보니 현실성 없는 공약으로 거론되어도 후보간 기계적 형평성을 위해 보도해야 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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