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 부적절 후원금 논란, 전주KBS만 보도 안 해
전북지역 지상파 3사 저녁뉴스 일일브리핑(2011/1/7)
모니터 대상 : 전주MBC·전주KBS·JTV전주방송(1월 6일 저녁뉴스)
■ 김완주 도지사 부적절 후원금 논란, 전주KBS만 보도 안 해
전주MBC는 진보신당 전북도당이 성명을 내고, 김완주 지사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거액의 보조금을 받는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2명에게서 천만원의 후원금을 받은것은 대가성을 염두한 부적절한 후원이라며 수사기관의 수사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이에 대한 후원금은 정치자금 모금을 위한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공개적으로 받은 것이고, 순수한 정치적 후원의 표시라며, 대가성은 전혀 없는 자금이라는 전라북도의 해명도 함께 방송했다.
JTV전주방송 역시 앵커멘트를 통해 진보신당 전북도당이 김완주 도지사가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직무와 관련된 인사들에게서 받은 고액의 후원금을, 즉시 반환해야 한다는 주장과 이에 대한 김완주 도시자의 해명을 함께 내보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전주 KBS는 아무런 보도를 하지 않았다.
■ ‘노-노갈등’에만 치중…JTV전주방송의 파업 쟁점 짚기 눈에 띄어
전주KBS는 버스파업이 한달 째 접어들었다면서 버스파업을 되돌아보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는 기자 리포팅을 통해 “파업은 기습적이었”다면서 “파업 한달 째. 버스 노사는 오늘도(어제도) 시민 불편을 초래한 버스 파업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고 양비론으로만 일관했다. 이 기사는 버스 파업에 대한 버스 파업이 ‘노-노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
전주 MBC 역시 “버스 파업이 노사갈등에서 노노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주 MBC는 또 “전주 시내버스 파업이 오늘로 30일째를 맞았습니다. 그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도 상당”하다면서 파업 쟁점으로 1.파업을 풀게 되면 2.파업에 대한 인식차, 3.노조 인정 여부, 4.노사 신뢰 문제, 5.양대 노총과의 관계 등에 대한 양측 관계자의 입장을 나란히 전달해 파업의 본질에 대해 접근하려는 시도를 보였지만, 시간의 한계와 산만한 구성으로 의도를 달성하기엔 역부족이었다.
JTV 전주방송 역시 한국노총이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행위를 문제 삼고 나섰다면서 버스파업이 노-노 갈등양으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이에 대한 한국노총측의 주장과 민주노총측의 반박 주장을 함께 내보냈지만 민주노총의 행위를 불법이라고 규정한 주장을 앵커멘트에서 그대로 내보냈다.
JTV전주방송은 <(뉴스 톡톡) 쟁점은 복수 노조>를 통해 파업의 장기화 원인과 타협가능성에 대해 알아봤다. 앵커와 기자의 문답식으로 진행된 이 기사는 약 4분에 걸쳐 파업의 원인과 쟁점에 대해 비교적 자세하게 짚고 있다. 이 기사는 파업 쟁점이 통상임금과 복수노조의 교섭권에 있다면서 “버스가 보조금을 받는 대중교통이라는” 점을 양측이 잊지 말고 “일단 만난 뒤 복수노조를 둘러싼 갈등을 조금씩 양보해야 이번 파업을 풀 수 있”다고 했다.
2011년 1월 7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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