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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개혁, 혁신 공천’ 강조하는 더불어민주당, 실제로는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의문(뉴스 피클 2022.03.29.)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2. 3. 29.

3월 30일(수) <뉴스 피클>은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활성화네트워크 대표자 회의 일정으로 인하여 하루 쉽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북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죠. 무엇보다 올해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개혁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지역 언론들이 특히 공천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선 방식이나 후보 검증 방식이 기존과 얼마나 다른지, 차별점은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일부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원 50%, 여론조사 50% 방식 경선 유력?

오늘 자 전라일보 보도에 따르면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 규정에 따른 경선 방식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여론조사 100%

여론조사 50% + 권리당원 투표 50%

권리당원 투표 100%

시민배심원단 경선

 

전라일보는 전북 지역 더불어민주당 단체장 경선의 경우 별다른 사유가 없는 한 지난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 50%, 당원 투표 50% 방식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라일보] 민주 전북 단체장 경선룰 ‘50+50’ 유력(1면, 김형민)

 

#권리당원 중심의 경선 방식, ‘조직, 있는 정치인이 유리하다는 후보자의 비판 목소리 나와

그러나 여론조사 50%, 당원 투표 50% 경선 방식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조직력과 자금력이 있는 정치인들이 유리한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과열되는 권리당원 모집 문제에 대한 비판도 일부 지역 언론들이 지적해 왔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는 광역의원의 경우 권리당원 100%, 기초의원은 대부분 경선 없이 공천관리위원회의 평가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5일 전라일보는 도의원과 시·군의원의 경우 후보 선정 방식에 대해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배제되다 보니 지역구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권리당원을 확보하는 데만 혈안이 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게 사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이중선 전주시장 예비후보와 두세훈 완주군수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개혁 공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시민배심원단 경선 등 다양한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3월 23일 자 JTV전주방송 8뉴스 보도 화면 편집

이들은 전북의 현실에서 현재 경선 방식은 청년 정치인에게는 상당히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청년 후보 의무 공천 비율(기초의원 30%, 광역의원 20%) 비율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중선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페이스북 글에서 많은 분들이 저에게 조직과 돈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정치권에서는 돈 없는 것이 제일 큰 죄라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당선되면 감옥가기 쉽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해도 조직과 돈을 댓던 선거 브로커들에게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에게 신세지기 싫습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참고. 언론인·개발업체 낀 선거 브로커 ‘활개’...감시·경계 필요 < 사회 < 뉴스 < 기사본문 - 전북의소리 (jbsori.com)

 

언론인·개발업체 낀 선거 브로커 ‘활개’...감시·경계 필요 - 전북의소리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예정자들을 상대로 \'표를 몰아주겠다\'거나 ‘공천을 받도록 도움을 주겠다“며 접근하는 \'선거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는 형국이다. 특히 \'특정

www.jbsori.com

 

[전북일보] 민주당의 동원된 권리당원 민의 왜곡 우려 높아(2019/8/8, 사설)

[전북일보] 두세훈·이중선 예비후보 “개혁공천으로 청년의 역할 공간 늘려달라”(3/23, 엄승현)

[전라일보] 두세훈·이중선 예비후보 "민주당 개혁 공천해야"(3/23, 김대연)

[전라일보]지방선거 후보 선출위한 ‘경선룰’ 두고 전북 정치권 설왕설래(3/25, 3면, 김대연)

[KBS전주총국] “민주당 기득권 내려놓고 변화·혁신 개혁 공천해야”(3/23)

[JTV전주방송] 두세훈.이중선, 지방선거 개혁공천 촉구(3/23)

[전북CBS] 청년정치 위한 민주당 개혁공천 촉구(3/23, 도상진)

 

#부적격 정치인도 심사 통과? ‘도덕성 기준도 의문

눈에 띄는 점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덕성을 재조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이미 과거에 민주당 공천을 받은 적이 있는 임정엽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는데요, 임정엽 후보 측은 납득할 수 없다며 재심의를 요청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정말로 엄격하게 도덕성을 검증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보도도 있습니다. 오늘 자 전라일보는 최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공개한 민선7기 불량 정치인 명단에 포함된 이들 중 다수가 검증을 통과했고, 일부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는 정치자금법과 배임수재 혐의로 벌금을 받은 적이 있는데도 이번 민주당 검증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라고 보도했습니다.

3월 29일 자 전라일보 3면 편집

오늘 자 전북일보는 전북도당에서 적격 판정을 받은 예비후보들도 과거의 스캔들과 구설수가 발목을 잡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보도하면서, 적격 후보들도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직까진 더불어민주당이 후보 공천 과정에서 기존과 달라진 모습을 얼마나 보여줬는지 물음표가 따라 붙고 있는데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결과로 보여주길 바랍니다.

 

[전북일보] 민주 예비후보 컷오프 ‘도덕성 기준’ 재조명(1면, 2면, 김윤정)

[전라일보] 민주당 도당 후보 검증 ‘시끌’... 부적격 정치인도 통과(3면, 김용)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불량정치 그만! <전북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민선 7기 불량정치인 사례 모음> 발표(3/24)

불량정치 그만! 전북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민선7기 불량정치인 사례모음-2022.03.24(수정).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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