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전주시의 ‘달빛 길어올리기’ 과잉 홍보 꼬집어
오늘의 브리핑 1) 새전북신문…전주시의 ‘달빛 길어올리기’ 과잉 홍보 꼬집어 2) 버스 보조금 ‘밑빠진 독’에 물 붓기? |
■ 새전북신문…전주시의 ‘달빛 길어올리기’ 과잉 홍보 꼬집어
전주 한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가 3월 17일 전국에서 일제히 개봉한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한지를 주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런 가운데 새전북신문은 3월 15일자 6면 <전시민 영화보기 과잉홍보: 전주시 ‘달빛 길어올리기’ 개봉 앞두고 공무원-가족 관람일정까지 마련>에서 “전주시가 직접 투자한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 조직을 가동해 영화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개인차량에 영화스티커를 붙인데다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57명은 2일~15일, 13일 동안 전국 154개 지방자치단체를 찾아 영화 관람 및 홍보협조를 구하는 서한문을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시는 영화개봉에 맞춰 각 부서별로 직원과 가족, 자생단체 회원들의 영화관람 추진 계획을 세우고 ‘전 시민 영화보기 붐 조성’ 에 나섰다. 전주시 전 조직이 전례없이 특정 영화홍보에 전방위적으로 나선 것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영화가 완성되자 지난달 17일 전북교육청 300여명과 전주 VIP 200여명을 상대로 첫 시사회를 연 이후 7일 서울 명동서 101명의 문화예술인과 300여명의 서울지역기자간담회가 진행했다. 이후 여성자원활동센터 회원 등 210명의 영화체험, 전북대 총동창회 등 500여명의 일반 시사회 등이 마련됐고, 14일과 15일엔 라이온스, 로타리 및 금융기관과 전주대표기업 임원과 홍보를 위한 간담회가 구성됐다. 여기에 전주시청 건물엔 대형걸개그림이 걸렸고, 한옥마을엔 영화 포토존, 덕진동 경기장 사거리와 구 금암분수대 옆에 영화 게시판을 세워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기사는 전주시는 ‘달빛 길어올리기’ 제작에 6억9천여만원을 직접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 홍보비로 2억원을 별도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새전북신문 3월 15일자 6면 기사>
■ 버스 보조금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전주MBC는 3월 14일자 <주먹구구 보조금 지원>에서 지난 2004년부터 전주시가 시내버스 회사에 지원한 총 보조금은 4백 50억 원에 달하는 등 보조금은 갈수록 늘고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회사 측은 적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 리포팅에선 “전주시는 해마다 실시해야하는 경영진단을 2005년과 2008년 두 차례만 했”다면서 “특히 적자노선 지원금은 전액 인건비로 사용됐지만 직원들의 월급 내역 같은 세부명세는 받지도 않았습니다. 명확한 근거도 없이 전주시가 책정한 보조금을 무작정 지원한 것이나 다름 없는데도 사후 점검은 이뤄지지 않은 것입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마지막으로 “수백억 원의 보조금을 받아온 버스회사들이 오로지 시민들을 위해 적자를 감수해 온 것인지 아니면 혈세가 잘못 쓰여졌는지 명확히 따져볼 일”이다고 했다.
전주KBS는 3월 14일자 <지원해도 적자?>에서 “해마다 세금으로 수십억 원이 지원되고 있지만 버스 회사는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해마다 전주 시내버스 5개 회사에 지원되고 있는 버스 보조금은 항목만 10가지에 이르고 있지만 전주시는 적자 요인과 구체적인 보조금 쓰임새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일보 3월 15일자 6면 <버스보조금 15억 줄일 수 있다>는 “전주시가 시내버스회사에 지급하는 재정지원보조금을 올해부터 매년 15억원 가량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했다. 이 돈은 전주시가 버스회사의 재정 상태를 분석해 지원하는 금액이기 때문에 버스회사의 경영진단을 통해 버스회사의 수익 구조를 파악하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 금액이라는 것이다.
2011년 3월 15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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