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니터/지역 언론 모니터

새전북신문·전북일보…전주시의 ‘달빛 길어올리기’ 관객 동원 꼬집어(2011/03/31)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7.

새전북신문·전북일보…전주시의 ‘달빛 길어올리기’ 관객 동원 꼬집어

 


 

오늘의 브리핑

1) 새전북신문·전북일보…전주시의 ‘달빛 길어올리기’ 관객 동원 꼬집어

2) 전북일보, 세이브존 불법 영업 강력 제재 요구해

 

 

 

■ 새전북·전북일보…전주시의 ‘달빛 길어올리기’ 관객 동원 꼬집어


한지를 소재로 한 영화 달빛길어올리기 관객 동원 논란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새전북신문은 3월 31일자 1면 <전주시, 학생들에게 영화관람 동원 물의>에서 전주시가 달빛길어올리기를 전주시내 일선학교 학생들이 관람하도록 동원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전주시가 전주교육지원청에 학생들의 단체관람을 유도하는 공문을 보냈으며, 구청과 동사무소 직원들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영화를 보면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인정해 주겠다”고 유도했다는 것이다. 이어 “전주시내 학교의 일부는 단체로 관람하고 일부 학교는 관람을 보류하는 등 일선학교가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이 기사는 “제작지원비와 홍보비로 8억씩이나 들인 영화를 감동으로 관객을 끌어들이지 않고 구시대적으로 관제동원하는 꼴이라 황당할 뿐”이라며 “옛날에는 매관매직이 성행했는데 이건 거짓으로 봉사활동을 인증하는, 교육행정판 매봉매증(賣奉賣證)하는 꼴”이라고 꼬집는 교육 관계자의 말을 기사화했다.

 

20110331.gif

<새전북신문 3월 31일자 1면>


 

 전북일보는 3월 31일자 7면 <영화 ‘달빛길어올리기’ 관객끌어올리기 논란>를 통해 “전주지역 일부 고등학교가 영화 ‘달빛길어올리기’를 학생들에게 의무 관람을 시켰다며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영화 관람 논란은 전주시가 일선 교육청에 ‘단체 관람 협조공문’을 보낸 데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달빛길어올리기’ 관객 동원 논란이 발생한 지 한참 됐지만 이에 대해 지역방송 3사는 일체 보도하지 않고 있다.


■ 전북일보, 세이브존 불법 영업 강력 제재 요구해


 3월 30일자 지역신문들은 옛 코아백화점 자리에 들어서는 세이브존이 전북도민의 안전을 무시한 채 영업을 강행한 사실이 드러나 대형사고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일제히 전했다. 시설공사를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개장을 강행했을 뿐만 아니라 정식으로 개장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소방시설 완공검사 필증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전북일보는 3월 31일자 사설 <세이브존 불법 영업 강력 제재를>에서 “대형 패션몰이 이런 기본적인 절차마저 무시하고 영업에 나선 것은 시민의 안전은 아예 안중에도 없이 이윤 챙기기에만 혈안이 돼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시민 상대로 영업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더 가관인 것은 전주시가 일부 구조변경 공간에 대한 사용중지 명령을 내린 도중에도 이같은 소방시설 검사도 마치지 않고 배짱영업을 해왔다는 사실이다. 시민을 얼마나 깔보았으면, 또 행정기관을 얼마나 우습게 보았으면 이런 일이 벌어질까 싶다.”


 이 사설은 대전과 성남 울산 등 전국적으로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이브존에 대해 전주처럼 불법 배짱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 전주 말고 또 있는지 답하라고 요구하면서 사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전주시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전주시와 소방당국은 불법과 무대표 영업행위에 대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세이브존은 코아백화점 직원들의 고용승계를 하지 않아 이를 둘러싸고 노조측의 강한 반발을 사 왔으며 현재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세이브존 불매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2011년 3월 31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