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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전북일보·전주KBS…합의문 논란, 사측 입장만 두둔해(2011/04/18)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7.

전북도민일보·전북일보·전주KBS…합의문 논란, 사측 입장만 두둔해

 


 

오늘의 브리핑

1) 전북도민일보·전북일보…합의문 논란, 사측 입장만 두둔해

2) 전북도민일보…영무 예다음 아파트 고분양가 연일 지적해

3) 전라일보, 4대강 사업에 전북도 포함돼야

 


 

■ 전북도민일보·전북일보·전주KBS…합의문 논란, 사측 입장만 두둔해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노측과 사측이 서명한 합의문을 두고 효력 공방이 일고 있다. 사측은 노사가 서명한 합의문은 즉각 발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노측은 “교섭 체결의 법적 권한은 운수노조 공동위원장인 박사훈 위원장에게 있다”며 “교섭의 절차가 지켜지지 않은 술자리 합의문”이라며 합의문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북도민일보와 전북일보는 사측의 입장을 부각시키고 있다.


 전북도민일보는 4월 18일자 5면 <“노조는 버스정상화 합의 이행하라”: 전주 버스회사측 “노사 6개항 합의…파업 풀고 업무복귀” 촉구>에서 노사가 합의문에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조측은 합의문 서명 날인 이후에도 파업을 풀지 않고 오히려 더 과격한 시위를 벌이면서 합의문을 일방적 파기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며 사측의 주장만 부각시키며 민주노총을 일방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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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4월 18일자 5면>

 

 전북일보는 4월 18일자 1면 <버스노사 합의문 효력 공방>에서 4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문이 즉각 발효되어야 한다는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의 주장을 부각시켰다. 이어 1면 <“정치권 개입, 버스협상 더 꼬여”: 한노총 등 “정동영·진보정당이 사태 악화” 주장>에서 정치권이 개입이 버스파업 사태를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는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와 한국노총의 주장을 기사화했으며, 이들의 입장만을 두둔했다. 


 새전북신문은 합의문의 효력 발생을 요구한 사측에 대한 민주노총측의 입장을 부각시켰다.

 새전북신문은 4월 18일자 7면 <전주 시내버스업체 대표들 ‘3월 31일 노사합의문’ 이행 촉구에 노조 “뜬금없는 요구…의도가 뭐냐”>에서 합의문의 효력 발효를 주장한 사측에 대해 노조측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합의문 효력 여부와 더불어 기자회견 배경도 논란에 올랐다. 합의문이 작성된 지 15일이나 지나서 사측이 기자회견을 자청한 점, 물밑 접촉을 통해 새로운 수정안을 구성하는 도중 갑작스레 ‘31일 원안’을 앞세운 점 등이 그 이유다.”고 했다.


 이어 4월 18일자 기자칼럼 <기자의 눈: 버스파업 촉발 원인 어디에 있나>를 통해 버스파업과 관련해 최근엔 노조의 불법성만 부각되고 있다면서 “파업의 열쇠는 분명 사측이 쥐고 있다.”고 했다. 이 칼럼은 버스파업과 관련해 이제는 “사측이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라일보는 4월 18일자 5면 <버스 노-사 정상화 합의 ‘진실게임’>에서 노사 양측이 서명한 합의문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버스운행의 조속한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면서 양비론적 시각을 견지했다.


 전주KBS는 4월 15일자 저녁뉴스 <버스회사 “합의문 이해 버스 정상화 촉구”>에서 민주노총측의 입장은 전달하지 않은 채 사측의 입장만 기사화했다.


■ 전북도민일보…영무 예다음 아파트 고분양가 연일 지적해


 영무예다음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전북도민일보와 전북일보의 보도 경향이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전북도민일보는 연일 영무예다음 아파트의 고분양가를 문제삼고 있는 반면 전북일보는 아파트 분양 상황만을 전하고 있다.


 전북도민일보는 4월 18일자 6면 <영무예다음 고분양가 논란 확산>에서 영무예다음 아파트에 대한 고분양가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 책정으로 인한 폭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이 기사는 지역 부동산 업계의 말을 통해 현재 분양가로 영무 예다음이 이 아파트를 분양할 경우 가구당 4천만원, 전체 분양세대에서 170억원 가량의 분양 수익을 챙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북일보는 4월 18일자 4면 <전주 아파트 분양시장 ‘활기’>에서 영무예다음 아파트의 고분양가 논란에 대해선 보도하지 않은 채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만 전했다.  


전라일보, 4대강 사업에 전북도 포함돼야


 전라일보는 4월 18일자 사설 <전북 4대강 살리기 반드시 추진돼야>에서 이른바 4대강 본류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지류 지천사업 정비되지 않으면 본류사업 효과도 반감될 수 밖에 없다면서 지류 지천 사업엔 반드시 전북의 강들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으로서는 지류 지천 살리기 사업에 높은 기대를 걸지 않을 수 업다. 전북은 당초 4대강 본류 사업에 금강, 섬진강 지류 지천은 물론 전북의 생명 하천인 만경강, 동진강 등이 포함되기를 바랐다. 만경 동진 등 전북 2대강은 새만금호 수질 개선을 위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필수 사업이었는데도 누락돼 여간 유감이 아닐 수 없었다. 이번 정부의 지류 지천 대규모 정비사업에 이들 강들이 반드시 포함돼야 할 것임을 새삼 강조해 준다.”


2011년 4월18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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