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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전주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무공천 결정한 더불어민주당 정말 책임졌나?(뉴스 피클 2022.12.29.)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2. 12. 29.

12월 30일(금)부터 2023년 1월 15일까지 <뉴스 피클>은 재정비를 위해 쉽니다.

2023년 더 잘 정리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2023년 4월 5일 전주을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재보궐선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29일 기준으로 97일 남은 상황에서 후보자들의 출마 선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이 무공천을 결정하면서 지역 언론들은 대부분 여러 후보가 출마하는 다자구도를 전망하고 있는데요, 그 원인은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겉으로만 무공천을 결정했을 뿐 제대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도 주목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다자구도 전망

지역 언론들은 내년 4월 전주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해 다자구도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28일 KBS전주총국은 “군소 정당까지 후보를 내면 10명 안팎에 이를 거라는 전망까지 나온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가장 먼저 지난 7월 25일 박종덕 전 한국학원 총연합회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이후 12월 5일 국민의힘 김경민 전 전주시장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12일 진보당 강성희 민생특위위원장의 출마 선언이 있었고, 28일 김호서 전 전북도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출마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김광종 전 국회의원 후보도 28일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이 출마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역 언론 보도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관승 민생당 대표도 다음달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북일보] 박종덕 씨 "내년 전주을 재선거 '무소속' 출마"(7/25, 육경근)

[전북일보] 김경민 국민의힘 전 전주시장 후보, 전주을 재선거 출마 선언(12/5, 엄승현)

[전북일보] 강성희 진보당 예비후보, 전주을 출마 선언(12/12, 육경근)

[전북일보] 김호서 전 도의장, 내년 전주을 재선거 출마 선언(3면, 육경근)

[전북도민일보]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내년 1월 중 전주을 재선거 출마 선언(12/6, 남형진)

[전북도민일보] 진보당 강성희 예비후보, 전주을 재선거 출마 선언(12/12, 남형진)

[전북도민일보] 김호서 전 전북도의회 의장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3면, 김성아)

[전라일보] 김경민 대표,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12/5, 김대연)

[전라일보] 진보당 강성희 후보,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12/12, 김대연)

[전라일보] 김호서, 내년 4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사표(3면, 김대연)

[KBS전주총국] ‘전주을’ 예비후보 등록…민주당 공천 여부 촉각(12/6, 진유민)

[KBS전주총국] 내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진보당 강성희 후보 출마(12/12)

[전주MBC] 진보당 강성희 민생특위원장 전주을 재선거 출마(12/12)

[전주MBC] 김호서 전 전북도의장 전주을 재선거 출마 선언(12/28)

[JTV전주방송] 막 오른 전주을 재선거 ...민주당 공천 변수(12/6, 권대성)

[전북CBS] 진보당 강성희 민생특위위원장, 전주을 출사표(12/12, 김용완)

[전북CBS] 김호서 전 전북도의장, 전주을 재선거 출사표(12/28, 김용완)

[전북일보] “총선 못지 않은 열기”.. 전주을 재선거 '빅매치' 예고(12/13, 김윤정)

[전북일보] 새 입지자들 '속속'.. 전주을 재선거 달아오른다(12/26, 육경근)

[전라일보] 전북 전주을, '임정엽-정운천' 1:1 빅매치 ‘가닥’(12/20, 고민형)

[KBS전주총국] 민주당 빠진 재선거…전주을 다자구도 ‘후끈’(12/28, 서승신)

[전주MBC] 본격적인 새 판...'임정엽·정운천' 행보 관심(12/13, 정태후)

[전북CBS]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입지자 속속 입장 표명(12/23, 김용완)

[전북의소리]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민주당 무공천' 속 6명 입지자 윤곽...'군웅할거' 예고(12/24, 박주현)

 

#다자구도 전망 우세 속 일각에서는 1:1 양강 구도 해석도

지역 언론들이 바라보는 다자구도 원인은 무엇일까요? 지난 25일 전북도민일보는 “정치권은 아직 재선거 초반이지만 다자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유를 절대강자가 없는 전주을 지역의 정치 현실에서 찾고 있다. 민주당 무공천으로 정당의 프리미엄이 사실상 사라진 상태에서 유권자의 선택 기준이 후보의 인지도와 지역 내 인맥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8일 전주MBC는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분석도 원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30%대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전주을 유권자는 16만 5천여 명으로 다자구도라는 점까지 반영하면 ‘열성 지지자 만 명만 확보하면 무조건 당선’이라는 단순 공식이 자신감의 근원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022년 12월 28일 전주MBC 뉴스데스크 보도 화면 편집

결국 지역 정치권 내의 인지도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때문에 오히려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앞서는 후보들의 양강 구도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지난 13일 전주MBC는 “정치권에서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와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의 추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라고 보도했는데요, 소수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두 후보가 인지도에서 앞선다는 것입니다. 20일 전라일보 또한 “중량감 있는 임 전 군수와 정 의원의 출마 의지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내년 전주을 선거의 관심도가 뜨거워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는데요, 인터넷 홈페이지 기사 제목을 ‘1:1 빅매치 가닥’으로 정하는 등 두 후보의 경쟁 구도에 주목했습니다.

 

[전북도민일보] 전주을 재선거 다자대결 구도 현실화…인지도·조직력 싸움(12/25, 전형남)

[전주MBC] '전주을' 재선거 각축..낮은 투표율 예상 우후죽순(12/28, 정태후)

 

#더불어민주당의 전주을 무공천, 정말 정치적 책임졌나?

내년 선거에 대한 전망과 관심과는 별도로 더불어민주당이 정말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년 4월 전주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가장 큰 쟁점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여부였습니다. 당헌 96조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 단, 전당원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 <개정 2020.11.3.>’라는 조항이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천한 이상직 전 의원이 지난 5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재보궐선거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인 직위 박탈 사유가 부정부패가 아닌 공직선거법이라는 이유로 공천 여부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었다면서도 국민 눈높이 등을 고려했다며 지난 12일 무공천을 결정했는데요, 동시에 해당 규정에 대한 개정 논의도 예고했습니다.

2022년 12월 13일 전북의소리 홈페이지 보도 화면 편집

이에 대해 지난 13일 전북의소리는 “‘당헌‧당규상 무공천 기준에 해당하진 않지만 공천했을 경우 2024년 총선에 역풍이 불 가능성을 고려했음’을 시사한 것”이라며, “하지만 전주을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준비했던 많은 입지자들과 국회의원 공백 지역으로 방치돼 온 전주을 주민들에게 ‘미안하다’거나 ‘사과한다’라는 말은 들리지 않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나마 여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 전주을 무공천 결정과 달리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음주 운전으로 후보자 자격이 박탈된 사례가 발생한 군산시 나 선거구는 공천을 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지난 20일 전북일보가 해당 지역구의 반응을 전달하며 이러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재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책임을 지는 모습보다 2024년 총선 유불리를 따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새겨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전북일보] 민주당 전주을 무공천 확정, 선거 변수는?(12/12, 김윤정)

[전북도민일보] 민주당, 전주을 4·5 재선거 무공천…다자대결 구도 전망(12/12, 전형남)

[전라일보] 민주당 전주을 재선거 ‘무공천’ 결정...지역 정치권 요동(12/12, 김대연)

[KBS전주총국] 민주당, 국회의원 ‘전주을 무공천’ 결정…지역 파장 주목(12/12, 진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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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초미의 관심사 민주당 '전주을' 지역구, 결국 무공천 결정(12/12, 김용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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