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폭염과 호우에 대한 많은 우려 속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지난 1일 시작됐습니다. 지역 언론은 잼버리 홍보 보도에 집중하는 한편 폭염으로 인한 환자 발생이 우려된다며 안전한 대회를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실제 온열환자가 속출하면서 관련 보도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하루 만에 잼버리 온열 질환자 400여 명 발생, 대책 요구한 지역 언론들
현장의 분위기와 대회 기간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잼버리 홍보 보도 외에 지역 언론들이 주목한 사안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피해와 안전 대책 마련 요구였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이 휴식을 위한 7.4km의 넝쿨터널과 1700여 곳의 그늘 쉼터를 마련했지만 한낮은 물론이고 밤에도 열대야가 계속돼 많은 온열 질환자들이 발생했습니다. 8월 1일에 21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는 보도 이후 2일 오전 노컷뉴스, 연합뉴스, 뉴스1 등에서 하루 만에 온열 질환자가 400여 명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서 최창행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브리핑을 통해 “1일까지 잼버리 야영지 내에서 80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00여 명 이상이 온열 질환자로 확인됐다.”라며, “큰 차질 없이 대응하고 있다.”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냉방 시설과 의료 병상도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일 뉴스1은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대회장에서 온열 질환자 17명이 발생했고, 가벼운 이상 증세를 호소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400여 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보도했는데요, 온열 질환도 증상이 다양한 만큼 정확한 통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잼버리 ‘폭염 비상’ 온열 질환자 속출(1면, 엄승현, 김선찬)
[전북도민일보] 잼버리 땡볕 속 온열환자 21명 발생(2면, 이규희)
[전라일보] 성인도 힘든 폭염 ‘아이들 어쩌나’(5면, 김경수)
[KBS전주총국] 온열 질환자 속출…새만금 잼버리, 폭염 극복 ‘과제’(8/1, 박웅)
[KBS전주총국] 국무총리, 새만금 잼버리 안전 관리 당부(8/1)
[전주MBC] "첫날에만 21명 쓰러졌다".. 폭염 덮친 새만금 잼버리(8/1, 전재웅)
[노컷뉴스전북] 세계잼버리 입영 날부터 온열질환자 발생…10대 등 총 11명(8/1, 송승민)
[노컷뉴스전북] 찜통더위에 세계 잼버리 대회서 2명 실신…온열질환 21명(8/1, 송승민)
[노컷뉴스전북] 새만금 잼버리 온열질환자 400여명 발생(8/2, 최명국)
[연합뉴스] 잼버리 야영장 온열질환자 400여명 발생…조직위 "큰 차질 없어"(8/2, 김진방)
[뉴스1] 잼버리 첫날 400여명 무더기 온열질환 증상 호소…17명 공식 발생(8/2, 유승훈, 이지선)
#55% 정도만 입영했는데, 조직위 예측한 하루 환자 발생 수 넘어
지난 7월 2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야영 도중 발생하는 안전사고, 온열 질환, 벌레 물림 등을 모두 포함해 하루에 환자가 430여 명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러나 2일 오전 발표에 따르면 하루에 온열 질환자만 400여 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2일 연합뉴스는 “개영식인 2일 오전까지 125개국에서 스카우트 대원 2만 4674명이 야영장에 입소했다. 당초 예정된 158개국 4만 3281명의 55% 수준”이라며, 입영이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모든 참여자가 들어온 상황이 아닌데 조직위원회에서 예측한 환자보다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한 것인데요, 참여자가 더 늘어나면 환자 발생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온열 질환자 등 환자 발생 외에도 일부 지역 언론들이 대회 운영 사항과 관련해 문제점을 보도했습니다. 오늘 자 전북일보는 잼버리 대회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안내와 관리가 부족해 ‘사실상 방치 상황’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참가자와 운영요원 외에 65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지만 어디서 어떻게 활동해야 하는지 명확한 업무 배정이 없어 일부 이탈자도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1일 노컷뉴스는 참가 인원이 많은데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화장실 문제와 주차난, 곳곳에 있는 물웅덩이 등 역시 운영상 부족한 점을 지적했는데요, 오늘 자 전라일보는 “일부 미흡한 대회 준비를 ‘스카우트 정신’만으로 극복하려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라며, 운영상 여러 문제점이 있음에도 아이들의 스카우트 경력과 정신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폭염과 각종 운영상 문제가 발생한 상황과 맞물려 일부에서는 벌써 중도 포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지역 언론들이 계속 지켜보고 있는 만큼 드러난 문제점을 빠르게 개선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잼버리 조직위, 자원봉사자 ‘홀대’(5면, 송은현)
[전라일보] “청소년 축제 ‘정신력’으로 극복하라니”(5면, 김경수)
[노컷뉴스전북] 80년대 화장실이 23년 세계 잼버리에…처참한 관리상태(8/1, 송승민)
[연합뉴스] '오늘이 개영식인데'…새만금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55%만 입영(8/2, 정경재)
[SBS] 전 세계 청소년들 오는데 곳곳 '뻘밭'…낮에는 폭염, 밤에는 벌레 '비상'(7/28, 박재현)
※ 별첨. 지역 언론 홍보성 보도
[전북일보] “더워서 힘들지만... 친구 사귈 생각에 즐거워”(1면, 이준서)
[전북일보] 새만금 잼버리 ‘종교생활 존중’(2면, 김선찬)
[전북일보] “스카우트 대원들, 새만금서 꿈과 희망 그릴 수 있게”(2면, 이강모)
[전북일보] 스카우트 대원들, 새만금 물살 가른다(2면, 문민주)
[전북일보] “새만금 잼버리 성공 개최, 다시 찾는 부안을”(7면, 홍석현)
[전북일보] 스카우트 대원들 군산‧김제‧고창서 ‘오감만족’ 추억(7면, 김성규)
[전북일보] 스카우트 대원들, 정읍동학혁명기념공원 찾는다(8면, 임장훈)
[전북일보] 잼버리 지역연계프로그램 완주군자원봉사센터 운영(8면, 김원용)
[전북일보] 장수군, 잼버리 청소년 영외활동 프로그램 운영(9면, 이재진)
[전북일보] 전북, 새만금잼버리 전후 확 달라야(10면, 위병기)
[전북일보] 새만금잼버리 찾은 손님은 봉 아니다(11면, 사설)
[전북도민일보] “세계 스카우트들 새만금서 하나 된다”(1면, 양병웅)
[전북도민일보] 폭염도 국경도 잊었다... 대회장 가득 채운 ‘설레임’(2면, 김슬기)
[전북도민일보] 세계 청소년들 미래의 땅에서 꿈 펼치길(9면, 사설)
[전북도민일보] 잼버리 공식 캐릭터 ‘새버미’ 큰 인기(10면, 정준모)
[전북도민일보] 세계 청소년들 전북 매력에 ‘원더풀’(10면, 지역종합)
[전북도민일보] “잼버리 계기 다시찾는 부안 만들기 최선”(11면, 방선동)
[전라일보] 새만금 잼버리 개막... 언어‧피부 달라도 ‘우리는 친구’(1면, 김용)
[전라일보] 전기안전공 “잼버리대회 전기 안전 이상무”(7면, 조경환)
[전라일보] “차세대 리더 다시 찾는 부안 조성”(8면, 최규현)
[전라일보] 잼버리 대원 “전북 매력에 반했어요”(9면, 김익길, 신동일, 정성우)
[KBS전주총국] “모험과 도전 시작”…새만금 세계잼버리 개막(8/1, 오정현)
[전주MBC] [새만금세계잼버리] "지구촌 4만 3천여 명 운집".. 잼버리 드디어 '개막'(8/1, 박혜진)
[전주MBC] [새만금세계잼버리] "뗏목 만들기, 카약타기".. '유쾌한 잔치' 기대(8/1, 이주연)
[JTV전주방송] (LTE) 잼버리 개막... '너의 꿈을 펼쳐라'(8/1, 김학준)
[JTV전주방송] 다이내믹 잼버리... 174개 프로그램 참여(8/1, 천경석)
[노컷뉴스전북] 새만금 세계잼버리 12일간 대장정 막 올려(8/1, 최명국)
[노컷뉴스전북] 푹푹 찌는 더위, 새만금 잼버리 활동 어떻게(8/1, 최명국)
[노컷뉴스전북] '폭염'도 못 꺾는 열정…"새만금 잼버리서 많은 친구 사귀고 싶어"(8/1, 최명국)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