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역언론브리핑 (2015/08/21) |
|
|
| |
1)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관내 마이스터고 등에 취업 관련 지시’ 페이스북 글, 지역언론도 입장 나뉘어 |
1)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관내 마이스터고 등에 취업 관련 지시’ 페이스북 글, 지역언론도 입장 나뉘어
“전북교육청이 삼성과의 관계에서 거부하는 것이 또 하나 있다는 것입니다. 전북교육청은 약 3년 전부터 관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에 우리 전북 지역의 학생들을 취직시키지 말라는 지시를 해 놓았습니다.
삼성은 국민의 삶과 국가경제에 진정한 의미의 기여를 해야 합니다. 삼성 성장의 바탕에는 (삼성 자체가 가지고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국가의 무한대 특혜지원과 국민의 희생이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성실한 납세, 투명한 기업회계질서 확립, 편법 상속과 증여의 관행에서 벗어나기 등을 통해서 진정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재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전북교육청도 삼성이 하는 일에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 김승환 교육감 페이스북 글 (8월 20일 게재)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관내 마이스터고 등에 취업 관련 지시’ 페이스북 글이 뜨거운 이슈다.
삼성그룹이 추진하는 ‘드림클래스’에 작년 겨울에 이어 여름까지 전북도교육청이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자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삼성 드림클래스에 협조하지 않았다', '반기업 정서를 보인다'며 보수언론들의 표적이 됐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반도체 유해성이 있는 기업을 알선하지 말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어떤 보도들이 있었을까?
다음 검색창에 ‘김승환 교육감, 삼성’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본 결과 아래와 같은 뉴스들이 검색되었다. 조선일보의 경우 <저소득층 학생 공부 기회 뺏은>, <김승환 전북교육감, 그는 누구인가>, 뉴스파인더 <자신이 '반삼성'이라고 교육정책까지? 김승환 교육감 '논란'>, 국민일보 <이상한 교육철학>과 같은 부정적인 기류가 대세인 가운데 고발뉴스 <네티즌, <조선> 김승환 교육감 SNS글 보도에 ‘발끈’>, 한겨레 <AS - 김승환 교육감 “삼성 반도체에 학생 취직 시키지 말라” 지시한 이유…> 등의 보도도 보이며 선명히 나뉘고 있다.
지역 언론 대부분 김승환 교육감의 발언을 인용해 제목을 작성했다. 논란에 대해 중개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데 이중 눈에 띄는 곳은 새전북신문이다.
새전북신문은 표제에서 김승환의 ‘반 삼성’에 대한 갑론을박이라고 표현하며 김승환 교육감의 태도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박명규 새전북신문 사장은 페이스북 글에 “언론이 비판하는 걸 ‘난린친다’고 하나요? 지난해 전북교육청이 삼성드림클래스 장학금을 거부한걸 두고 새전북신문을 비롯한 몇몇 언론이 지적하는 기사를 썼습니다. 등록금 마련에 힘들어하는 대학생들도 돕고 소외된 중등학생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도 줄 수 있는데 하는 아쉬움을 표현한 기사입니다. 교육청의 답변도 충실히 반영하였습니다. 한데 최근 올린 김교육감의 글을 자세히 읽어보니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은 ‘난리’를 친다고 표현합니다. 그럼 김교육감이 교육부와 정부에 대고 한 그간의 비판도 ‘난리친 것’인가요? 그의 언론관과 매사를 주관적이고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태도가 놀랍고 무섭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전북CBS는 전북교육청의 해명에 집중했는데 취업 금지가 아닌 현장 실습을 알선하지 말라는 공문이 있었다는 교육청 관계자의 발언을 주요하게 보도했다.
전북CBS 보도에 따르면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등 반도체 기업에 전북지역 학생을 취직시키지 말라는 지시를 했다는 페이스북 내용과 관련해 전라북도교육청이 사실과 조금 다르다고 밝혔다. 전라북도교육청 정옥희 대변인은 "김승환 교육감이 그동안 수차례 반도체 기업에 현장실습을 알선하지 않도록 하라는 것과 취업 시 반도체 업체의 유해성에 대해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라고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등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공장에서의 백혈병 발생 등 공정 과정이 위험하기 때문에 이러한 지시를 했으며 취업을 금지하라는 정책과 연계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하고 있다.
8월 21일 관련보도 :
KBS전주총국 <전북교육감, `삼성에 학생 보내지 말라` 파문>(첫 번째 꼭지, R)
전주MBC <교육감, 특정 대기업 취업 금지 지시 논란>(8번째, 단신)
전북CBS <전북교육청 '교육감 페북 삼성전자 취업 금지'는 조금 다른데>
전북일보 <김 교육감 “삼성반도체 취직시키지 말라” 논란>(3면 3단 박스기사)
전북도민일보 <“삼성전자에 학생들 취업시키지 말라” 김승환 교육감 글 ‘논란’>(1면 2단기사)
전라일보 <“삼성전자 취직시키지 말라” 김 교육감 SNS 글 파문>(1면 2단기사)
새전북신문 <뉴스초점- 김승환의 ‘반 삼성’ 갑론을박>(1면 3단 머리기사)
다음은 8월 21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8월 20일 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
유사‧중복 복지사업 ‘대수술’ 예고 |
전북도민일보 |
익산서 국내 첫 백제 왕궁부엌터 발견 |
전라일보 |
푸드트럭 미운오리 |
새전북신문 |
<뉴스초점> 김승환의 ‘반 삼성’ 갑론을박 |
전주MBC |
백제 부엌터 최초로 발견 |
KBS전주총국 |
“반도체 기업에 취직시키지 말라”논란 |
JTV |
영상 없음 |
전북CBS |
전주 시내버스 부당지원금 감사여부 21일 발표 |
2015년 8월 21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