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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우수 관광정책 선정된 전주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동?(뉴스 피클 2024.11.05.)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4. 11. 5.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2023년 8월 22일 우범기 전주시장이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옥마을 - 아중호수 케이블카 사업을 포함한 6개 핵심사업과 수상 레저 시설 등 12개 연계사업을 추진하는데요. 지난해 농어촌공사와 협약까지 했지만 상위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수질 오염을 우려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참고. 아중호수 관광명소 만들겠다는 전주시, 예산 확보 가능할까? 한옥마을 케이블카도 논란 예상(뉴스 피클 2023.08.24.)

https://www.malhara.or.kr/4598

 

#아중호수 수질, 수량 관리 중요해. 전주시,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 협약

전주시가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힌 이후 2023년 10월 3일 JTV전주방송은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아중호수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며 수질과 수량 확보가 변수라고 보도했습니다.

농어촌공사 측에서 관광시설이 들어서면 오염물질 유입으로 인한 수질 악화, 수량 감소를 우려하고 있어 ‘친환경적이면서도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겁니다.

이후 2023년 12월 1일 전주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같이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노후화된 교량‧농로‧수로 등 농업기반 시설 공동 보수, 안전대책시설 신설, 아중호수를 포함한 기지제, 백석제 등 농업기반시설을 활용한 관광산업 발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2024년 9월 2일 전주시의회 제414회 제1차 도시건설위원회 회의에서 김세혁 전주시의원은 “아중호수가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는데 유원지로 지정돼 가지고 개발될 경우에 수질 문제에 대한 대안이나 그것에 관련된 내용을 가지고 계신 게 있어요?”, “농어촌공사하고 전주시하고 수질 관리를 위한 협약이나 이런 것들이 진행된 게 있습니까?”라고 질문했는데요.

이에 대해 전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유원지로 결정하고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협약서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협약서 제2조에 협력 분야로 해서 농업 기반 시설 저수지의 기능 유지 및 수질 관리에 적극 협력한다는 항목이 있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아중호수·기지제 관광명소화 사업 ‘탄력’(2023/12/3, 김상기)

[전라일보 인터넷] 전주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청신호'(2023/12/3, 김성순)

[전주MBC] "노후된 농도와 교량 개선"..전주시·농어촌공사 협약(2023/12/1)

[노컷뉴스전북] 전주시·농어촌공사, 농업 발전·관광산업 활성화 '맞손'(2023/12/1, 남승현)

[JTV전주방송] 아중호수 명소화 ... ‘수질·수량 확보’ 변수(2023/10/3, 김진형)

[전주시의회 회의록] 제12대-제414회-제1차-도시건설위원회(2024/09/02)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질 오염 우려로 추가 협의 필요해

그런데 10월 16일 전라일보는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을 위한 유원지 도시계획변경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정상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유원지로 지정돼야 숙박, 휴양, 레저 시설 등의 개발이 가능한데요. 유원지 지정 기준을 맞추기 위해 도시관리계획상 보전녹지지역인 아중호수 일원 27만㎡를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한 안을 추진했지만 농림축산식품부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9월 26일 전북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11월 4일 JTV전주방송 8뉴스 보도 화면 편집

이후 11월 4일 JTV전주방송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수질 오염 문제를 들고 나오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라고 보도했는데요. 자칫 농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전주시 담당자는 “오염이 있을 거라고 말씀을 하셔가지고 제가 그렇지 않다는 자료를 다 드리고 한번 만나러 가려고 했는데 농림부에서 저희를 만나주지 않은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0월 16일 전라일보 보도에서 전주시 관계자는 “도시계획변경은 2~3단계 사업 추진에 관련되며, 1단계 케이블카 등의 추진에 어려움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전주시와 협약을 맺은 한국농어촌공사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어서 결국 수질 문제와 관련해 농림부를 설득하는 것이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됐는데요. 과연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까요?

 

[전라일보 인터넷] 전주 아중호수 관광지 개발 지연 ‘우려’(10/16, 홍재희)

[JTV전주방송]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 농림부 ‘제동’(11/4,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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