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3월 10일 우범기 전주시장이 완주-전주가 통합할 경우 청사와 시의회 청사를 완주에 건립하고, 6개 출연기관도 완주군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3월 12일 완주군의원들이 반박하고, 3월 14일 유희태 완주군수도 일방적 추진을 철회하라고 밝히면서 행정구역 통합을 둘러싼 의견이 충돌했는데요, 지역 언론들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전주시 주장에 잘한 일이라는 평가와 예산과 부지 모호하다는 지적 동시에
3월 10일 우범기 전주시장이 밝힌 완주-전주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일부 지역 언론들은 비전을 공식적으로 밝힌 건 처음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3월 11일 전북일보는 사설을 통해 “통합에 대한 완주군민의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나온 발표여서 의미가 크다.”라며, “그동안 관망 자세였던 전주시가 완주·전주 통합에 직접 발 벗고 뛰어든 것은 잘한 일”이라며 우범기 시장의 다음 행보를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같은 날 기사를 통해 “통합 시청사 부지 후보로는 삼봉 2지구와 용진읍 완주군청 인근이 가장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라며, 두 부지의 장단점을 분석했는데요. 다만 충분한 재정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전주시는 현재 부동산 투기를 우려해 단계적이고 신중한 부지 선정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전문가들도 이를 권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자 전북일보 백성일 주필도 칼럼을 통해 “우범기 전주시장이 밝힌 대로 통합 시청사나 통합 의회청사를 완주군으로 한다는 것은 잘한 일이다. 다음으로 전주시설관리공단 등 6개 출연기관도 완주군으로 옮긴다는 것도 중요하다.”라면서도 “본질적인 것은 통합 시장과 통합 시의장을 완주군 출신이 맡도록 해야 한다. 이 문제가 공론화돼서 해결되지 않으면 네 번째 하는 이번 통합 작업은 기대 난망이다.”라고 주장하며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3월 11일 전북도민일보는 사설을 통해 “상생발전 비전에 완주가 화답해야 한다.”라며, “완주군민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대화와 협상이 먼저라는 얘기다. 모든 의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찬반 양측이 치열하게 끝장 토론이라도 벌이는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3월 10일 Btv전주방송은 “이날 전주시가 내놓은 제안은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지역 단체들이 요구했던 사안이다. 때문에 이번 제안과 앞으로 있을 비전 등에 완주지역 반대 측이 어떻게 대응할지 또는 다른 것을 요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우범기 전주시장의 주장을 ‘통 큰 양보, 통 큰 제안’이라고 표현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담아 표현했습니다.
반면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나타낸 지역 언론 보도도 있습니다. 3월 10일 전주MBC는 “부지 선정을 위한 용역 등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고, 이전 대상으로 언급된 시의회의 동의 여부, 전주 시민들과의 공감대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경우에도 통합 후 10년이 지나서야 통합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랐다.”라고 보도했습니다.
3월 11일 전북CBS 노컷뉴스는 “하지만 이해 당사자인 전주 시민과 시의회, 기관 종사자에 대한 의견 수렴 없이 너무 성급하게 공식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전 부지나 예산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한 것을 놓고 그 실행력과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의 목소리도 제기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최근 '매표' 논란을 부른 완주군민에 대한 통합지원금 지급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라며, 주민 공감대 형성과 맞춤형 설득 논리가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완주·전주 통합, 생존의 문제⋯만경강의 기적 이루겠다"(3/10, 문민주)
[전북일보 인터넷] "완주·전주 통합 이뤄지면 완주에 행정복합타운 조성"(3/10,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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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인터넷] 전주시의 첫번째 상생발전 비전 발표(3/10, 최창환)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사)완주·전주 상생발전 네트워크, ‘완주군민 3만 명 지인찾기 운동으로 완주·전주통합!’(3/11, 최창환)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완주·전주통합 상생발전 비전에 완주 화답하길(3/11, 사설)
[전라일보 인터넷] 우범기 전주시장 “완주·전주 통합시청사·의회청사 완주지역에 건립”(3/10, 홍지안)
[전라일보 인터넷] 완주·전주 상생발전네트워크 “지방소멸의 위기 극복, 완주·전주 통합 필수”(3/11, 홍지안)
[KBS전주총국] 전주시 첫 통합 행보... “통합 청사는 완주”(3/10, 유진휘)
[KBS전주총국] 완주-전주 통합 기원 결의대회 열려(3/11)
[전주MBC] “통합하면 시청사‧출연 기관도 완주로”(3/10, 김아연)
[JTV전주방송] "통합 시청사와 6개 출연기관 완주로 이전"(3/10, 김진형)
[JTV전주방송] 전주-완주 통합 찬성 35개 단체, 결의대회 개최(3/11)
[노컷뉴스 전북] 우범기 시장 "완주가 전주 중심, 통합청사 이전"(3/10, 최명국)
[노컷뉴스 전북] 완주·전주 통합 청사, 완주군에…예산·부지 '모호'(3/11,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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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v 전주방송] 전주시 제안 첫 상생 비전 ‘시청사’ 등 완주 이전(3/10, 박원기)
[Btv 전주방송] 통 큰 양보에 이어 세 과시... 대규모 결의대회(3/11, 유철미)
#행정구역 통합 청사 이전 약속 지킬 수 있나? 의문과 반대 이어져
그러나 우범기 전주시장이 발표한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3월 12일 완주군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주 시민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과거 청주-청원 통합, 창원-마산-진해 통합, 이리-익산 통합 때도 청사 이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3월 10일 상생발전 방안 자리에 남관우 전주시의장이 참석한 것과 달리 3월 12일 전주MBC는 “전주시의회 내부에서도 우범기 시장이 성급하게 시청사와 기관 이전 약속을 꺼냈다는 성토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의원들은 전주 구도심의 황폐화 등이 예상되는 문제를, 의회에 제대로 된 설명이나 공론화도 없이 던졌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3월 14일 유희태 완주군수도 일방적인 행정통합 추진에 반대한다며, 통합 시청사, 통합 의회청사, 6개 출연기관 이전 방안이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산과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고, 법적 근거, 주민의견 수렴, 전주시의회 동의 절차 등이 없었다는 겁니다.
한편 3월 14일 KBS전주총국은 유희태 완주군수의 주장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라고 표현하고, “세 번의 실패를 딛고 다시 시작한 통합 도전이 커다란 암초를 만났다.”라고 덧붙여 유희태 군수의 주장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담아 보도했습니다.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통합 시청사, 의회 청사, 6개 출연기관이 완주군으로 이전할 경우 어디에 어떻게 이전할지, 이전 비용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이전하면 주변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등 구체적인 효과에 대한 분석이 먼저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완주군의회 "우범기 전주시장 직 걸면 완주-전주 통합 대화 가능"(3/12, 김원용)
[전북일보 인터넷] 유희태 완주군수 "전주시 일방적 행정통합 추진 반대"(3/14, 김원용)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유희태 완주군수 “일방적 행정통합 추진 철회하라”(3/14, 배종갑)
[전라일보 인터넷] 완주군의회 완주전주통합반대특별위, 우범기 전주시장 퇴진 촉구(3/12, 임연선)
[전라일보 인터넷] 유희태 완주군수 “일방적 행정통합 추진 철회하라”(3/16, 임연선)
[KBS전주총국] 전주시 통합 행보에, 완주군 “일방적 추진은 안돼”(3/14, 김현주)
[전주MBC] 하계올림픽 위해 전주‧완주 통합?(3/11, 김아연)
[전주MBC] 완주에 통합시청사? “말 뿐인 약속될 것”(3/12, 김아연)
[전주MBC] 유희태 완주군수 “통합 논의 정치적‧일방적”(3/14, 김아연)
[JTV전주방송] 완주군의회 통합반대특위 "우범기 시장 사퇴해야"(3/12)
[JTV전주방송] 유희태 완주군수 "일방적 행정통합 철회하라"(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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