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7일 전라북도와 전주시, 수소충전소 운영업체인 코하이젠(주)가 제일‧성진여객 차고지에서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진행했습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 최대 규모라며 수소버스, 수소전기차 보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일부 지역 언론은 충전소 확장만큼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기대와 역할은?
전주시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평균 1시간당 25kg 정도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일반 수소충전소와 달리 평화 수소충전소는 1시간당 300kg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라고 홍보하고 있는데요, 1시간당 수소버스 15대를 충전할 수 있어 특히 충전에 오랜 시간이 걸렸던 수소버스와 수소화물차의 충전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또 “현재까지 수소시내버스 26대를 포함해 수소자동차 총 800대를 보급했다.”라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2025년까지 수소차를 2000대까지 보급하고, 이를 위해 수소충전소도 8개까지 늘릴 계획도 밝혔습니다.
어제와 오늘 지역 언론들을 포함해 여러 언론들이 전주시의 보도자료를 참고해 관련 소식을 전달하고 있는데요, 전북CBS는 추가로 “현재 도내 수소충전소는 전주 평화동 지역을 포함해 총 9개, 수소연료전지차는 1519대가 운행 중이다.”라며 현재 전라북도 수소차 보급 현황을 덧붙였습니다.
[전북일보] 전주 평화동에 세계 최대규모 수소충전소 준공(2면, 천경석)
[전북도민일보] 국내 최대 수소충전소 전주 평화동에 준공(11/7, 장정훈)
[전라일보] “시간당 300kg 규모” 국내 최대 수소충전소 준공(1면, 하미수)
[JTV전주방송] '전국 최대' 전주 평화동 수소충전소 준공(11/7)
[전북CBS] 전주에 국내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 개소(11/7, 최명국)
[전주시 보도자료] “수소충전 편리해진다” 평화 수소충전소 준공(11/7)
#충전소는 늘어나고 있지만... 전라북도에 수소 생산 시설 없어
한편 7일 KBS전주총국과 전주MBC도 관련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KBS전주총국은 “수소 충전 기반 확충과 함께 안정적인 수소 생산 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라고 보도했고, 전주MBC 또한 “도내에는 수소 생산시설이 없고 수소 공급 체계 역시 걸음마 수준이다.”라며,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완주, 전주를 비롯해 최근 익산과 군산까지 도내 곳곳에 수소충전소가 생기고 있지만, 정작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시설은 도내에 없습니다. 지난 6월 전주MBC가 “완주 수소충전소 옆에 수소 생산 공장을 유치하고 대형 저장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3년 전부터 추진됐지만 진척이 없다.”라고 보도했는데요, 이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지난 8월 수소를 생산하는 전남 여수의 공장이 증설을 이유로 가동을 멈춰 도내 수소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일도 있었는데요, 전주시는 수소버스 운행을 줄이고, 시민들도 수소 충전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때문에 지난 8월 24일 JTV전주방송은 “정부가 수소차 보급을 계속 권장하고 있지만, 정작 근본이 되는 수소 공급을 소홀히 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최대 규모 충전소라도 충전할 수소가 없으면 무용지물인 만큼 전라북도 차원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전주총국] “국내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 완공…충전난 해소될까?(11/7, 진유민)
[전주MBC] "전주에 수소충전소 개소"..국내 최대 용량(11/7, 김아연)
[KBS전주총국] 말로만 수소 시범도시…“충전소까지 차로 30분”(10/3, 서윤덕)
[전주MBC] "말로만 수소 시범도시"..'수소' 없어서 '쩔쩔'(6/14, 유룡)
[JTV전주방송] 수소 공급 중단...멈춘 수소 시내버스(8/16, 이정민)
[JTV전주방송] 수소 공급 차질..."2시간 넘게 대기"(8/24, 이정민)
#또 하나의 과제 ‘그린수소’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남아있는 과제는 단순한 수소 생산‧공급뿐만이 아닙니다. ‘친환경적’으로 수소를 생산해야 하는데요, 7일 전주MBC는 “그린수소 생태계로의 전환을 위한 체계적인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라며 또 하나의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수소 자체는 친환경적이지만 현재는 수소 생산 비중의 대부분을 화석 연료를 통한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완전한 친환경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친환경에너지를 통해 생산하는 ‘그린수소’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생산단가가 높아 생산성,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전라북도도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오늘 자 전북CBS 보도에 따르면 예비 타당성조사 통과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12월 중 기획재정부의 발표가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라북도에 수소 생산 시설이 없다는 지역 언론들의 지적과 함께 수소 산업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그린수소 생산을 어떻게 연구하고 확장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같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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