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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익산 시장 침수... 그렇게 많은 비도 아니었는데 왜?(뉴스 피클 2021.07.09.)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1. 7. 9.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장마가 시작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6일 밤새 내린 비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익산 창인동 일대 시장에서는 이틀 만에 또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틀 전보다 적은 비가 내렸는데도 피해가 반복됐는데, 인근에서 진행하고 있던 하수관 공사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옵니다.

 

#100mm 넘는 폭우에 잠긴 익산 창원동 일대 시장

이틀 만에 반복된 침수 피해

지난 6일 새벽동안 전주와 익산지역에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지만 지역 언론들은 특히 익산 중앙시장과 매일시장의 침수 피해를 주요 소식으로 보도했습니다. 다행히 이후 많은 비는 내리지 않아 6일부터 7일까지 복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이틀 만에 또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상인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 언론들의 후속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상인들은 기껏 수습했는데...”라며 허탈감을 드러냈습니다. 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피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정헌율 익산시장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일보] [르포] 104mm 물폭탄에 익산 도심 한복판 쑥대밭(7/6, 송승욱)

[전북도민일보] ‘한밤중 물에 잠긴 익산 중앙시장’ 하나라도 더 건지려는 상인들 엉켜 아수라장(7/6, 장정훈)

[전북도민일보] 집중호우 피해 익산 중앙시장 피해복구 손길 절실(7/7, 문일철)

[전라일보] "초동대처-배수 관리 부실 삶 터 잃어"(7/6, 김용)

[KBS전주총국] 익산에 104mm 집중호우… 전기·수도 끊기고 침수 잇따라(7/6, 이수진)

[전주MBC] "떠내려가고, 침수되고".. 폭우에 시장 '쑥대밭'(7/6, 허현호)

[JTV전주방송] 110mm 물폭탄에 상가 200채 침수(7/6, 나금동)

[JTV전주방송] 복구 시작했지만… "어찌 살지 막막"(7/7, 나금동)

[전북CBS] 익산 중앙시장 상가 일대 폭우로 침수(7/8, 도상진)

[전북일보] “익산시 특별재난지역 지정·특교세 지원을”(3면, 송승욱)

[JTV전주방송] 특별재난지역 건의… 송영길 대표 "지원 검토"(7/8, 김진형)

[전북CBS] 익산시, 중앙상가 침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요청(7/8, 도상진)

 

#반복된 침수의 원인은? 익산시 원인 파악과 대처 미흡했다는 지적 나와

6일 피해가 발생하자 상인들은 배수 시설이 문제였다고 주장했는데요, 당시 익산시는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침수 피해가 반복되자 원인이 무엇인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6일 강수량은 100mm가 넘었지만 8일 강수량은 50mm를 넘지 않았는데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8KBS전주총국 기사에서 익산시 환경안전국장은 시장을 중심으로 하수관로를 한 번 다 봤는데, 1차 때 이쪽 관로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외곽 쪽으로 계속 찾아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주MBC“1차 침수 당시 부유물이 맨홀 구멍을 막은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상인들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던 익산시, 하지만 상인들은 맨홀 이곳저곳에서 빗물이 역류해 잠기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익산시의 원인 파악부터 엉터리라고 보도했습니다. 최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음에도 재침수를 막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라며 익산시의 미흡한 대처를 비판했습니다.

 

[KBS전주총국] 46mm 비에 '또 침수'… 익산 상인들 '망연자실'(7/8, 이수진)

[전주MBC] "기껏 수습해 놨는데".. 이틀여 만에 재침수된 시장(7/8, 허현호)

[전라일보] 밤새 집중호우 익산 시장 또 침수(4면, 김용)

 

#하수관로 문제 아니라고 했는데... 인근 하수관로 공사가 원인? 또 인재인가?

오늘 자 전북일보 기사에서 한 상인은 지난해 그렇게 비가 많이 왔어도 별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보면, 이번은 누가 봐도 인재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는데요, 1차 조사 때 하수관로에 별 문제가 없었다고 밝힌 익산시 환경안전국장의 말과 달리 시장에서 약 4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진행된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가 이번 침수 피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전북도민일보와 JTV전주방송에 따르면 공사에 쓰인 자재들이 이리저리 뒤엉켜 하수관로가 막혀 있는 영상이 장경호 익산시의원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장경호 시의원은 대비를 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7월 8일 JTV전주방송 8뉴스 보도 화면 편집

8YTN아직 뚜렷하게 침수가 반복되는 원인을 찾은 게 없다는 발표와 달리 다른 한쪽에서는 이미 인력이 투입돼 반복 침수 원인으로 추정되는 현장 수습이 진행되고 있었다.”라며, “땅속 수습 현장이 드러나자 익산시가 뒤늦게 시인했다. 그렇게 강하지 않은 비에도 반복된 침수의 원인은 결국 인재였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정헌율 익산시장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요구했는데요, 8일 전주MBC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다해도 소상공인 피해는 산정의 대상이 아니어서 보상조차 막막한 상황이다. 결국 소송을 통해 관리 책임이 있는지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는 익산시의 입장에 상인들은 분통만 터진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익산시 스스로 행정의 책임이 있는지 없는지 상세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전북일보] 하수관로 공사때문에... 익산 창인동 일대 또 물바다 악몽(8면, 송승욱)

[전북도민일보] 익산 중앙시장 또 침수 “하수행정 문제”(4면, 설정욱, 문일철)

[JTV전주방송] 사흘 만에 또 침수… 하수관 공사 탓?(7/8, 하원호)

[전북CBS] 익산 중앙시장 상가 일대 다시 침수 피해 발생(7/8, 도상진)

[YTN] '비만 왔다 하면 침수' 익산 중앙시장...땅속 하수관 들어가 봤더니...(7/8, 김민성)

[JTBC] 하수관 막은 공사자재…복구한 익산 상가, 또 침수(7/8, 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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